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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용차를 무대삼아 ~~색소폰에 사랑을 나누어주는 이승진씨
    음악 2007. 9. 12. 08:20

     색소폰에 사랑을 싣고
    거리에서 `음악 나눠주는' 이승진씨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뒤 길거리에는 오늘도 어김없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장르의 색소폰 선율이 들려온다.
    광주시 서구 상무지구에 살고 있는 이승진씨(48)는 그저 평범한 40대 후반의 남자. 영광원자력발전소에서 일하는 한 가정의 가장인 그가 이곳에서 색소폰 연주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에게 어떤 사연이 숨겨져 있을지 사뭇 궁금해진다.
    전남 함평 출생인 그는 “단지 사람들에게 음악을 들려주며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것이다”며 “`음악'을 어느 누가 싫어할까요? 음악을 통해 사람들을 만나고 아무리 삭막한 세상이라하지만 모두 즐거울 수만 있다면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며 수줍은 웃음을 짓는다.
    이웃에게 뭔가 나눠주고 싶다는 소박한 생각으로 시작한 공연도 어느덧 6년째. 매주 토·일요일에 이곳을 그를 보기위해 찾는 이, 혹은 우연히 지나가는 사람들의 발길을 되돌리게 하는 힘은 아무래도 그의 정성일 듯 싶다.
    자신의 차에 실은 야외 발전기, 반주가 악기, 색소폰 등을 싣고 다니며 음악을 선사함은 물론 한 장르에만 그치지 않고 가요, 팝송, 심지어 동요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노래로 대중을 만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이씨는 “제가 들려주는 곡은 `My Way' `얼룩 송아지' `만약에' 등 아주 다양합니다. 이유요? 사람들의 취향, 성격이 모두 다르듯이 공연을 하다보면 다양한 음악을 원하죠. 다만 모두의 입맛을 맞추자는 것 뿐이다”고 한다.
    그렇다면 한번쯤 공연을 그만 두고 쉬고 싶었을 때는 없었을까.
    “정말 없었어요. 그냥 음악을 들으시고 `너무 좋아요'라고 말 한마디면 더 많은 곡을 연습해서 들려줘야겠다”는 그의 말에 일확천금이 아닌 보람을 느끼며 하루 하루를 살아가는 그의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올해 초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연습할 수 있게 승인해줘 기쁘다”는 그는 “앞으로도 길거리 공연은 물론이고 기회가 주어진다면 전국을 돌아다니는 게 꿈이다”며 소망을 내비쳤다.

     상무지구 도로변에서 연주하는 이승진씨...

     

     

     승용차에 발전기까지~~~

     

     

     음악이 흐르는 ~~~거리에서

     승용차를 무대삼아~~

     너무멋진 가을밤의 색소폰의  선율~~매주 토.일이면 상무지구 도로변에서 연주를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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