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장흥 "된장물회"로 후다닥 밥 한그릇

 

< 된장물회>
혀끝이 화딱화딱 얼얼하고 시원하고

여름철 장흥에 가면  역시 "된장물회"가  단연 인기를 차지하고있다.
생선도 김치도 오지게 많은 된장물회 만큼  남도의  인정도 넘쳐난다.
여러 개의 묵은 맛들이 찬물에 풀리면서 내는 미각의 잔치가 펼쳐진다.

된장물회에 쌀밥을 말아 말끔하게 그릇을 비웠다. 오감이 탁 트이고 기운이 솟는다.  흔히 여름철 보양식으로 뜨거운 국물들이 대세다.  하지만 머리로는 '이열치열'을 부르면서도 몸은 당장 시원한 찬음식을 갈망하기 십상인데,   이곳 싱싱횟집의  된장물회 만큼 각별한 제철 요리는 어디에도 없을 것이다.

이곳 싱싱회 마을은 모두가 바닷에서 막 건올린 자연산이라는 것.

즉 말하자면  된장물회는 자연산과 숙성의 맛이다. 
된장, 매실즙, 물김치에 생선까지 저마다의 시간표대로 숙성기간을 지나 한데 버무렸다.
바다에서 건져올린 것, 육지에서 볼가진 것, 불과 며칠 간의 발효부터 항아리에서 해를 넘기기까지….
여러 개의 묵은 맛들이 찬물에 풀리면서 내는 오묘한 미각의 잔치가 미식가들이 입맛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장흥군 장흥읍 군청앞에  된장물회를 잘하는 싱싱회 마을(061-863-85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