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한가위 가볼만한 곳 베스트 10선
    그곳에 가고싶다. 주말여행 2008. 9. 12. 07:28

     

     

    [여행] 한가위 가볼만한 곳 베스트 10선

    광주.전남 지역 ~고향하늘 아래서 가을이 깊어간다.

    기사입력 2008-09-12 06:04 노해섭 nogary@gwangnam.co.kr
     
    민족 최대의 명절인 한가위다. 마음은 벌써 고향의 포근함에 있다. 청명한 하늘은 하루가 다르게 높아가고 초록빛 들녘은 황금빛으로 물들어 가고 있다.
     올 한가위는 짧은 연휴로 해외로 가기는 힘들것 같다. 고향에 가면 즐기고 볼거리가 많다.
     특히 고향 풍경이 고스란히 살아있는 민속마을이나 고향집 근교 나들이 명소 등은 부모님을 뵙고 돌아오는 길에 들러 볼만 한 곳이다. 짧지만 마음만은 여유롭고 풍성한 고향집 주변 나들이 코스를 찾아 떠나보자.
      제법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초가을, 여름을 체험하기에는 이미 늦었고 단풍의 묘미를 맛보기엔 이른 시절이다. 이즈음엔 가을 서정 가득 담긴 꽃구경이 제격이다. 화사한 자태로 초가을을 알리는 전령사로는 단연 꽃무릇과 메밀꽃을 들 수 있다.

    ▲함평 용천사 꽃무릇
    용천사 꽃무릇

    가을을 붉게 피워내는 꽃무릇, 이파리 하나 없는 기다란 연녹색 꽃대 위에 가는 꽃잎과 실타래 같은 수술이 서로를 섞어 붉은 화관을 이루는 꽃무릇. 가녀린 꽃대 하나에 의지해 툭툭 터져 갈라진 꽃송이는 가볍게 이는 바람에도 흔들리며 '슬픔의 노래'를 부르는 듯하다. 전남 함평의 불갑산 자락 용천사 입구. 빨간 가을을 피워내는 꽃무릇이 무리를 지어 부도밭 주위로, 낮은 토담 옆으로 붉은 융단을 깔아놓는다. 붉은 꽃무릇과 함께 그리운 고향의 향수를 만끽할 수 있다. 함평군은 오는 20일부터 21일까지 2일간 함평군 해보면 광암리 꽃무릇 공원 일대에서 붉은 꽃무릇을 배경으로 2008 꽃무릇 큰 잔치를 개최한다.

    ▲담양 금성산성
    담양 금성산성
     
    고려시대에 축조된 포곡식 석축 산성으로 '세종실록지리지'에 이 성이 기록되고 있는 점으로 보아 고려시대에 쌓은 성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조선조에 들어와 1410년(태종 10)에 개축하였다. 임진왜란 후 1610년(광해군 2) 파괴된 성곽을 개수하고 내성을 구축했다.산성은 천혜의 절벽과 자연의 산세를 이용하여 쌓여있다. 현재 동ㆍ남ㆍ북문터의 시설이 남아 있는데, 입구에 남문지를 두고, 순창군과의 경계선에 북문이 있다. 또, 내성 안으로는 1개 마을을 형성할 만한 넓은 평야지대가 있다. 정상에 올라서면 담양호와 추월산이 그림처럼 펼쳐져 마치 무릉도원에 온 것 같은 기분이 든다.

    ▲담양 메타쉐콰이어 가로수길
    담양 메타쉐콰이어 가로수길
     
    담양 메타세콰이아 가로수길 2002년 산림청과 유한킴벌리와 2006년 건설교통부가 선정한 전국에서 가장아름다운 가로수길로 선정한 곳이다. '화려한 휴가' 영화촬영지로 더욱더 널리 알려져 많은 관광객들이 아오고있다. 이곳에가면 가로수터널이 너무 환상적으로 반긴다. 그리고 가족들과 함께 자전거를 빌려타고 달리면 더욱더 신나는 연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영광 백수해안도로
    영광백수해안도로
     
    영광 백수해안도로가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중 전국에서 9번째로 아름다운 도로에 선정되었다. 금방이라도 바닷물이 넘실거릴 정도로 가까운 곳에 구불구불 조성된 아름 다운 길로 때로는 물이 빠져 나가 헐벗은 갯벌을 드러내기도 하고 때때로 맑고 푸른 물이 출렁거릴 때도 있다. 영광 백수읍 백암리 석구미 마을에서 대신리를 거쳐 원불교 성지가 있는 길용리까지 이어지는 해안도로는 총 16.5㎞에 이르며 해안절벽과 만나는 해안에는 거북바위, 모자바위 등의 멋진 바위들이 솟아 있는가 하면 고두섬을 비롯 여기저기에 암초들이 자리를 잡아 풍경에 변화를 주기도 하며 멀리 칠산도, 안마도, 송이도 등 여러 섬을 바라보며 드라이브를 즐길 수가 있고 서해낙조를 감상하기에 최적지다. 영광군에서는 백수해안도로를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로 만들기 위하여 해수온천탕을 비롯한 농어촌관광휴양단지와 노을전시관 개관을 앞두고있다.

