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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가을 미식가들 유혹 ~정통일식 '다부(多富)'맛집멋집 2008. 10. 10. 08:59
[맛집]초가을 미식가들 유혹 ~정통일식 '다부(多富)'
싱싱한 활어로 만든 생선회 일품
기사입력 2008-10-09 18:29 노해섭 nogary@gwangnam.co.kr화사하게 장식된 다부일식
선선한 바람이 부는 가을이다. 이럴땐 무언가 입안을 군침돌게 하는것이 있다. 바로 싱싱한 생선회가 미식가들을 유혹한다. 더위가 한풀 꺾이면 그 위세는 더욱 기세등등해진다. 이번에는 광주 상무지구에 위치한 소문난 정통일식집을 소개할까한다.
어둠이 깔리는 광주시 서구 상무지구, 휘황찬란한 불빛이 여기저기서 나그네를 반기듯이 반짝이고 있다. 이름하여 찾아간 곳이 '다부(多富)'정통일식집이였다.
식당으로 들어서자 종업원들이 해맑은 미소를 지으면서 반갑게 반겼다. 식당 내부 인테리어도 정통일식집을 연상케했다.
다부 회
본격적으로 음식의 맛을 볼까요.
주요리인 생선회가 나오기 전에 부요리(쓰케다시)가 올라온다. 잠시후 군침이 도는 생선회가 멋지게 장식되여 올라온다.
군침이 도는 회..
먼저 싱싱한 생선회 먹는 방법을 알아보면, 담백한 맛의 흰살 생선회를 먼저 먹고, 진한 맛의 붉은살 생선회를 나중에 먹어야 각각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고 한다. 또한 생선초밥을 먹을 때는 초밥 한 개를 먹은 다음 차를 마시거나 생강 초절이를 씹어서 입안을 깨끗이 한 뒤에 다른 초밥을 먹어야 생선회 종류별로 다른 맛을 경험할 수 있다.
생선회마다 써는 법도 다르다. 육질이 단단한 어종은 얇게, 육질이 연한 어종은 두껍게 썰어야 씹는 맛을 최상으로 느낄 수 있다. 육질이 가장 단단한 복어는 '나비 날개처럼' 쟁반의 무늬가 보이도록 얇게 썰어서 펼쳐져 보기좋게 나왔다.
다부 초밥
얇게 썬 복어회를 양념장에 찍은 다음 입에 넣고 혀로 굴리면서 맛보는 담백함과 씹을 때의 쫄깃쫄깃함은 가히 일품이다.
생선회는 모르고 먹는것보다 먹는 방법을 알고 음미를 하면서 드시는것이 더욱더 음식맛을 감칠나게 만든다.
복 사시미
'다부일식'은 언제나 편안하고 친절한 서비스로 고객들을 맞이한다. 광주에서 미식가들로부터 맛있다고 소문난 전문일식집이다. 매일 직송해온 싱싱한 횟감만을 사용, 생선회로 시작해서 전복과 다양한 해물, 홍어삼합,생선구이,초밥, 새우튀김을 비롯해 매운탕까지 코스별로 푸짐하게 식사까지 겸할 수 있다.
정통일식 전문점인 '다부(多富)'는 음식맛도 최상이지만 사장을 비롯한 모든 직원들이 한결같은 마음으로 손님들에게 포근하고 정성을 다하는 모습이 더욱더 아름답게 보인다.
왕새우 소금구이
이곳은 일식요리만을 고집하는 집으로서 1등맛집으로 손색이 없다. 또한 생선초밥도 고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싱싱한 활어로 만든 각종 생선회와 해물 등 주방장 특선요리와 맛깔스런 계절요리를 맛볼 수 있으며, 부드러운 맛을 느낄 수 있는 여러 부위의 참치회와 조림,구이,튀김요리,왕새우 소금구이 등이 일품으로 꼽힌다. 코스요리로 굴비정식 이 있으며 이집만의 특별소스로 만든 초밥도 맛볼 수 있다.
예술을 만들어놓은 음식
영양학적으로 아미노산이 어쩌고 길게 늘어 놓지 않아도 신선한 활어야 말로 회 맛의 진수라 할 것이다.
