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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의 빛 영광" 멋과 맛으로 영광을 과시한 최윤자씨.맛집멋집 2009. 4. 23. 17:14
한국음식명인 최윤자씨가 21일 제48회 전라남도 도민체전 리셉션에서 영광음식을 널리 알리기위해 정성껏 떡을 만들어 내놓았다.
남도 땅 영광은 예부터 '굴비의 고장'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밥도둑'이란 별명이 붙은 영광굴비는 다른 지방의 것에 비해 유별나게 맛이 좋은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독특한 맛이 일품이다.
제48회 전국도민체전이 열리고있는 지난 21일 영광군 스포티움 실내체육관에서 영광음식의 명인 최윤자씨가 만들어낸 전통음식을 선보였다.
보는 이로하여금 먹기조차 아까운 장식품이였다. 도민체전 개막식에 참석한 모든사람들이 이 음식을 보고 감탄을 했다. 그리고 즉석에서 섭외까지하는 진풍경도 벌어졌다.
도민체전 개막식때 전시된 떡을 보면 영광의 대표떡인 모시떡을 비롯 꽃떡, 정과,한과,육포, 전복초, 다식, 강정, 과일등 15가지 떡이 전시됐다.최씨는 "모싯잎송편을 만들기 시작한 것은 약 20여년전 집에서 가끔 별미로 해먹다가 주위 사람들의 권유로 상품화에 눈을 돌렸다"말했다..
굴비고을 영광이 요즘 '모싯잎송편'으로 뜨고 있다. 반달 모양으로 빚는 떡인 송편은 대개 추석을 전후해 먹는다.
모싯잎송편이 영광의 굴비 다음 가는 인기상품으로 떠오른 덕분이다. 영광군에서도 조만간 브랜드를 가진 상품으로 내놓기 위해 준비하고 있을 정도다.일반적인 송편보다 두 배 가량 큰 모싯잎송편은 옛날 농가에서 머슴들의 노고를 위로해주기 위해 만든 음식. 하여 '머슴송편' 또는 '노비송편'으로도 불려왔다. 그러나 푸르고 청정한 빛깔이 돋보이는 데다 맛도 별나 떡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다년생 풀인 모시는 옛 선조들의 여름옷 재료로 쓰였다. 단백질과 회분무기질 등의 성분이 일반 야채보다 월등히 높다는 연구결과도 나와 있다. 모싯잎송편은 이것의 잎을 따다가 깨끗이 씻어 삶은 다음, 쌀과 함께 곱게 갈아서 반죽하고 그 안에 동부(콩)를 넣어 찌는 떡이다.
이렇게 만들어진 모싯잎송편을 그녀는 각종 음식전시회에 참가해 알렸다. 전시회에 한번씩 다녀온 이후에는 소비자들의 주문 전화가 밀려들었다. 한번 맛을 본 소비자들을 통해 입소문도 나기 시작했다.'맛집멋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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