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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광 염산 설도 젓갈시장으로 떠나볼까요 ..김장철맞아 인산인해
    그곳에 가고싶다. 주말여행 2007. 11. 16. 08:48

     

    맛깔진 젓갈향연 발길당기다..

    칠산앞다 청정해역에서 갓 잡아온 생새우,,

    일제 강점기부터 명성...국내산만 취급

     

    영광염산 설도포구 젓갈시장 전국에서 몰려...

     

    영광 염산 설도항에 도착하자 수십여척의 뱃머리 주변에는 수백여마리의 갈매기가 하늘높이 날아다니면서 끼릭∼끼릭∼소리를 내면서 나그네를 반긴다. 그다음에 새우를 파는 시장에 들렸다.

    “워메 얼른 오시요, 요것이 금방 칠산앞바다에서 건져온 생 새우랑께, 싸게 줄랑께 사기지고 가시요”하면서 줄줄이 늘어선 상가에서 울려퍼지는 아낙네들의 구성진 목소리가 들려온다. 

     설도항 포구에서는 칠산바다에서 막 건져온 새우를 고르기위해 아낙네들이 삼삼오오 모여 분주하게 손을 놀리고 있다.

    “아따  어서오셨는디 사진을 찍고 날리여, 아낙네가 말을 건낸다.” “아짐 지금 무슨작업을 하시는 건가요 하고 묻자, 보믄 모르것소, 바다에서 잡아온 새우를 고르는 것인디, 이것이 제일 큰 일이여 손이 없으면 아무것도 못한당께 하면서 빙그레웃으면서 말을 건낸다.

     구수하고 맛깔난 젓갈하면 `탁' 떠오르는 곳, 바로 영광 염산의 설도항이다. 이미 설도항 일대 젓갈단지가 멀리 서울, 광주 등 외지에서 젓갈을 찾는 주부들의 발걸음으로 분주하다.

    요즘 김장철을 앞두고 주말이면 설도항은 젓갈을 구입하기위해 전국각지에서 주부들이 몰려들어 북세통을 이룬다는 것이다.

     전형적인 어장 풍경을 자랑하는 염산 설도항, 설도에서 젓갈이 생산된 계기는 192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먼저 설도는 당시 와도(사람이 누워있는 형상이라 하여 누운섬 臥島)라는 조그만 섬이었으나 1930년경 일제 때 설도관문이 건설되며 육지의 바닷가로 자리 잡게 되었다. 이 와중에 누운섬이 눈섬 발음으로 한자로 설도(雪島)가 되었다. 설도항 젓갈로 김치를 담그면 김치의 맛이 시원해지고 영양가도 높아져 김장철이면 요즘처럼 설도젓갈이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현재 설도항 일대는 젓갈상가들과 수산물상가들이 빼꼭히 들어서 있으며 각종 젓갈과 어민들이 직접 잡아온 꽃게, 보리새우, 광어, 민어, 병어 등 싱싱한 수산물을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 또한 김장에 꼭 필요한 싱싱한 생새우도 저렴하게 구입 할 수 있다. 

     자∼청정지역 칠산앞바다에서 막 건져온 싱싱한 새우도 구입하고 아름답게 펼쳐지는 설도항 포구를 보면서 막바지 가을을 보내면서 겨울채비를 해보실까요?

     

     

     

     

     

    영광군 염산면 설도는 그 동안 영광 굴비에 밀리고 소래포구나 곰소의 명성 때문에 잘 알려져 있지 않았지만 일제강점기부터 소금과 젓갈로 명성을 날렸다. 특히 이곳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국내산 젓갈을 살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젓갈은 일종의 균식품으로 어패류를 염장 발효시켜 독특한 감칠맛이 나도록 한 우리나라 특유의 저장식품으로독특한 맛과 향, 영양을 갖는 음식이다. 옛부터 기호식품으로 조미료 및 김치의 재료로서 널리 식용되어 왔다.

