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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례 산수유축제~~견공(犬公)도 반기네요..
    그곳에 가고싶다. 주말여행 2008. 3. 13. 17:38

     

    노란 봄 다소곳이 앉아있네...

    구례 산동 산수유축제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영원 불변의 사랑을 찾아서"

    봄이 왔다. 겨우내 기다렸던 봄이 잠든 밤사이 소리 없이 살포시 다가와 다소곳이 앉아 있다.수양버들은 벌써 속옷을 엷은 녹색으로 갈아입는 중이고 얼었던 땅을 뚫고 기나긴 겨울을 숨어 지냈던 잔디의 새순이 살짝 고개를 내밀고 있다.아무리 생각해도 봄은 삼라만상 모든 것의 축복이 담겨져 있는 계절임이 분명하다.

     그러기에 여기저기서 아름다운 꽃들이 앞 다투어 피고있다. 남도의 꽃소식을 제일 먼저 전하는 구례 산동면 산수유꽃. 지리산 자락에 앉아있는 구례군 산동면 상위마을은 국내 대표적인 산수유 마을이다.

    아름다움이 묻어나는 구례는 `세 가지가 크고, 세 가지가 아름다운' 3대3미의 땅이라 불린다. 지리산,섬진강,들판이 크고, 수려한 경관, 넘치는 소출, 넉넉한 인심이 아름답다는 의미다.

     이같은 자연환경을 이용해 구례에서는 계절별로 다양한 축제가 열린다. 이중 대표적이자 가장 먼저 열리는 축제가 “구례 산수유꽃축제”이다.

     전설처럼 쌓인 지리산의 눈들이 훈풍에 숨을 거두기 시작하면서 화려한 봄의 전령들이 제 자리를 잡고 있다. 봄기운에 겨운 섬진강의 짙은 물빛을 따라 남도의 꽃향기가 전해져 온다. 샛노란 산수유 꽃무더기가 구름처름 마을을 감싼다. 계곡과 돌담가엔 산수유 고목들이 꽃대궐을 차리고 동네는 노란 파스텔톤의 옷을 입고있다. 논두렁 밭두렁 산기슭을 샛노란 산수유꽃옆에서 흑염소들이 먹이를 뜯어먹고 노닐고 있는 모습이 한폭의 그림인양 싶다. 길을 따라 노란 꽃무더기들이 얼굴을 내밀기 시작한다. 마을 전체에 노란 물감을 풀어놓은 듯 담옆에도 개울가에도 노란 꽃망울이 주렁 주렁 달려있다.

     산동면 일대는 전국 산수유 생산량의 70%를 차지할 정도로 산수유나무가 지천으로 널려있는 곳이며, 군락지만 무려 30㎡에 달한다. 지리산 온천랜드에 접어들면 노란 산수유 꽃망울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군데군데 산수유나무가 늘어선 길을 따라 지리산 만복대 방향으로 차로 10여분 올라가면 산수유마을인 상위마을. 상위마을 사람들은 200여년 전부터 산수유나무를 심기 시작했다.

     구례 산수유꽃 축제가 문화관광부에서 후원하는 축제로 세계적인 관광자원으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다짐하면서  제10회 구례 산수유 꽃 축제가 “영원 불변의 사랑을 찾아서”라는 주제와 “봄을 깨우는 노란세상”이라는 부제로 ∼지리산 온천 관광지 일원에서 오는 20~23(일)까지 한 해의 무사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는 풍년기원제를 시작으로 성대하게 열린다.

    자∼지리산 자락의 온 마을에 산수유꽃이 활짝펴 샛노랗게 물들여가고있는 구례 산동으로 떠나 봄날의 향연을 즐겨보자.

     

     

    광양벚꽃축제에 이어 꽃을 주제로 전국에서 두 번째 열리는 구례 산수유꽃축제가 오는 20∼23일까지 산수유마을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로 10회를 맞는 축제는 구례를 전국으로 알린 계기가 된 효자상품이기도 하다.

