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봄맛으로 다가서는 "낙지초무침" 장흥 들뫼바다
    맛집멋집 2009. 4. 10. 08:34

     장흥군 장흥읍 들뫼바다..

     

    국민마라토너 "봉달이 이봉주"도 음식맛에 반해 ..

    장흥에서 훈련하는 동안 이곳 들뫼바다에서 매일같이 식사...

     

     

      남도의 맛과 아름다움, 남도의 인정이 철철 넘치는 정남진 장흥.  관광객에게 여행 중에 만나는 기쁨 가운데 하나가  싼  가격에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일 것이다.
     
     요즘 지인들에게 음식점을 소개해 달라는 전화를 많이 받는다. 모처럼만에 떠난 여행에서 좋은 기억들을  간직하고  싶은 것은 누구나 마찬가지 일 것이다.
     
     남도의 미각을 도시민들에게 전하는 식당,  직접담은 묵은 김치와 쫄깃한 낙지가 오동통 탱글탱글~ 그리고 아삭아삭한 야채는  싱그러운  향이 입맛을 당기고 , 새콤달콤한 초장이 함께 어우러져  생각만 해도 군침이 도는 낙지초무침.

     

      봄의  미각을 한 껏 느낄 수 있는 색다른 낙지 요리. 또한 싱싱한 고등어를 넣어 조림한 고등어조림, 도툼한 무와 각종 양념을 넣고 냄비에서 끊여지는 갈치조림의 맛깔스러운 맛이 나그네들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그 곳이 바로 장흥군 장흥읍에 위치한 '들뫼바다'이다.  장흥에 가면 꼭 들려봐도 손색이 없을 것이다. 
     

      이 '들뫼바다' 식당은  이름 그대로 '들과 바다'에서 생산되는 콩과 고등어, 갈치 등을 소재로 구수한 청국장과 묵은 김치 고등어조림, 갈치ㆍ병어조림을 전문으로 하는 식당이다. 
     식당은  크지는 않지만 고향의 향수와 정감이 가는 곳이다.  또한 포근한 분위기로  온 가족이 모여 오붓한 식사를 즐기기에 적당하다.

      봄의 입맛을 돋우는 갈치조림과 낙지 초무침 그리고  싱싱한 고등어를 직접담은 묵은 김치를 넣어 조림하기 때문에 다른 식당보다 더욱더 맛있다고 소문난 식당이다. 한번 들려 고향의 맛 진수를  느껴보자.
     15년 동안 식당을 운영하는 주인장 백종순씨는 " 갈치, 낙지,고등어등 모든 해산물을  매일 아침 현지에서 싱싱한 것을 골라 사용하고 수입품은 물론 냉동된 생선도 절대로 쓰지 않는다"면서 " 밑반찬도  그날 그날 먹을 것만 직접 시장에 가서 구입을 해  모든 음식은 직접 만든다"고 말했다.

     맛을 보자 .
     갈치조림이 냄비에서 보글보글 끓으면서 고소한 냄새가 코를 자극한다. 도톰하게 썰어 넣은 무만 먹어도 밥 두그릇은 금방 치워버릴것 같다.
     역시 갈치는 노인분들이나 어린이 영양식으로 좋다.  칼슘, 인, 나트륨등이 풍부하고 불포화 지방산인 EPA와 DHA의 함량이 높아서 기억력 증진에도 효과적이다. 갈치는 토막을 내서 지느러미 등을 제거하고 껍질을 칼로 살살 긁어낸 뒤에 소금물에 살짝 담갔다가 흐르는 물에 씻어낸다.
     갈치는 큰 것보다는 약간 중간쯤 되는 것이 맛있다고 한다. 갈치조림에는 간장,생강,대파,고사리등 10여 가지 재료를 넣고 조림을 한다. 갈치 맛을 보기위해 전국에서 사람들이 몰려오고 있다. 고사리와 무를 넉넉하게 넣은 후 푹 쪄낸 갈치조림은  은은한 감칠맛이 났다.

    <주인장 백종순씨가 음식맛을 자랑하고있다.>  

     

    그 다음으로   새콤달콤한 초장이 함께 어우러진 낙지초무침이다.
     봄의 미각을  느낄 수 있는 낙지 초무침. 득량만에 갓 잡아서  살짝 데친 뻘낙지, 낙지에 오이채, 당근채, 미나리, 양파, 홍고추, 풋고추 등의 야채와 마늘, 고추장, 고춧가루, 막걸리식초, 깨 등을 넣고 무친 초무침에는 싱싱한 봄기운이 한 가득이다.  그리고 거기에 밥을 넣고  참기름에 비벼먹어도 그만이다.
     
     마지막으로 고등어조림이다.
     조림법은 일반 식당에서 하는 조리법과 거의 비슷하다. 신선한 생선을 깨끗이 씻는다. 그리고 북어.무다시다. 양파등을 넣고 육수를 낸 다음, 냄비에 육수를 넣고 썰어진 무를 먼저 깔고 묵은 김치와 고등어를 넣는다. 우러난 육수의 진국으로 요리를 하기 때문에 영양이 풍부할 뿐만 아니라  개운하고 담백한 맛 또한 일미이다. 간장과 고춧가루, 된장, 마늘, 깨소금등을 넣고 미리 만들어 놓은 조림용 양념장을 끼얹은 후 조린다. 다 끓여지면 각종 재료를 얹고 예쁘게 장식을 하면 된다.
     
     주인장 백씨는 " 가장 맛있게 만드는 비법은 김치에 들어있다고 한다. 일단 숙성과 보관 과정을 자연식으로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인지 묵은 김치지만 묵은내는 커녕 신맛도 전혀 나지 않는다.  완성된 고등어조림을 먹는 방법도 있다. 자르지 않은 김치 한 줄기와 고등어 살을 함께 쌓아 먹어보면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다.   함께 나오는 반찬으로는 김치 등 고정메뉴 외에 나물류와 국 종류가 매번 바뀌어져 단골손님들이 식상하지 않도록 배려하고 있다. 
     
     이곳을 찾는 손님 층도 다양하다. 젊은 연인들에서 부터 가족단위, 직장 동료들 간에도 많이 찾고 있다. 점심시간과 저녁 시간에는 줄을 서서 기다렸다가 먹어야 할 정도여서 식사 때는 되도록 일찍 찾아가는 게 식사를 즐길 수 있는 방법이다.
     

    국민마라토너 봉달이 이봉주선수도  장흥에서 훈련하는 동안 이곳 식당에서 매일같이 식사를 했다고 한다.
     

     

    그  밖에  구수한 청국장과 생태탕 맛도 일품이다.

      주인장 백씨는  "요즘 음식점을 찾는 고객들의 수준과 음식문화도 날로 변해감에 따라 모든 면에서 고객들이 만족을 느껴야만 다시 찾게 되고 소문이 나게 마련이라며 가격ㆍ 양ㆍ 맛ㆍ분위기ㆍ 친절서비스ㆍ 청결상태등 한 가지도 소홀함이 없이 정성을 다해야 한다"며 "또한 직접 주방에서 음식을 만들기 때문에 언제나 현실에 자만하지 않고 고객만족을 위해 늘 끊임없이 음식의 맛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주인장을 비롯해  아줌마들의 감칠 맛나는 서빙도 인기 만점이다.
     갈치조림-30 000원(대), 2 5000(중). 낙지초무침(싯가), 고등어조림 30000원(대),25000원(중),  청국장 6000원, 생태탕 30000원(대), 25000원(중)

      문의=061-864-5335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