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게 여수에 도착한 태풍나리~~피해속출

 

 

 

16일 오후 제11호 태풍 '나리'가 북상하면서 전남 여수지역 수백가구가 정전이 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여수시와 여수기상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현재 여수 남서쪽 68㎞ 부근을 지나고 있는 태풍 나리의 영향으로 여수지역에는 초속 15ｍ가 넘는 강한 바람과 많은 양의 비가 내리고 있다.

이로 인해 여수시 화양면 자수리와 서천리 200여 가구에서 정전이 발생해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특히 태풍 나리가 여수에 상륙하는 이날 오후 6시를 전후에 추가 피해가 발생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태풍의 영향으로 여수공항과 여수여객선터미널을 오가는 항공편과 여객선 운항이 전면 금지됐으며, 신항과 국동항 등 주요 항.포구에는 선박 수천 척이 대피해 있다.

여수기상대는 "애초 오후 9시께 여수에 상륙할 예정이었던 태풍의 북상 속도가 빨라지면서 오후 6시께 여수에 상륙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앞으로 수 시간이 큰 고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