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하늘에서 본 나주 영상 테마파크..환상적
    그곳에 가고싶다. 주말여행 2009. 5. 18. 10:51

     

     

    주몽신화 재현…나주 영상테마파크 꽃양귀비 축제 ..

    상공에서 바라본 영상테마파크...영산강과 한데 어울려 환상적

     

     

    이제 완연한 연둣빛이다. 봄의 8부능선을 넘어 언뜻 여름의 입구쯤으로 여겨도 될 계절이다.

    바람의 온기마저 따듯한 요즘 , 눅눅해진 마음을 달래기 위해 어디로 갈 것인가.

    자~ 깨끗한 공기를 채워보고 싶다면 마음의 크기를 진단받고 주몽의 큰 꿈을 가름할 수 있는 나주 영상테마파크로 떠나보자.

     

    드라마 '주몽' 촬영지인 삼한지테마파크가 '나주 영상테마파크'로 이름을 바꾸고 최근에 새롭게 문을 열었다.

    나주시 공산면 신곡리 일대 140만㎡의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나주 영상테마파크는 지역 중견건설업체인 중흥건설이 모두 35억원을 투입, 특화된 영상촬영 메카로 재탄생하게 됐다.

    상공에서 바라본 영상 테마파크는 또다른 모습이였다.

    영상강 푸른물이 흐르고 그위로 황토돗배가 지나가는 모습이 가히 환상적이였다.

    7개월여 동안의 리모델링을 통해 옛 고구려의 모습을 완벽에 가깝게 재현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이 테마파크는 역사대하드라마 촬영 문의도 잇따르고 있어 전국적인 관광명소로 다시 거듭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나주영상테마파크 입구에 들어서면 그 동안 이곳에서 촬영한 드라마 및 영화에 출연했던 송일국, 한혜진, 전광렬, 이계인, 진희경, 최정원, 정진영, 김정화, 오윤아 등 주연배우의 핸드 프린팅과 출연사진을 배너로 표현한 '스타거리'가 눈에 들어온다.

     

    초가집으로 조성됐던 저잣거리를 너와형태로 개조해 천연염색, 죽물, 소목, 한과, 한지, 비누, 점토공예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는 공방으로 조성했다.

     

    세트장 입구에는 '삼족오의 비상' 조형물과 광장이 조성됐으며 망루와 누각 신축, 성문 주변도 고증을 거쳐 복원했다.

     

    실내 스튜디오 한쪽에는 밀레, 고흐, 뭉크, 마티스, 클림트, 신윤복, 김홍도 등 국내외 유명 화가들의 작품을 그대로 실사(實寫)한 그림을 내건 명화미술관이 자리하고 있다.

     특히 대도시 대형미술관에서만 관람을 할 수 있었던 대표작품을 직접 만지면서 느낄 수 있는 체험형 미술관으로 운영될 예정이어서 관람객들에게 또 다른 볼거리가 될 전망이다.

     

     

    이밖에 동부여궁 성문 등 주요 진입도로 바닥은 조명을 설치해 야간에도 고구려의 기상을 엿볼 수 있도록 개선했으며, 연못 궁은 누각과 회랑으로 아름다움을 더했다.

     동부여궁 주변에 4개의 망루를 신축해 웅장함을 키웠고 주변 회랑과 신단도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수 있도록 복원하는 등 고구려의 옛 모습을 재현하는데 주력했다.

     

    동부여궁 지하에는 드라마와 영화촬영에 불편함이 없도록 실내세트장을 설치하고 완벽한 동선을 확보했고, 졸본성 내부는 양 옆으로 막혀있던 건물을 철거하고 넓은 공간을 조성했으며, 작은 정자와 연못을 만들어 아담하고 자연스러운 모습을 연출했다.

     

     가장 크게 변화된 동부여궁은 넓은 계단이 자리 잡은 곳 양 쪽으로 단상을 설치했으며 동부여궁 정면 성벽에 4개의 누각을 조성, 다야뜰과 영상테마파크 외부를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게 됐다.

     

     

    2006년 5월부터 2007년 3월까지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던 MBC 드라마 '주몽'의 주촬영장으로 활용되면서 관광명소로 떠올랐다.

