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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석연휴에 다녀온 영광불갑사 상사화 물결~~
    신문 스크랩 2007. 9. 27. 09:11

    불타는 영광 불갑사 ...이번주까지 절정에 이를듯~~~ 

     

    초가을 꽃 색깔이 짙고 청초하여 단아한 느낌으로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전국 최대규모로 자생하는 상사화(꽃무릇) 군락지 불갑산에서 꽃길을 따라 등산을 즐기고 짚풀공예, 야생화, 사진, 분재등을 감상할 수 있다.

    이 꽃은 꽃대로 잎은 잎대로 피어 서로가 서로를 그리워한다는 꽃, 한 몸 한 뿌리에 나서 꽃과 잎이 한 번도 만나지 못하는 설움이 꽃잎으로 전해져 분홍빛으로 산자락을 물들인다는 상사화. 불갑산는 상사화가 피어나는 곳으로 유명하다. 더구나 흔치 않은 노란색 상사화가 피어난다

     흔히들 상사화와 꽃무릇을 구별하지 못한다. 두 가지 다 잎과 꽃이 만나지 못하는 데다 줄기까지 비슷해 구별 자체가 쉽지 않다. 그러나 개화시기와 꽃의 색깔에서 분명한 차이를 보인다. 상사화는 6∼8월에 꽃을 피우지만 꽃무릇은 9월 중순을 전후해 꽃을 피운다. 상사화는 연분홍이나 노란색 꽃이지만 꽃무릇은 붉은색에 아주 가깝다.

     

     불갑사에서는 상사화와 꽃무릇이 모두 피어난다. 아쉬움이 있다면 개화시기가 달라 한 번에 두 가지 꽃을 모두 볼 수 없다는 점이다. 지금 불갑사에 간다면 꽃무릇을 만날 수 있다. 꽃무릇은 9월부터 이듬해 5∼6월까지 자라다가 갑자기 시들어버린다. 말라죽었다고 생각하면 땅을 뚫고 다시 연푸른 꽃대가 올라온다. 그리고는 붉은 꽃봉오리가 한없이 많이 피어난다. 불갑사 꽃무릇은 9월 중순부터 꽃을 피우기 시작해 10월 초까지 조금씩조금씩 불갑산을 향해 올라간다. 하루하루는 별 차이가 나지 않지만 얼마간의 간격을 두고 다시 보면 불갑사 입구에 피었던 꽃이 어느덧 산 중턱까지 올라있다. 여름에는 상사화, 가을에는 꽃무릇이 감싸고 있는 절 불갑사. 그래서일까, 불갑사가 주는 느낌은 잎과 꽃이 만나지 못하는 그 꽃들처럼 언제나 애틋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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