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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맛은 얼큰..... 뒷맛은 시원 통통한 메기 골라 갖은 양념 넣고 끊여. 쫄깃쫄깃한 시래기 끓일수록 깊은맛 가을에서 초겨울로 접어드는 시기이다. 길거리에는 나뭇잎들이 떨어져 앙상한 가지만 남기고 스산한 겨울을 준비하고 있다. 이제는 제법 차가운 바람이 불어닥치면서 도시민들의 옷깃을 여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