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국화축제 "조계사"에서 개막~~~도심속 가을 축제 만끽

 

 

조계종 총본산인 서울 조계사에서 21일 오후 국화축제가 열렸다.

'시월 국화는 시월에 핀다더라'나는 주제로 100만 송이가 넘는 국화가 여러 동물 모양의 형태로 전시됐다.

 

 전남 함평에서 키운 국화 15t트럭 11대 분량의 꽃이 전시됐다.

이날 안병호 함평군수, 토진 조계사 주지, 정세균, 박 진 국회의원, 재경함평향우회,서울시민등 2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됐다.

 

 조계사 뜰 국화들이 저마다 이색적으로 뽐내며 눈부시게 아름다웠다.

화려한 색깔을 뿌려놓은 듯 많은 사람들이 사랑의 눈빛으로 자연이 인간에게 주는 선물 같았다. 조계사는 사람과 국화의 축제장 이였다.

 

 함평군은 함평 국향대전 기간인 21일부터 11월 10일까지 서울 조계사 일주문 입구에 다륜대작 1점을 전시하고 조계사 울타리를 국화로 장식했다.

 

 또 코끼리(꽃끼리) 모양의 국화조형물도 전시해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차지했다.

또한 330㎡ 규모의 국화꽃밭을 조성, 관광객들은 도심 속에서 깊어가는 가을을 만끽했다.

이 기간에 조계사 경내에서 함평 농·특산물을 판매, 서울 시민들이 줄을 서서 농산물을 구입해 갔다.

 

 조계사 주지 토진 스님은 "가을을 대표하는 축제인 국향대전을 서울 시민과 불자들이 쉽게 접할 수 있게 됐다"며 "함평군과 조계사가 협력해 서로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병호 함평군수는 "대한민국 최고 명품 국화를 조계사 내 전시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조계사를 찾는 많은 서울 시민과 불자들에게 아름다운 고장 함평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 시민들이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국화 축제 '시월 국화는 시월에 핀다더라!' 를 11월10일 까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