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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가위(추석)~~극장가 감동 한아름
    신문 스크랩 2007. 9. 25. 16:43
    [한가위 플러스 추석극장가] 코믹·액션·가족애 재미 · 감동 '한아름'

    본 얼티메이텀
    사랑
    주말과 이어지면서 닷새가 된 올 추석 연휴. 많은 사람들이 고향으로, 해외로 발길을 향하지만 역시 가장 가까운 휴식처는 극장이다.
    특히 추석을 노린 흥행 기대작 대부분이 잇따라 개봉하면서 그 어느때 보다 혈전이 될 전망이다. 지난해에는 한국영화 `타짜'가 극장가를 장악했다면 과연 올해의 승자는 누가 될까.
    평소 영화관을 자주 찾지 않던 관객까지 불러들이는 대목인 만큼 역시 `남자의 영화'가 많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할리우드에서 날아온 화려한 액션 블록버스터 `본 얼티메이텀'를 비롯해 한국 영화로는 `즐거운 인생' `권순분 여사 납치사건' `어머니는 죽지 않는다'등 중년의 인생을 그린 영화들이 기다리고 있다. 이런 영화들은 코미디 장르에 국한되지만 한껏 웃으면서도 가족의 의미를 생각해 볼수 있어 더욱 남다르다.
    추억 극장가 상영작을 한데 모았다.

    #남성들이여! 극장으로…`본 얼티메이텀' `사랑'

    미국에서도 `대박'을 터뜨렸고 국내에서도 상당히 많은 팬을 거느리고 있는 첩보물 `본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 특히 이번 추석에는 시리즈물이 많아 영화를 선택하기 전 이전 작품들을 보는 센스도 필요할 듯 싶다. 단순한 스토리의 변신로봇 영화 `트랜스포머'가 올여름 남성 관객을 극장으로 바짝 끌어당겼듯이 언제 개봉해도 흥행할 것이 뻔한 이 영화가 추석 극장가에서 어느 정도의 돌풍을 일으킬지 관심을 모은다.
    다른 할리우드 대작이 없는 터라 화려한 액션의 극단을 보여주는 `본 얼티메이텀'의 마땅한 경쟁자가 없는 상황에서 이 영화가 극장가를 휩쓸 가능성도 높다. 국경을 여러 번 넘나드는 다국적 추격전과 긴박한 액션신은 이 영화의 가장 큰 매력이다.
    또 `인베이젼'은 이미 세 차례나 영화로 제작된 바 있는 잭 피니의 SF소설. 인간이 잠든 사이에 신체를 강탈해 정신세계를 변화시키는 정체불명의 물질과 그에 맞서는 주인공의 숨 막히는 대결을 그린 영화는 니콜 키드먼, 다니엘 크레이그 등 화려한 출연진이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와함께 남자 냄새 짙은 한국영화로 곽경택 감독의 `사랑'이 있다. 시원시원한 액션이 펼쳐지지는 않지만 암흑가를 배경으로 한 남자의 징글맞은 사랑과 인생을 그린 영화다. 부산을 배경으로 남자 주인공의 어두운 뒷골목 인생을 담고 있어 흥행돌풍을 일으켰던 곽경택 감독의 대표작 `친구'를 떠올리게 한다. 남성미 넘치는 역할에 야심차게 도전한 주진모의 매력이 볼거리다.

    #가족애 물씬…`즐거운인생' `권순분 여사 납치사건'

    `즐거운 인생'은 40대 가장들이 록밴드를 꾸리면서 인생을 찾아가는 가족영화다. 지난해 추석 `라디오 스타'로 잔잔한 반향을 불러일으켰던 이준익 감독은 올 추석 관객을 유혹한다.
    몸이 부서져라 일하는 가장과 기러기 아빠, 실업자 등 서글픈 가장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이들이 꿈을 찾고 젊은 세대와도 소통해 나가는 이야기는 그야말로 추석에 안성맞춤인 영화다.
    또 `왕의 남자'로 대박을 터뜨리고 `라디오 스타'로 조용하고도 꾸준한 사랑을 누렸던 이준익 감독의 이름을 믿고 찾는 관객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즐거운 인생'이 아빠의 영화라면 `권순분 여사 납치사건'과 `어머니는 죽지 않는다'는 평소에도 남편과 자식 뒷바라지에 헌신하다 명절이면 허리가 더욱 휘는 우리들의 엄마를 생각해 볼 만한 영화다.
    권순분 여사 납치사건은 `주유소 습격 사건' `광복절 특사'의 연장선인 김상진표 소동극이다. 여기에 TV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 출연으로 젊은 층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중견 배우 나문희가 원톱으로 나섰다.
    `어머니는 죽지 않는다'는 중견 배우 한혜숙의 애잔한 연기와 하명중 감독의 연출력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잊고 지냈던 어머니의 사랑을 다시한번 되새길 수 있는 애틋하고 가슴 따뜻한 영화.
    그 밖에 입양아의 절절한 아버지 사랑을 그린 `마이 파더'도 쟁쟁한 경쟁작들의 틈을 뚫고 개봉 첫 주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던 인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명절에는 코믹물 제격…`두 얼굴의 여친' `상사부일체'

    `두 얼굴의 여친'은 추석 시즌을 노린 코미디다. 특히 명절에도 사랑을 속삭이고 싶은 젊은 연인들을 위해 멜로 영화의 면모까지 갖췄다. 괴팍하면서도 마음 여린 여자와 순진한 남자의 사랑을 그렸다는 점에서 `엽기적인 그녀'를 떠올리게 하는 만큼 비슷한 흥행 성적을 낼 수 있을지도 관심의 대상이다.
    떠들썩한 인기를 누렸던 전편들만큼 주목받지는 못하고 있으나 시리즈물의 기본을 할 수 있을지 결과가 궁금한 `두사부일체3-상사부일체'도 추석 연휴를 목전에 둔 20일 개봉해 젊은 관객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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