     또 젓갈은 생선이나 조개류 또는 그 내장을 원료로 하기 때문에 단백질이 풍부하고 이들이 분해되어 글루탐산핵산 물질과 휘발성 성분 등이 있어 젓갈 특유의 구수한 맛과 영양성분을 높여주고 있다. 단백질이 풍부하고 소화효소가 많아 속탈이 났을 때 민간요법에 쓰이고, 지방 분해효소를 다량 함유하고 있어서 쌀밥을 주식으로 할 때 부족하기 쉬운 필수 아미노산 즉 라이신과 트레오닌을 보충해 준다. 물론 김치의 재료로 사용하면 김치가 익으면서 새우젓, 멸치젓, 황석어젓 등의 단백질이 아미노산으로 분해되며 뼈도 녹기 때문에 칼슘의 공급원이 되기도 한다.

    또한 우리나라 대표적인 새우젓을 발효하는동안 새우껍데기에서 존재하는 키틴이 일부 분해되어 키틴올리고당이 된다. 이 키틴 올리고당은 면역력을 증가시켜 암을 억제하고 전이를 방지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이런 설도젓갈은 전통적인 가공 방법을 소비자기호에 맞게 위생적으로 개발, 상품화 한 덕에 전국 생산량의 27%, 전남의 30% 가량을 설도항에서 생산하고 있을 정도다.

      젓갈 집으로 들어서자 고린내가 나는 냄새가 코를 찌른다. 각종 젓갈들이 한 눈에 보인다. 아낙네들이 한점씩 입에다 넣고 맛을 본다.  한 아주머니는 “밥이라도 한 공기 있으면, 금방 담근 김장 김치 한 폭 옆에 두고, 살이 통통한 멸치젓 얹어 한번 먹고, 김치 걸쳐 한번 먹고, 좀 짜다 싶으면 굴 한 수저 떠 넣으면 그만이다.”라면서 이것저것 주문을 한다.

     이 설도항은 지금은 육지와 연결되어 있지만 일제강점기까지도 이곳은 섬으로 마을이 형성되지 않았다. 설도에 사람이 거주하기 시작한 것은 1934년으로 마치 `누워 있는 섬' 같다 하여 `와도'(臥島)라 했는데 일제가 지명을 한자로 바꾸면서 누운 섬을 눈섬[雪島]으로 바꿔 설도로 잘못 표기해 오늘날까지 사용하고 있다.

     설도에서 맛 볼 수 있는 젓은 조개젓, 엽삭젓(송어젓), 황석어젓, 갯물토화젓, 오젓, 육젓, 잡젓, 북새우젓, 멸치젓, 짜랭이젓(병치새끼), 갈치젓, 명란젓, 창란젓, 오징어젓, 숭어젓, 까나리액젓으로 나열하기도 숨이차다.

     이중 최고로 쳐주는 젓은 “오젓과 육젓”으로 한 도람에 몇 백만 원이 훌쩍 넘는다. 새우를 이용한 젓을 백하(白蝦)젓이라고 하는데  젓을 담아 놓으면 새우색깔이 하얗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다.

     

     

     

     

     

    따라서 설도의 대표적인 소득원은 새우젓이다. 새우젓은 3, 4월에 잡는 봄젓, 5월에 잡는 오젓, 6월에 잡는 육젓, 가을에 잡는 추젓, 중하젓(봄 중하, 가을중하)으로 구분하는데 오젓과 육젓이 가장 좋은 젓이다.

     5월과 6월에 잡히는 새우가 육질과 색깔이 가장 좋다. 좋은 젓갈을 만들 때 새우나 생선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소금이다. 소금 맛을 결정하는 것은 갯벌이다. 좋은 갯벌이 있어야 하고 여기에 바람과 햇볕이 만나야 좋은 소금이 생긴다. 그때가 바로 5월과 6월이며 그 젓이 바로 오젓, 육젓이다.

     오젓과 육젓은 너무 비싸 옛날 서민들은 쳐다보지도 못했다. 좋은 소금과 물 좋은 생선과 새우가 버무려져 깊은 굴속에서 잘 숙성이 된 젓갈이 염산면 설도항의 젓갈이다.

