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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성 풍미회관 한정식
    맛집멋집 2005. 11. 1. 08:10
    온 산이 단풍으로 붉게 물들어가는 가을이다. 물들어가는 선홍색의 단풍에 반하고 또한 거기에다 진수성찬으로 허기진 배를 채우면 금상첨화가 아니겠는가?. 애기단풍으로 전국적으로 유명한 장성 백양사의 아름다운 단풍과 남도의 멋진 풍광을 구경하고 나오는 도중 상다리가 휘어질 정도로 한정식으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식당에 들려 맛깔진 남도의 맛에 취해보는 것도 좋을것 같다.
    장성읍에서 장성호와 백양사로 오르는 길의 중간쯤 성산초등학교 앞에 자리하고 있는 `풍미회관'은 한정식 전문점이다.
    백해진미라는 말이 따로 없다. 이곳 풍미회관에서는 육·해·공에서 나오는 무려 40∼60여가지 반찬이 나오는데 상다리가 부러질 정도다. 카메라으 뷰파인더에 한꺼번에 음식을 다 집어넣을 수가 없다. 홍어회,뻘떡게,낙지 등 반찬만 먹어도 배가 부르는데 끝없이 음식이 나온다.
    즉 남도의 맛과 멋, 인심을 집약해 놓은 상차림이다. 30년간 남도의 전통한정식 명가로 자리매김 하고 우리고장의 청정 농수산물을 재료로 정성어린 손맛을 더해 40여종의 밑반찬과 푸짐한 횟감, 육회, 불고기, 찌개,집장, 각종 젓갈 등이 제공된다. 이곳이 바로 남도 장성에서 가장 맛잇는 집으로 오래전부터 소문난 `풍미회관'이다.
    남도의 한정식 상을 받으면 세 번 놀란다고 한다. 한번은 상에 올라오는 반찬 수에 놀라고, 그 맛에 놀라고, 싼 가격에 놀란다. 친정 어머니의 대를 이어서 약30여년 정도된 풍미회관은 장성을 대표하는 한정식집으로 반찬가짓수만 하더라도 계절에 따라서 무려 40∼60여가지에 이른다. 종류뿐 아니라 음식 맛 하나하나가 맛깔스럽다.
    친정어머니의 대를 이은 신영숙 사장(48)을 비롯해 언니, 동생등 4명의 자매들이 모여 재미있게 식당을 운영하고 있다. 신 사장은 “지금도 친정 어머니가 정성어린 손맛으로 밑반찬을 만들어 제공“한다고 하면서 “신 사장과 언니는 주방에서 그리고 홀에서 서빙을 하는 동생들과 일을 하면서 마냥 즐거워서 식당안이 항상 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서 웃음꽃이 활짝펴 찾아오는 손님들도 즐거운 마음으로 음식을 맛있게 들고 가신다”고 말한다.
    우리 음식 중 한정식만큼 가득한 상차림도 드물다. 파릇파릇한 나물과 산채를 비롯해 제철 어패류와 해초류가 상에 꽉 차고 넘치도록 담겨 나오는 모습이 마치 음식전시장을 방불케한다. 말 그대로 계절의 성찬이 아닐 수 없다.
    푹 익힌 홍어회와 낙지, 육회, 새우, 꼬막, 찰밥, 고구마, 호박튀김등 싱싱한 활어 등 제철에 나오는 신선한 재료를 사용하고 깔끔한 밑반찬이 나온다. 옛부터 맛깔스런 반찬이 한상 가득 차려져 나오는 한정식은 맛의 고향과도 같다고 한다.
    이처럼 산해진미가 많기로 유명한 남도, 특히 음식이 정갈하고 기품이 있기로 유명해 현지는 물론이고 외지인들의 방문이 끊이지 않는 한정식집이다.
    서울을 비롯, 전국각지의 손님들이 끊이지 않아 미리 예약을 하지 않고는 식사를 할 수 없을 정도로 성업중이다. 이 집은 무조건 양과 가짓수로만 한상 가득 차려 놓는 여느 음식점하고는 질적으로 다르다. 정갈하고 깔끔하면서도 부족하지 않은 게 말 그대로 진수성찬이다. 음식 하나 반찬 하나에도 우리 어머니들의 정성이 담겨져 있다.
    `처음 음식맛이 전체 요리의 맛을 좌우한다'는 말이 있듯이 모든 음식이 입에 딱 달라붙어 입맛을 사로잡는다.
    그 밖의 음식들도 정갈함과 깊은 맛을 여실히 보여준다. 흔히 어느 식당에서나 접할 수 있는 음식이지만 혀끝에 감기는 맛이 느낌부터 다르다.
    이곳의 모든 반찬과 나물에는 화학조미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모든 재료를 최상품만을 쓰고 음식들이 하나같이 정갈하고 맛있어 남도음식의 진수를 느끼기에 부족함이 없다.
    남도의 맛을 정성껏 만들어 손님들에게 싱싱함을 전달하는 신영숙 사장은 “새벽녘에 시장에서 싱싱한 어패류와 각종 농·수산물을 직접 구입한다 ”고 말하면서 앞으로 “우리지역에서 나오는 특산물을 이용해 맛있는 음식을 개발하고 고향의 맛으로 다시찾는 한정식집을 만들겠다”다고 말했다. 또한 인심이 후덕하고 해맑은 미소를 가진 신사장, 외모에서 풍기는 인상이 너무 좋아 정성들여 만든 맛깔스러운 음식맛 또한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200여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연회석이 준비되어 있다. 미리 예약을 하면 남도의 맛을 차분하게 음미하면서 드실 수 있다.
    전라도 맛과 멋이 자연의 맛 그대로를 느낄 수 있는 한정식. 사랑하는 가족이나 귀한 손님들을 모시고 격조 높은 `남도의 맛'을 느끼고 싶을 때 이곳만한 음식점을 찾기란 쉽지 않을 것 같다.
    예약문의=061-393-7744
    특정식 1인=2∼3만원, 산낙지 정식 =1만5천원, 불고기정식 1만원
    글·사진/노해섭 기자 nogary@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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