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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달래꽃 -김종안 그대여 저 능선과 산자락에 굽이마다 설레임으로 피어난 그리움의 바다를 보아라. 모진 삼동을 기어이 딛고 절정으로 다가오는 순정한 눈물을 보아라. 그리하여 마침내 무구한 사랑의 흔적으로 지는 가없는 설움을 보아라. 그러나 그대는 알리라 또 전설처럼 봄이오면 눈물과 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