     설도항이 가장 붐비는 철은 역시 김장철이다. 보통 11월 중순부터 말까지 많은 사람들이 젓갈을 찾는다. 이때 젓갈이 가장많이 팔린다고한다.

     염산이 이처럼 젓갈로 유명한 이유는 인근에 칠산어장이 있기 때문이다. 새우젓을 담그는 새우는 일반 새우와 달리 크기가 작고 껍질이 얇은 특징이 있는 새우로 젓새우라고 불린다.

    때문에 휴일이면 젓갈을 사기 위해 방문하는 사람들로 넘쳐난다. 특히 설과 추석명절이면 김장용이나 1년 먹을 용도로 젓갈을 사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이곳 젓갈거리가 가장 붐비는 철은 역시 김장철이다.

     

     

     

     

     

    현재 이곳에는 10여곳이 넘는 젓갈 상인들이 설도항을 중심으로 상가를 밀집해 젓갈거리를 형성하고 있다.

     설도 젓갈은 전국 어디에 내놔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최고의 맛을 자랑한다.

    젓갈하면 흔히들 소래포구나 곰소가 가장 유명하다고 생각하지만 염산 설도는 일제강점기때부터 소금과 젓갈로 이름을 날린 곳으로 젓갈거리로는 원조라고 할 수 있다. 진짜 젓갈 맛을 아는 사람들은 이곳에서만 젓갈을 구입할 수 있다.

     영광염산 설도 가는길 : 서해안고속도로 영광IC-영광읍-군남면-염산면-설도

    신창섭 영광군수 대행

     곰삭은 느낌의 뒷맛 깔끔...

    암 이기는 웰빙식품 각광.....

    “청정해역 영광 칠산 앞바다에서 건져낸 싱싱한 새우젓을 사로 영광군 염산면 설도항으로 오세요”

    “김장철을 앞두고 곰삭은 영광의 새우젓을 주부들이 선호하고 있다”면서 “또한 영광군의 특산품 새우젓은 청정지역 칠산 앞바다에서 생산되며 수염꼬치가 살아있고 곰삭은 느낌의 뒷맛이 깔끔한 양질의 새우젓이 최근 암을 이겨내는 웰빙식품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 말하는 신창섭 영광군수 대행

     신 군수 권한대행은 “우리나라의 3대 어장 중의 하나인 `칠산어장'에서 어획한 오젓, 육젓, 추젓 등을 미네랄 성분이 가장 많이 함유된 영광 천일염으로 버물려 발효해 새우젓이 영광의 특산품으로 성장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로인해 새우젓은 `영광의 특산품' 으로 불리어 오고 매년 김장철이면 수많은 주부들이 영광 염산 설도를 찾고 있다. 특히 육젓은 색깔이 하얗고 살이 통통하여 맛이 고소하고 김치 양념으로 으뜸으로 소비자들의 입맛을 통하여 상품성이 인정되고 브랜드화 되고있다.

     영광군에서 생산되는 천일염과 버물려(섞어)서 발효시킨 새우젓이 타 지역 새우젓과의 차이점은 천일염이 염화나트륨 순도가 80 ~86%로 낮은 반면 특히 우리몸에 필요한 각종 미네랄 성분이 다량 함유하고 있어 김장철이면 천일염과 새우젓을 구입하기 위해 광주권은 물론 수도권 주부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또한 천일염으로 우리지역의 명품 굴비가공과, 새우젓에 버물려(섞어) 발효시켜 판매하고 있다. 영광에서 생산되는 젓새우는 영광군의  칠산도와 낙월도 근해에서 주로 어획하며 연간 생산량은 약4천톤으로 약16개 업체의 매출액은 약80억원으로 어민들의 소득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신 군수 권한대행은 “칠산 앞 바다에서 생산되는 새우를 활용한 새우 젓갈을 비롯한 각종 젓갈과 서해안 갯벌에서 생산한 천일염(소금), 당도가 높은 신성 포도 등의 판로를 개척하고 있다”면서 “영광군의 특산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하여 매년 9 ~10월 대축제가 열린다”고 덧붙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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