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 하롱~베이...환상의 섬 ..신이 수놓은 숲..<1편>

 

여행은 항상 사람들에게 희망과 꿈을 선사한다.

 이번 여행지는 3000개 섬이 들어선 베트남의 숨겨진 다도해 하롱베이(下龍灣)이다. 하노이에서 180km 떨어진 북동쪽에 위치한 세계에서 유래를 찾아 볼 수 없는 3천여 개의 환상적인 섬들로 자연 풍경이 중국의 계림보다도 아름답다고 하며, 말로서는 표현할 수 없는 절경과 바다의 수석을 전시해 놓은 것이라고 많은 사람들이 노래하고 있다. 나는 눈으로 확인하고 싶은 마음에 하롱베이를 찾았다.

하노이에서 4시간을 달려 하롱베이의 선착장에 도착했다. 말로만 듣던 천혜의 절경 하롱베이. 어떤 이는 중국의 계림을 그대로 옮겨다 놓은 것 같다고 하고, 또 어떤 이는 “신이 수놓은 숲”이라고 극찬하기도 한다. 이미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세계의 보물”이다.

 

 

광할한 바다위에 3천여개의 섬들이 아름답게 수놓아 있는 곳, 하롱베이~

 

베트남의 천혜의 관광지 하롱베이는 용이 내려온 하롱(Halong)와 어미용 주위에 어린용들이 모여 있는 바이투롱(Bai Tu Long) 그리고, 어미용이 꼬리를 휘저어 만든 란하(Lan Ha) 등 세개의 만으로 나누어진다. 세개의 만중 가장 매력적이고 아름다운 곳은 바로 용이 내려온 하롱이다.

하롱베이는 마치 한폭의 자연 미술품을 보는 듯한 빼어난 경관을 지닌 채, 수많은 조각품을 전시하고 있는듯 하다. 베트남 본토를 보고 있는 사람 얼굴의 섬, 진한 청록빛 수면위를 떠도는 용모양의 섬, 늙은 어부의 모습을 지닌 라봉 섬(La Vong Island)등 바다위 3천여개의 섬들은 제각각 아름다운 사연을 지닌 채 잔잔한 물결들 사이에 펼쳐친다.

고요한 호수와 같은 바다위를 배가 가르는 바닷길을 따라, 용이 내려온 그곳으로 스며들 듯 빠져들어 간다. 진한 청록색의 바다는 전혀 파도가 일지 않고 수많은 섬들은 거친 파도를 막는 장벽을 이뤄 거대한 호수 안에 있는 듯한 포근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석회암석 하나하나, 섬 하나하나의 사연이 깃들어 있는 듯, 각양각색의 모양을 지니고 여행객을 맞이한다.

 

 

 베트남 하롱베이에서 고기잡이는 어부들...

 

  

베트남 한 어린이가 배위에서 과일을 팔고 있다.

 

하롱베이 마지막섬 깟바섬에서 바람본 고요한 아침의 일출.

 베트남 민속박물관~~

 순수한 베트남 여인....

 

 

하롱베이에서 가장 유명하고 아름다운 석회동굴인 천궁(天宮) 동굴은 4개의 종유석기둥이 `하늘의 지붕'을 떠받치고 있다. 끝없이 흘러온 세월은 130 미터의 웅장한 동굴에 각양각새의 아름다운 자연 미술을 그려놓고 있다. 짙고 깊은 동굴의 어둠을 깨고 외부에서 간간히 들어오는 태양 빛줄기와 관광객을 위해 꾸며 놓은 색색의 조명이 신비스러운 동굴을 환상속으로 빠트린다.

 

하롱베이의 마지막섬 깟바섬의 수상시장이 바다위에 떠있는 모습이 장관이다.

 

베트남의  주 교통수단인 오토바이. 출퇴근 시간이면 도로를 꽉 메운다.

 복권 파는 베트남 여인....

 

 

하롱베이는 바다위에 떠있는 하나 하나가 각기 다른 표정의 기암들 사이를 천천히 배를 타고 가면, 바다 속의 동양화 세계로 끌려가는 느낌을 받았다. 하롱만 일대 해저의 평균수심은 200m로 해수면은 투명하고 에머랄드빛을 띠고 있다. “바다위 기암괴석 숲”이라고 불러도 될 만큼 만 일대의 경치는 방문객의 마음을 빼앗는다.

넓디넓은 하롱만 주변 바다를 헤아릴 수 없는 바위산들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어 파도가 거의 일지 않는다. 나룻배나 동력선을 타고 가는데도 잘 닦인 아스팔트 위를 자동차로 달리는 것 같기도 하고 잔잔한 호수 위에 떠 있는 기분이 든다.

하롱베이는 울창한 숲에 뒤덮인 수많은 섬의 집합이었다. 제주도의 6분의 5쯤 되는 광활한 지역에 약 3,000개나 되는 섬이 밀집해있다. 가히 절경이라고 알려진 중국 계림의 경치를 몇 십개 합쳐 놓은 것보다 더 경치가 빼어나다. 물론 계림의 화려하고 아기자기한 모습도 의미가 있지만 이 하롱베이의 광활함에는 미치지 못한다.

또한 하롱베이 마지막 섬 깟바섬의 아름다운 비경이 이제 막 개발되고 있어 앞으로 관광객들의 탄성이 저절로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