    ▲영암 월출산
    영암 월출산 구름다리
     
    강진군과 영암군을 경계로 동쪽으로는 장흥, 서쪽으로는 해남, 남쪽으로는 완도를 비롯한 다도해를 바라보는 곳에 있는 월출산은 천황봉을 최고봉으로 하여 구정봉, 사자봉, 도갑봉, 주거봉 등 깎아지른 듯한 기암절벽이 많다.
    영암군은 우리 고유의 최대 명절인 한가위를 맞아 오는 13일 오후 7시부터 월출산 氣찬랜드 김창조공연장에서 고향을 찾은 향우, 관광객 및 군민들이 함께하는 달맞이 공연을 개최한다. 영산강의 밝은 달빛 아래 월출산의 만월(滿月)을 배경으로 개최되는 이번 한가위 공연은 국악과 대중음악이 어우러지는 군민 화합의 큰 잔치로 많은 군민, 출향인과 귀성객들의 참여가 기대된다. 이번 한가위 공연은 지역민에게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 도시인들에게는 자연의 맑은 기운을 만나게 되는 기회를 제공하여 출향인과 지역민이 함께 하나가 될 수 있는 흥겹고 정감어린 한마당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장흥 천관산
    장흥 천관산
     
    전남 장흥군 관산읍의 남서쪽을 막아선 찬관산은 옛부터 호남 5대 명산의 하나로 꼽히던 산이다. 2002년 산림청 선정 전국 100명산에 뽑힌 산으로 주능선상에는 기묘한 바위들이 침봉군을 이뤄 멀리서 보면 마치 주옥으로 장식된 천자의 면류관 감타하여 산이름도 천관산으로 불린다. 이제 어른키를 훌쩍넘는 억세가 관광객들을 유혹 하고있다.

    ▲순천 낙안읍성 민속마을
    순천 낙안 민속마을

    고려 후기부터 잦은 왜구의 침입으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 조선 전기에 흙으로 쌓은 성이다.
    대도시에서만 살아왔거나 고향을 떠난 지 오래 되는 사람들에게 고향의 정취를 흠씬 느끼게 해주는 정겨운 마을이다. 관광객들의 눈요기를 위해 인위적으로 꾸민 곳은 결코 아니다. 지금도 성 안팎으로 90여 세대, 2백여명의 주민들이 실제로 초가집과 기와집에서 아궁이에 불 피우고 텃밭을 일궈가며 살아가고 있다. 성안의 마을은 전통적인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 당시 생활풍속과 문화를 짐작할 수 있게 해준다. 낙안 읍성은 현존하는 읍성 가운데 보존 상태가 좋은 것들 중 하나이며, 조선 전기의 양식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나주 삼한지 테마파크
    나주 주몽 촬영지
     
    드라마 '주몽'의 촬영지다. 해자 성문 안으로 들어서면 주몽이 부여의 일족을 이끌고 졸본 지역에 세운 '졸본 부여성'이 나온다. 중간 성문 안쪽에 있는 중상류층의 기와집 거리를 지나면 드디어 삼한지 테마파크에서 가장 웅장한 '동부여성' 지역이 위용을 자랑한다. 또 신녀가 기거했던 공간 '신단'이 영산강과 나주평야를 한 눈에 굽어보며 촬영장의 마지막 언덕에 서 있다.

    ▲보성녹차밭
    보성 녹차밭
     
    보배로운 고장, 보성의 자랑은 역시 차밭(茶園)이다. 보성읍에서 율포해수욕장 가는 도로(국도18호선)를 따라 8km쯤 가다보면 봇재에 이른다. 밭 아래로 구비구비 펼쳐지는 차밭이 득량만의 싱그러운 바다를 아우르며 온 산을 뒤덮고 있음을 볼 수 있다. 마치 비단 물결인 듯, 녹색의 카펫을 깔아놓은 듯, 어쩌면 잘 다듬어진 정원수 모양이기도 하다. 국내에서 가장 많은 차밭을 갖고 있는 보성은 산비탈을 개간해 조성한 차밭이 대부분이기에 맛과 향이 야생차에 비해 조금도 뒤떨어지지 않는 고급차가 생산되는 것이다.  예로부터 보성에는 야생차가 많았고 지금도 3ha가 넘는 야생 차밭이 있어 광복 이후에 조성한 차밭이 아니더라도 차의 고장으로 자랑할 만하다.

    ▲화순 운주사
    화순 운주사 와불

    천불산 다탑봉 운주사는 천불천탑으로 세간에 널리 알려져 있다. 우리 불교의 깊은 혼이 서린 운주사는 우리나라의 여느 사찰에서는 발견 할 수 없는 특이한 형태의 불사를 한 불가사의한 신비를 간직하고 있다.운주사 불상들은 천불산 각 골짜기에 크기도 각각 다르고 얼굴 모양도 각양각색이다. 홀쭉한 얼굴형에 선만으로 단순하게 처리된 눈과 입, 기다란 코, 단순한 법의 자락이 인상적이다. 민간에서는 할아버지부처, 할머니부처, 남편부처, 아내부처, 아들부처, 딸부처, 아기부처라고 불러오기도 했는데, 마치 우리 이웃들의 얼굴을 표현한 듯 소박하고 친근하다. 이러한 불상배치와 불상제작 기법은 다른 곳에서는 그 유형을 찾아볼수 없는 운주사 불상만이 갖는 특별한 가치로 평가받는다. 운주사 서쪽 산능선에는 거대한 두 분의 와불이 누워있다. 조상 대대로 사람들은 "이 천번째 와불님이 일어나시는 날 새로운 세상이 온다"는 말을 전해왔다.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