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전남~ 제주도까지 해저터널 건설추진
    공장.공단 2007. 9. 6. 14:18

     

    해저터널로 손잡은 제주·전남지사

    박준영 전남도지사(왼쪽)와 김태환 제주자치도지사가 5일 제주도청에서 전남∼제주간 해저터널 건설에 합의하고, 정부의 적극적 지원을 요청하는 공동건의서에 서명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전남∼제주간 해저터널은 80㎞의 바다를 연결하는 대규모 사업이며, 현재 배로 3시간30분이 소요되지만 터널이 완공되면 1시간대로 단축된다. <전남도 제공>

     

     

    전남∼제주 해저터널 공동 추진

    관광·물류 육로 이동
    동북아 중심지 기대

    “21세기 한반도 성장 프로젝트”
    공사비 18조...정부 의지가 관건
    양측 “국가 기간산업 반영” 성명

     

     전남도와 제주특별자치도가 21세기 한반도 성장 프로젝트로 `전남~제주 간 해저터널 건설' 추진을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20조에 달하는 대규모 공사이니 만큼 무엇보다 정부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이 이 사업의 성패를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박준영 전남도지사와 김태환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5일 오후 제주특별자치도청에서 21세기 새로운 연륙교통수단으로 `전남~제주 간 해저터널' 건설을 위한 공동 발표 및 대정부 건의문을 발표했다.
    ◇추진배경=전남 완도∼제주간 해저터널 건설 추진은 21세기 동북아 관광시대를 맞아 전남도와 제주도간 시대적 변화에 부응하고 새로운 도약을 위한 `전제조건'에 대한 인식이 맞아떨어졌기 때문에 가능했다.
    전남은 서남해안관광레저도시와 제주의 관광객 1천만시대에 대비, 동북아 해양관광클러스터 구축이 시급하고 현행 항공기 및 선박 위주의 교통수단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두 지역은 동북아 물류·교역·관광 중심지역 및 국제교류·문화의 중심지로 육성해 나가고자 하는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있다.
    제주도는 내륙간 교통수단이 대부분 항공교통에 의존함에 따라 물류비용이 과다하고, 기상변화 능동 대처에 따른 한계를 해저터널을 통해 극복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전남도도 국제수준의 휴양형 관광허브 건설을 위한 `서남해안관광레저도시' 개발과 `F1대회' 유치, `2012해양엑스포' 유치 등을 통한 동북아 관광중심지 도약을 노리고 있어 해저터널은 그 시너지 효과를 촉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결국 신해양시대의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는 전남과 제주가 터널로 연결된다면 제주와 다도해 관광, 유네스코 문화유산과 내륙 문화유적의 연계, 전남의 친환경농산물과 제주의 농수특산물의 교류 등이 획기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함께 막대한 파급효과가 기대되기 때문에 국토균형발전차원에서 정부차원의 검토가 적극 이뤄져야한다는 것이다.
    ◇얼마나 드나=전남 완도~제주간 해저터널 공사비는 대략 18조원.
    완도~보길도~추자도~제주까지 109㎞에 걸쳐 도로와 철도 등을 병행해 건설할 경우 소요사업비는 14조~20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해저터널 건설에 있어 도로와 철도 등 공법과 방법에 따라 공사비용의 차이가 다르기 때문이다.
    해저터널의 공법도 다양하다.
    공법은 `침매 터널'과 `실드터널'을 비롯해 `나툼터널', `수중교량', `장대교량' 등이 복합적으로 적용돼 본격 공사에 착수하게 되면 완공에는 대략 7~8년 정도가 걸린다.
    도로의 경우도 2차로로 할 것인지 아니면 일방로로 할 것인지 충분한 검토가 필요하다.
    특히나 엄청난 공사비가 소요되기 때문에 민간자본의 유치도 가능하다.
    해저터널은 공사이후 사후관리가 중요하기 때문에 어느 일정구간에 민자를 유치하는 것도 고려해볼만하다.
    현재 구체적이고 세밀한 경제타당성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지만 현재의 가치보다는 장래 미래성을 고려한다면 경제성은 충분하다는게 양 지자체의 입장이다.
    ◇실현 가능성=완도~제주간 해저터널 가능성은 전남도와 제주도의 공동노력도 중요하지만 정부차원의 의지가 관건이다.
    막대한 공사비가 들어가기 때문에 정부가 그 필요성을 고려해 장기적인 국가플랜으로 확정하고 추진해야만 실현가능하다는 얘기다.
    해저터널은 현재 영·불 해저터널, 일본의 세이칸해저터널 등 유럽, 미주, 동남아 등 세계적으로 해저터널을 이미 완공했거나 건설중에 있어 파급효과를 가늠해볼 수 있다.
    따라서 정부의 의지가 중요하다고 판단, 양 지자체는 대선을 앞둔 상황인 만큼 각 당의 후보들에게 대선공약 사업 반영 및 광역행정협의 안건으로 추진하는 등의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우선 기본계획수립을 위한 국고예산 확보를 제주도와 함께 공동 추진키로 했다. 최현수 기자

     

     

     

     

     5일 제주도와 전남도가 국가기간교통망에 `제주∼전남간 해저터널' 건설계획을 반영해 주도록 정부에 공식 건의했다. 사진은 해저터널 구상안으로 제주시∼추자도∼보길도 73㎞ 구간은 해저터널, 보길도∼노화도∼완도 36㎞ 구간은 해상교량으로 계획됐다.

     

    사진=전남도 제공

    '공장.공단'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전남 영광에 전기자동차 등장....  (0) 2010.03.16
    광양항 3단계1차 컨부두 준공  (0) 2007.09.06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