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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휴가철 볼만한 DVD....나홀로 영화보며 무더위 날려보자....
    영화. 드라마 2007. 8. 9. 10:11

     

     

     

     나홀로 영화보며 무더위 날리자
    ■ 휴가철 볼만한 DVD

    여름 휴가, 훌쩍 떠날 수 없다면 집에서 편안하게 DVD를 보는 것도 여름나기의 좋은 방법이다. 최근엔 극장 개봉에서 DVD 출시까지 소요되는 시간이 짧아져 극장에서 미처 챙겨보지 못한 최신 흥행작들을 올 여름 안방에서 감상할 수 있다. 휴가철을 맞아 볼만한 DVD 타이틀을 추천한다.

    우선 지난해와 올해초 개봉했던 화제작들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지난 3월 개봉해 관객 동원에도 성공했던 `300'. 유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영화는 페르시아 대군에 맞선 300명의 스파르타 전사를 다룬 서사극으로 독특한 색감과 과장된 움직임 등 영상의 쾌감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목을 베고 피가 튀는 장면도 있지만 춤을 추는 듯 현란한 영상은 보는 이들을 압도한다. 촬영현장을 담은 필름과 영화의 배경이 된 테르모필레 전투에 대한 역사적 사실을 다룬 부가영상도 풍성한 감흥을 전하고 있다.

    `록키 발보아'는 무명 복서의 성공담 `록키' 시리즈의 완결판이자 6번째 작품. 록키 역을 맡은 실베스타 스탤론이 조금 늙었다는 생각이 들지만, 리얼한 권투 액션신과 감동적인 스포츠 드라마의 면모를 확인하기엔 손색이 없다. 또 여성그룹 `슈프림스'의 성공담을 그린 뮤지컬 영화 `드림걸즈'는 영상뿐만 아니라 음악을 듣는 재미를 맛볼 수 있는 수작이다.

     

    극장 개봉 없이 DVD로 직행한 타이틀들도 휴가철 아이템으로 좋다. `아버지의 깃발'과 `이오지마에서 온 편지' 합본팩은 서로 다른 시각에서 본 2차대전 얘기가 들어있다. 실화를 바탕으로 젊은 코치가 대학 미식축구팀을 재건하는 과정을 감동적으로 담은 `우리는 마샬:불멸의 팀', 1970년대 필라델피아 프로 미식축구팀에서 활약했던 빈스 퍼팔리의 스토리를 담은 `인빈서블'도 추천작. 아프리카에 사는 `구스타브'라는 이름의 식인 악어를 소재로 한 공포영화 `프라이미벌'도 무더위를 쫓기엔 안성맞춤이다.

    온 가족이 함께 볼만한 타이틀도 많다. 애니메이션으론 `개구리 중사 케로로' 박스세트가 출시돼 있고, 3D 애니메이션 `신나는 동물농장'도 방학을 맞은 아이들과 함께 보면 좋을 듯 싶다. 아역 스타 다코타 패닝 주연으로 아기돼지 윌버와 다정한 거미 샬롯이 선사하는 감동 스토리가 일품인 `샬롯의 거미줄'도 추천작이다. 캐나다 애니메이션의 거장 프레데릭 백의 작품을 모은 `프레데릭 백의 선물'은 자연과 인간, 환경과 생명 등을 주제로 한 작품이 수록돼 있다.

    여름밤을 DVD로 지새울 계획이라면 `미드(미국 드라마)' 박스세트도 좋다. 과학수사 드라마의 원조격인 `CSI' 시즌1과 `크리미널 마인드' 시즌1이 최근 출시됐고, 죽은 사람들의 영혼을 치유해 주는 능력을 지닌 `영매사'의 활약을 그린 심령 드라마 `고스트 위스퍼러' 시즌1도 여름밤을 즐기기엔 무리가 없다. `석호필' 신드롬을 불러 일으킨 `프리즌 브레이크' 시즌1도 도전해 볼 만하다.  광남일보 강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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