    이번 축제는 문화관광부가 세계적인 관광자원으로 육성 발전시키기 위해 문화관광 축제로 선정하고 후원하였으며 구례군이 주최하고, 산수유 꽃 축제 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산수유 꽃 축제 내용은 사랑의 날 선포식을 시작으로 산수유 사랑 가요제, 사랑 페스티벌, 고향 앞으로! 외국인 노래 경연 등과 축제의 주제인 사랑의 의미를 되새기고자 결혼식을 올려주는 이벤트도 준비되어 있다.

    산수유 꽃말이 지속 불변으로, 구례지역에서는 봄에 시집갈 때는 꽃가마에 산수유 꽃을 걸었고, 가을에는 열매를 선물하는 풍습이 전해져 오고 있는데 변하지 않는 사랑을 위해 축제의 주제로 선정했다.

     산수유는 약 1천년 전 중국 산동성 처녀가 구례 산동으로 시집올 때 산수유나무를 가져와 우리나라 최초로 심었다고 전해지는데 산동성 처녀의 이야기는 통일신라시대에 중국 산동성 일대의 신라방 마을 주변에 살던 백제 유민이 고향을 그리워하며, 어린 시절 정인을 잊지 못해 고향 가는 뱃길에 고향 마을 정인을 수소문하다 지리산 아래 뱃터 마을에서 남편을 여의고 홀로 사내를 키우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었고 고심 끝에 애지중지하던 딸을 고향 정인의 아들에게 시집보내 못다 이룬 사랑의 결실을 보았다는 아름다운 이야기가 이 곳 산동지방에서는 구전되어 오고 있다.

     

     

    딸을 시집보내는 애절한 마음이 산수유가 액운을 막아준다는 중국 풍습에 따라 산수유나무를 보내 신라행 위험한 뱃길의 무사 안녕과 고향 마을의 풍년을 기원했다고 하며 이곳 산동이라는 지명의 유래도 산동성에서 가져온 산수유가 만발한 고장이라 해서 산동이라 불렸다고 한다.

    중국 고대 황실에서도 액운을 물리치기 위해 중양절에 산수유 열매를 머리나 관모에 꽂은 풍습이 있는데 영화 `황후화'에서도 중양절 때 관모에 산수유를 꽂은 장면이 화면에 그대로 재현 되어있다.

     산수유 꽃은 2월 중순 꽃망울을 터뜨려 3월 중순이면 노랗게 활짝 피는데 구례를 찾은 상춘객들은 만개한 산수유 돌담길을 거닐며 봄기운의 포근함에 흠뻑 젖어 황홀한 고향의 봄을 만끽하게 된다.

    또한 아마추어 사진작가와 화가들이 산수유 마을을 앵글에 담고 스케치하는 모습은 봄의 여유를 누리는 부러운 풍경이 아닐 수 없다.

    산수유는 구례 산동 지역과는 기후, 토질이 알맞아 품질이 우수한 전국 최대의 생산지로서 열매가 한약재로 주로 쓰이는데 동의보감에 의하면 고혈압, 당뇨 및 신장계통, 오줌싸개 어린이, 각종 성인병, 부인병 등의 면역 기능을 강화시키는데 효과가 크며 특히 남성 정력에 으뜸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현재 산수유를 이용해서 산수유 건피, 산수유 술, 산수유 엑기스, 산수유 환 등이 제품으로 출시되고 있는데 구례군 산동면 지리산 온천 일대 사랑 꽃 피우는 산수유 고장에서 멋진 추억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

     특히 산수유는 꽃의 크기가 4~5㎜에 불과해 하나를 놓고 보면 볼품이 없지만 여러 그루가 일제히 노란 꽃송이를 매달면 장관을 이룬다. 그 아름다움을 표현하려면 언어의 한계를 절감해야 할 지경이다.

     

     

     

    구례-남원간 19번 국도에서 지리산온천 방향으로 접어들면 노란 산수유꽃이 반긴다. 길을 따라 지리산 만복대 방향으로 계속되는 오르막길을 이용해 끝까지 올라가면 상위마을에 이른다. 산동에서도 산수유 나무가 가장 많은 마을로 '산수유마을'이라고도 불린다. 길가나 마당은 물론, 만복대에서 흘러내리는 계곡을 따라 끝없이 이어진다.