보기만해도 군침이 돈다. 맛을 보니 입안에 딱 달라붙어 씹을수록 담백한 맛을 내고있다. 해삼,멍게등 각종 해산물이 상에 올라왔다. 여기에 나오는 밑반찬도 맛이 빠지지않는다. 푹 익혀낸 묶은 김치맛이 지금도 혀끝에서 감 돈다. 정말로 그 김치만 있어도 몇 그릇의 밥을 금방 치워버릴것 같다.
또한 맛도 일품이라 '먼저 본 사람이 임자' 다. 회를 다 드시고 나면 매운탕이나 지리로 식사를 하게 마련인데 이중에서도 특히 지리는 회를 뜨고 난 활어 머리와 뼈를 넣고 푹 고아서 생선뼈에서 우러난 진국으로 요리를 하기 때문에 영양이 풍부할 뿐만 아니라 개운하고 담백한 맛 또한 일미이다.
먹음직스러운 회
아무튼 푸짐하게 먹을 수 있다. 입소문으로 널리 알려져 정통 일식을 좋아하는 미식가들이 많이 찾아와 회 맛의 진수를 보고 있다.
"생선회에 가장 잘 어울리는 술은?" 역시 소주일까. 대부분 '소주'를 선택한다. 단백질 식품인 생선회는 술에 취하는 속도를 완화하고 숙취를 줄이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그러나 어느 정도 술기운이 오른 다음엔 오감(五感)이 무뎌져 생선회 맛을 느끼기에 역부족이 되어버리고 만다.
다부입구
적당량의 소주를 곁들이면 생선회 맛을 즐길 줄 아는 미식가가 될 뿐 아니라 다음날 숙취로 고생하지 않아도 된다. 점심특선부터 다부정식까지 다양한 요리가 준비되여있다. 거기에 대형룸이 준비되여있어 가족들의 회갑연이나 대규모로 각종 모임에도 많은 사람들이 이용을 하고있다.
진춘경 사장은 "요즘 음식점을 찾는 고객들의 수준과 음식문화도 날로 변해감에 따라 모든 면에서 고객들이 만족을 느껴야만 다시 찾게 되고 소문이 나게 마련"이라며 "가격ㆍ 양ㆍ 맛ㆍ분위기ㆍ 친절서비스ㆍ 청결상태등 한가지도 소홀함이 없이 정성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약도
▲생선회 따로, 채소 따로 먹어야 제맛을 느낄 수 있다.
생선회를 먹을때 대부분 소비자들은 각각의 이름을 알지 못하고 먹는 경우가 태반이다. 생선회를 맛있게 먹으려면 우선 자신이 먹는 생선의 이름을 종류별 맛의 차이에 민감해진다.
생선회의 참맛을 보려면 생선과 채소를 따로 먹어야 한다. 생선회를 마늘, 초고추장, 풋고추 등과 함께 쌈을 싸 먹으면 생선회 고유의 맛이 마늘의 강한 향에 가려져 채소가 생선 씹는 맛을 느끼지 못하게 한다. 생선회 고유의 맛도 느끼고, 산성 식품(생선회)과 알칼리성 식품(채소)을 균형 있게 섭취하려면 생선회와 채소를 따로 먹는 것이 좋다.
참치회를 먹을 때도 마찬가지다. 참치회에는 으레 김과 참기름이 따라 나온다. 참치를 김에 싸서 먹으면 김의 독특하고 강한 냄새 성분과 맛이 참치회의 고유한 맛을 가려버린다. 참기름 역시 진한 향이 참치회 고유의 맛과 향을 희석시킨다. 참치회는 한 점씩 고추냉이(와사비)에 찍어서 먹는 것이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다.
생선회 양념장은 보통 고추냉이를 푼 간장과 초고추장, 된장, 이 세 가지다. 흰살 생선회는 톡 쏘는 성분이 비린내를 없애줄 뿐더러 항균작용을 하는 고추냉이 소스와 가장 잘 어울린다. 지방이 많은 생선회는 선도가 빨리 저하되고 좋지 못한 냄새를 풍기므로 된장에 찍어먹는 것이 좋다. 된장의 콩 단백질과 카르보닐 화합물이 냄새를 제거하기 때문. 오징어, 굴, 멍게 연체류와 패류는 초고추장과 잘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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