     이어 주몽의 손자 대무신왕의 일대기를 그린 KBS2 드라마 '바람의 나라' 주촬영지로 이용됐고, 태왕사신기(MBC)와 이산(MBC)에 이어 조인성, 주진모 주연의 영화 '쌍화점' 촬영지로도 잘 알려져 있다

    또 최근에는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KBS대하드라마 '천추태후'가 고구려궁과 다야뜰 일원에서 촬영되고 있어 드라마속 장면들을 따라 곳곳을 둘러보면 더욱 흥미로울 것이다.

     

    앞으로는 드라마 촬영현장을 공개할 예정이어서 TV 스타의 모습을 가까운 곳에서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나주 영상테마파크'는 지난해 8월말 지역업체인 나주관광개발이 CAO방식(투자를 통한 장기운영권 확보)의 3년간 위탁운영을 맡아 제2의 부흥을 모색하고 있다.

     

    테마파크는 국민드라마 '주몽'의 성공 덕에 지난 2년여동안 100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다녀가면서 지역경제의 효자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그러나 시설이 노후화되고 후속 드라마마저 부진하면서 이곳을 찾는 관광객이 급감하게 되자 객관적으로 검증된 관광 전문기업 영입 필요성이 대두됐다.

     

    이에 최근 나주시와 나주관광개발이 세트장의 재개발에 합의, 장기 위탁운영계약을 맺고 시설확대 등을 추진하면서 활기를 되찾고 있다.

     

     

    위탁경영을 맡게된 중흥건설의 자회사 나주관광개발은 기존에 운영중인 골프장, 중흥골드스파&리조트와 나주의 천연염색문화관, 목문화관, 반남 고분군 등을 연계한 관광상품 개발과 함께 전국을 대상으로 하는 마케팅을 전개할 전망이다.

     

    나주관광개발측은 35억원을 투입해 사극 촬영용 테마파크로 재단장한데 이어 연말까지 귀족촌을 관광객들의 체험공간 뿐만 아니라 숙박시설로 활용할 수 있는 숙박체험장으로 조성한다.

     

    또 고구려 역사문화체험전시관, 드라마영상체험전시관, 고구려마차 제작, 동굴 관광화사업 등을 통해 다각적인 홍보 및 마케팅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2010년까지 다야뜰 생태관광자원화 사업에 나서 승마장 등 각종 레포츠시설과 생태공원, 꽃 공원, 수상공원 등 조성에 나서 단순한 드라마세트장에서 벗어나 관광과 연결된 종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킨다는 전략이다.

     

    나주영상테마파크 와 맞닿아 있는 다야뜰 나루터에서는 황포 돛배를 타볼 수도 있어 전남의 대표적인 테마파크로 자리 잡는데 손색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양귀비축제 눈길..다음달 21일까지

     

     또한 이곳 나주영상테마파크 다야뜰에서 '제1회 꽃양귀비 축제'가 지난 15일 화려한 막을 올렸다..

     

    이번 축제는 기업과 나주시가 손잡고 지역 경제와 관광문화 발전을 위해 최초로 진행하는 사업으로 주몽 촬영지로 유명한 나주영상테마파크 일대에서 다음달 21일까지 펼쳐진다.

    올해 첫선을 보이는 양귀비축제는 테마파크와 맞닿아있는 다야뜰 생태공원에 심은 꽃양귀비가 장관을 이룰 것으로 보여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꽃양귀비 축제는 아름다운 꽃 양귀비를 주제로 승마 무예와 국궁 체험을 통한 고구려 역사탐방을 비롯해 꽃마차와 소달구지타기 등 다양한 체험형 즐길거리가 마련돼 있다.

     

     또 초청가수 공연 및 각종 무대공연이 펼쳐지며 가족단위 관람객을 위한 어린이 놀이마당인 '키드존'을 운영하고 스릴 넘치는 몽골리안 마상쇼 등 다채로운 볼거리가 펼쳐진다.

    관람객을 위한 식당과 스낵, 기념품 등을 판매하는 다양한 편의시설도 문을 연다.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