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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록 햇살 기운이 竹竹~~
    그곳에 가고싶다. 주말여행 2008. 6. 5. 19:17

     죽녹원에 들려 죽향에 취해
    대숲에 이는 바람소리를 들으며
    잠시나마 세상 시름을 잊어보자. 

    요즘 쇠고기 파동으로 정국이 심상치않다. 전국 동시다발로 이어지는 쇠고기 수입반대 촛불집회가 이루어지고 있다. 하루빨리 정부의 강력한 대책이 필요할 것 같다. 이러한 뒤숭숭한 마음으로 죽향의 고향 담양으로 떠났다.
    여행은 모든이에게 생각과 여유로움을 선사한다. 또한 꿈과 희망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뜨거운 여름철 시원스런 풍광이 아름다운 담양.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으로 선정된 전남 담양군 "메타세콰이어 가로수 길". 초여름 녹음으로 우거진 최고의 드라이브 코스로 소문난 담양 메타세콰이어 가로수와 천연기념물 366호로 지정된 관방제림, 죽녹원,소쇄원(사적304호)을 비롯 면앙정, 송강정 등 10여 개의 정자와 대나무숲을 찾아 시원한 여름을 이겨내는것도 좋을듯 싶다.

     곧게 뻗은 메타세콰이어 가로수길. 수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와 추억에 남는 사진을 촬영하면서 아름다움에 감타사를 연발한다. 이런 담양의 사계절 아름다운 풍광이 전세계 관광전문가들에게 소개되기도 했다. 이 메타쉐콰이어 거리는 5ㆍ18영화인 "화려한 휴가"촬영지로도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푸르디 푸른 메타스퀘이아 가로수길을 사랑하는 가족과 또한 여인과 함께 오손도손 손을 잡고 걸으면서 사색해보자. 또한 관방천에 돌로 만든 징검다리를 설치해놓아 많은 관광객들이 징검다리를 건너면서 옛날의 추억을 되살리고 있어 또 하나의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그리고 주변 죽녹원에 들려 죽향에 취해 대숲에 이는 바람소리를 들으며 죽림욕을 즐기는 여행자들은 잠시나마 세상 시름을 잊어보자.

     관방제는 담양군 담양읍을 가로지르는 담양천을 따라 300여년이 족히 됨직한 아름드리 나무들의 숲이 자리잡고 있고, 사계절 아름다움을 과시하는 메타세콰이어 가로수길이 관광객들을 부르고 있다. 산림청과 생명의 숲 가꾸기 운동본부 등이 마련한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관방제림(官防堤林.천연기념물 366호)이 거리와 마을, 학교숲 등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이 관방제림은 조선 중기 인조때 당시 부사 성이성(成以性)이 영산강 상류인 담양천의 홍수 등을 막기 위해 조성한 일종의 풍치림이다.
    300년 이상된 팽나무와 느티나무, 이팝나무, 음나무 등 200여 그루가 2km(3만1천평)에 걸쳐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으며 지난 1991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됐다. 특히 여름철 피서지로도 잘 알려진 가운데 관방제림의 나무 그늘을 따라 걷는 산책로가 주민들의 사랑을 독차지 하고 있다.

     관방제림은 겉치장이 없다. 숲의 가로 폭은 6~7m 정도. 가운데 나 있는 오솔길로 두서너명이 함께 걸을 만하다. 남산리 향교교에서 시작해 추정경기장까지 숲의 길이는 2㎞정도다. 왕복 1시간이면 산책할 수 있다.
    이곳 사람들은 무더위를 관방제림에서 난다. 담양천에서 불어온 바람이 숲을 한바퀴 감싸고 나면 나무향, 풀향, 꽃향이 담겨져 머리까지 맑게 해준다. 관방천을 가로지르는 징검다리가 설치돼 관광객들에게 또하나의 볼거리를 제공하고 돌다리를 하나씩 건너면서 옛날의 추억을 되살리게 한다.또한 관방제에서는 추억의 마차와 대나무 모양으로 만든 자동차도 탈수있다.
    또한 담양읍 향교리의 죽녹원이 죽림욕장으로 인기다. 관방제림과 영산강의 시원인 담양천을 끼고있는 향교를 지나면 바로 왼편에 보이는 대숲이 죽녹원이다.
     돌계단을 하나씩 하나씩 밟고 오르며 굳어있던 몸을 풀고나면 대나무 사이로 불어오는 대바람이 일상에 지쳐있는 심신에 청량감을 불어 넣어준다. 또한 댓잎의 사각거리는 소리를 듣노라면 어느 순간빽빽히 들어서있는 대나무 한가운데에 서 있는 자신이보이고 푸른 댓잎을 통과해 쏟아지는 햇살의 기운을 몸으로 받아내는 기분 또한 신선하다.
     죽녹원 안에는 대나무 잎에서 떨어지는 이슬을 먹고 자란다는 죽로차(竹露茶)가 자생하고 있다. 죽로차 한 잔으로 목을 적시고 죽림욕을 즐기며 하늘을 찌를 듯이 솟아 오른 대나무를 올려다보자. 사람을 차분하게 만드는 매력있는 대나무와 댓잎이 풍기는 향기를 느낄수 있을 것이다. 자~차분하게 죽향의 고장 담양에서 도심속의 찌든때를 날려보는것도 좋을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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