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태풍나리 여수 강타~~정전으로 암흑 피해속출~~

 어둠이 찾아온 광주시가지~~

 

태풍 피해 여수~~1천여가구 정전...

 16일 오후 6시께 전남 여수시가 태풍 '나리'의 영향권에 접어들면서 주택가 정전 등 각종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여수시재난상황실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부터 6시 사이에 여수시 화정면 전체 1300여가구가 정전됐으며 화양면 장수리 120가구, 서촌리 80가구가 정전되는 등 태풍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또 시가지 중심도로인 학동 도원사거리가 침수돼 차량들이 우회 하는 등 도심 곳곳에서 침수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이밖에 여수시 신월동 한화여수공장 정문앞 신호등과 국동어항단지 입구 신호등이 초속 20m가 넘는 강한 바람으로 인해 쓰러졌으며 가로등과 가로수도 바람을 이기지 못하고 곳곳에서 쓰러지고 있다.
시재난상황실 관계자는 "태풍 상륙을 한시간여 앞두고 천둥을 동반한 강한 비바람에 정전, 농경지 침수 등 피해신고가 접수되고 있으나 침수피해에 대한 정확한 집계는 시간이 조금 걸릴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16일 오전부터 현재까지 여수지역에 내린 강우량은 53㎜이며 여수 전해안에는 해일주의보가 발령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