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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종이 유배되었던, 육지 속의 작은 섬” 영월 청령포그곳에 가고싶다. 주말여행 2012. 8. 12. 21:21
청령포로 가는 나룻배~5분 정도 배를 타고 강을 건너면 청령포에 도착.
강원도 영월군 남면 고앙천리 남한강 상류에 있는 청령포는 남한강의 지류인 서강이 휘돌아 흘러 삼 면이 강으로 둘러싸여 있고 한 면은 육육봉이라 불리는 높은 암벽이 솟아 있어, 나룻배를 이용하지 않고는 밖으로 나갈 수 없는 섬 아닌 섬처럼 된 곳이다.
조선 세조 3년(1457), 어린 임금이었던 단종은 삼촌 세조에게 왕위를 빼앗기고 노산군으로 강등되어 멀리 이곳 청령포로 유배되었다.
청령포는 동, 남, 북 삼 면이 물로 둘러싸이고 서쪽으로는 ‘육육봉’이라 불리는 험준한 암벽이 솟아있는 곳인데, 단종은 이 적막한 곳에서 외부와 두절된 유배생활을 했다.
당시의 호장 엄흥도는 밤이면 남몰래 이곳을 찾아 문안을 드렸다고 전한다. 유배되던 해 여름에 홍수로 서강이 범람하여 청령포가 물에 잠겨 강 건너 관풍헌으로 처소를 옮기기 전까지 단종은 청령포에서 두어 달 동안 살았다.
영월 청령포는 어린 나이에 세조에게 왕위를 빼앗긴 단종의 유배지로 서쪽은 육육봉의 험준한 암벽이 솟아 있고 삼면이 강으로 둘러싸여 섬과 같이 형성된 곳으로 한양을 바라보며 시름에 잠겼다고 전하는 노산대, 망향탑 돌무더기 등 슬픈 역사가 남아 있는 유서 깊은 곳이다.
천연기념물인 ‘관음송’을 비롯하여 단종의 어가 주변에 조성된 크고 오래된 소나무림이 270° 돌아흐르는 서강과 어우러져 자연 경관이 뛰어난 명승지이다.
청령포 단종어가
청령포 솔숲
청령포 관음송
단종어가 뒤편으로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관음송이 하늘을 찌를 기세로 서있다.
단종의 유배생활을 지켜보며(觀) 단종이 오열하는 소리를 들었다(音) 하여 관음송이라 이름 붙었다.
관음송은 수령이 약 600년, 높이가 30m, 둘레 5m로서 청령포의 소나무 중 가장 우람한 나무이고, 숲 중앙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단종이 유배생활을 할 때 두 갈래로 갈라진 관음송에 걸터앉아 쉬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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