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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교정에도 봄 정취가 물씬 풍겨부요사진방 2021. 3. 22. 19:56
봄 바람이 세차지만 대지를 뚫고 피어오르는 봄기운까지 막을 수는 없는 듯하다.
광주광역시 북구 용봉동 전남대 캠퍼스에 매화와 목련이 피고지기를 거듭하던 중에, 벚꽃과 개나리, 조팝나무도 가세해 꽃망울을 터뜨린다.
찰랑거리는 용지(龍池)는 수변나무들을 점점 파랗게 물들이고, 잉꼬들은 화려한 깃을 뽐내며 몸단장에 여념이 없다. 왜가리들은 힘찬 날개 짓으로 봄 마중 길에 오르고, 꿀벌들도 새 학기를 맞은 듯 부지런을 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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