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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 [영산 성지고] 전국학생 풍물대회 대상 수상인물 2010. 6. 16. 15:11
지난 12일 천안박물관에서 열린 제3회 흥타령 전국학생풍물대회에서 영광 영산성지고(교장 고진형) 사물부 소리모아팀이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이 풍물대회는 한국예총천안지부와 국악협회 천안지부가 주최하고, 충청남도 천안시 천안교육청이 후원했다.
영광 영산성지고 13명의 학생(상쇠 김진우)으로 이루어진 사물부는 삼도가락(경기지역의 웃다리 가락, 영남지역의 남도가락, 호남지역의 우도가락)을 유감없이 선보여 실력을 발휘 사계의 권위자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에게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평소 특성화 수업 및 방과 후 시간을 활동하여 사물부를 지도해온 은희상 교사는 “학생들이 사물놀이를 통해 숨겨진 끼와 재능을 발견함으로써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게 돼 대상으로까지 이어지게 됐다”며 “이번 우승은 우도농악 전수자인 최용, 최은미 선생님의 적극적인 지도와 학생 문화 활동에 적극적인 후원을 아끼지 않은 교장선생님 격려에 힘입은 결과”라고 말했다.
사실 영광 영산성지고 학생들이 대상을 수상한 것은 다른 어떤 학교와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더 큰 감동을 주고 있다. 작금의 청소년들은 개인주의 문화 풍토 속에 젖어 있다. 그들 문화 속에서 전체라는 공동체 의식은 찾아보기 힘들다. 물론 영산성지고에 처음 입학하는 학생들 역시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다. 좀 더 사실적으로 말한다면 이 학생들은 일반학교에서 부적응자로 낙인찍혀 또 다른 대안으로 영산성지고를 찾게 된다.
단순히 개인주의를 떠나 이들은 가정불화, 게임중독, 학교 부적응, 여러 형태의 문화적 갈등 등이 복합적으로 혼재되어 있는 아주 어려운 학생들이다. 하지만 이곳에서 그들은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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