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밤거리 확 달라진다....아름다운 야간경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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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밤거리 `확' 달라진다
시-의회 야간경관사업 추진

광주시와 시의회가 야간경관 조성을 위해 각각 추진단 구성과 지원 조례 제정에 나서는 등 `광주의 밤거리' 개선을 위해 함께 나섰다.
27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야간경관·밝은 도시' 개선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과 이를 구체적으로 추진할 관련 전문가 추진단을 다음달까지 구성하기로 했다.
진단은 전기와 조명, 디자인 분야의 관련 전문가로 구성되며 공공건물은 물론 민간건축물의 조명사업 선정과 설치방안, 운영비 등 지원범위 등을 결정한다.
시는 우선 동구 금남로와 광주천 일대를 밝은 도시 개선 시범구역으로 지정, 대대적인 야간경관 개선 작업에 나설 계획에 따라 내년 초 용역에 들어간다.
시는 이 구간의 교량과 공원, 가로등을 비롯한 공공시설물과 주변 건축물의 조명실태, 종류, 색, 조도 등 구체적 야간경관 방향을 제시할 계획이다.
시는 또 신도심인 상무지구 내 16층 대형건축물 사업주와 야간경관 협약을 체결하는 등 매년 2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 2곳 이상에 야간경관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시의회도 야간경관 활성화를 위한 기본계획 수립과 민간참여 유도를 위한 활성화 조례를 제정한다.
조례안에는 야간경관 개선을 위한 민간 건축물 소유자와의 협정 체결, 행.재정적 지원 근거, 야간경관 활성화 추진협의회 구성, 야간경관 우수사례 표창 규정 등을 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야간경관 사업 활성화를 위해 행정과 의회의 제도적 뒷받침이 마련되면 광주가 명실상부한 `빛의 도시'로 탈바꿈할 것”이라며 “야간경관은 관광자원으로도 손색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