     축제 기간 산수유꽃을 이용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 관광객들에게 보다 많은 재미를 선사한다. 전통 약탕기·화로·장작을 이용해 산수유와 각종 한약재를 다려 보약을 만드는 `산수유 보약만들기', 산수유 술을 직접 담근 후 숙성을 위해 구례에 보관했다 가을에 찾아가는 `산수유 술 담그기', 산수유 이미지와 산수유 열매, 산수유 씨앗을 이용한 `산수유 명인 선발대회' 등이 꼽힌다.

    대부분의 행사가 특설무대에서 진행된다. 산수유장터가 상설로 열리며, 산수유 물들이기·한지공예·술담그기·팽이만들기·두부만들기·막걸리 시음 등 산수유를 주제로 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열리며, 문화해설사와 떠나는 구례투어, 솔봉 등산로산책 등의 출발점이기도 하다.

     개막 이틀째인 21일 오후 7시부터 김덕수 사물놀이 공연이 30분 동안 펼쳐진다. 이어 광주MBC가 마련한 '산수유사랑가요제'가 오후 9시까지 이어지며, 22일 오후 6시부터는 KBS라디오가 진행하는 '빛고을차차차' 공개방송이 열린다.

    또한 조직위에서 마련한 편지지에 사랑하는 연인·가족에게 편지를 써 보내는 `구례에서 전하는 러브레터' 이벤트를 축제 기간 진행한다. 21일과 23일에는 전국 어린이·학생 사생대회가 열린다.

     21일에는 유치부, 23일에는 초·중·고교생이 대상으로 당일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축제 마지막날인 23일 오전 10시부터는 산수유꽃을 주제로 유화를 그리는 전국 일요화가 스케지대회가 대미를 장식한다.

    제2주차장에서는 하트 모양의 빈 유리병에 염색한 산수유 씨앗을 담아가는 `산수유 하트 유리병 만들기', 등 산수유 씨앗을 이용해 다양한 공예품을 만드는 산수유 씨앗 공예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이곳에서는 또 밴드 동아리 공연, 추억의 포그송 공연 등 축제 분위기를 돋우는 행사가 이어진다. 활짝핀 샛노란 산수유꽃 아래에서 온 가족이 화려한 봄 맞이를 하기에 안성맞춤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문의=061-781-9700. 780-2224

     

     김병주 구례산수유축제 추진위원장

    "노란세상 구경오세요."

     

     

    “샛노랗게 활짝핀 구례 산동면 산수유마을로 관광객 여러분을 진심으로 초대합니다. ”

    “구례 산동면은 전국 산수유의 73% 이상을 생산하는 선도지”라며 “매년 3월 중순이면 이 일대의 노란 꽃 물결을 찾아 해마다 80만여명에 이르는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는 방면에 이번 축제는 관광객들의 체험행사와 사랑이 이라는 컨셉으로 추진한다” 김병주 산수유축제 추진 위원장.

     김 위원장은 “금년에는 문화관광대표축제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면서 “우리지역 산수유 축제가 국내 대표 생태문화관광축제로 성장했음을 보여주는 것은 물론 이 축제는 구례군을 알리는 수단이자 경제활성화의 기반이 되는 지역의 봄 전령사”라고 덧붙혔다.

     산동면 계척마을에는 우리나라 최초의 산수유나무가 자라고 있다. 이 산수유나무는 약 1000년 전 중국 산동성 처녀가 구례 산동으로 시집올 때 가져와 심었다고 전해진다. 다행히 기후·토질이 알맞고 품질이 우수해 작목하는 주민들이 자연스럽게 늘면서 전국 최대의 군락지로 조성됐다”

     산수유축제 커진 만큼 선진 기술을 접목한 산업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 우선 지난해는 산수유 지리적 표시제를 시행했고, 올해는 산학과 협동해 다양한 수익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다.

     행사장으로 활용되고 있는 지리산 온천 관광지 일대는 도로 및 숙박시설은 완비되어 있으나 즐길 거리가 부족한게 사실이다. 이에 군 단위에서 2만 2000㎡ 부지의 산수유테마파크와 조롱박·수수 등 전통 작물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테마공원을 조성 중이다.

     마지막으로 김위원장은 “지리산온천 리모델링, 워터파크,골프장 조성 등 대규모 민자사업도 예정되어 있다”면서 “이러한 모든 공사가 완료되면 전국에서 손꼽히는 체류형 관광지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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