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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수한 내음...콩이 익어가는 마을 함평나산 입석 메주마을
    메주마을 2005. 11. 27. 20:29

     

     메주콩마을

     

     

     

     

     

     

     

     

     

     

     

     

     

     

     

     

    구수한 내음이 나는 콩이익어가는 메주마을

     

    함평 나산면 입석마을

     

    10여년 전부터 전통적으로  주부회원들이 메주만들어

     

    입소문으로 된장. 간장 전국에서 주문쇄도 

     

     

     구수한 맛을 떠올릴 때면, 늘상 자글자글 끓고 있는 게 있다. 날씨가 추울수록, 배가 출출할수록 더욱 진하게 다가오는 맛, 그것은 된장찌개가 아닐까?. 모든 어머니들이 대를 이어 끓이고, 먹고 또 먹어도 질리지 않는 우리 토속음식이다.
     이 구수한 된장 맛의 뿌리엔 주렁주렁, 메줏덩이가 달려 있다. 겨우내 온 방구석을 장악한 채 진동하던 메주 냄새. 씻어낼래야 씻어낼 수 없는 이 퀴퀴한 냄새의 기억을 머릿속 어딘가에 간직하고 있다. 추억의 헛간에 매달린 메주를 만나로 가보자.
    나비로 전국적으로 유명한 함평군 나산면 입석마을, 일명 메주마을이다.
     나산면 입석마을 마을회관 뒤편에 자리잡은 황토메주방. 8개의 대형 가마솥에선 뜨거운 김을 뿜어내며 콩이 삶아지고 있다. 구수한 냄새. 콩 삶는 냄새만으로도 고향집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이다. 
    10여년 전부터 주민들이 논·밭에 콩을 길러, 공동작업으로 메주를 만들어온 마을이다. 해마다 재래식으로 40㎏짜리 콩 150여가마니를 삶고 된장·간장을 생산하고 있다.
     메주 생산은 입석마을 부녀회원 16명의 손으로 이뤄진다. 가마솥에 콩을 넣고 약 5시간정도 장작불로 삶기 시작한다.
     콩이 손으로 뭉개질 정도로 익으면, 체로 물기를 뺀 뒤 커다란 바구니에 옮겨져 기계를 이용 콩을 으깬다. 으깬 콩은 저울에 달아 방으로 옮겨져, 메줏덩이로 태어나게 된다. 네모난 플라스틱통에 광목천을 깔고 단단하게 다져넣어 메주 형태를 만드는데, 그 누가 메주를 못났다고 했을까싶게 매끈하게 빠진 모습이다.

    함평군 나산면 입석마을 오복순 부녀회장은 마을 부녀회원들이 직접 콩을 심고 수확하여 전통적 재래방식으로 메주를 만들기대문에 입소문으로 널리 퍼져 많은 사람들이 와서 사간다고한다. 여기서 수입된 수익금으로 마을주민들과 함께 여행을 하고 또한 불우시설을 방문, 어려운 사람들도 돕고있다. 요즘은 서울 대형식당이 가정집에서 전화주문이와 택배로 판배하기도 한다. 된장 1㎏에 7천원정도 한다.
    문의전화=

    오복순 부녀회장(018-610-86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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