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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밥도 이젠 춘추전국시대~~"오미가미" 김밥 아시나요
    맛집멋집 2012. 9. 13. 09:10

     

    값싼 음식이라 놀림받던 김밥!

    귀하신 몸으로 복귀한 ‘오미가미’김밥

     

     

    김밥도 이젠 춘추전국시대

    남녀노소 누구나 간편하게 먹고 즐기는 김밥이지만 늘 먹으면서 고민하는 것 중 하나는 좀 특별한 맛의 김밥은 없을까? 하는 고민이다.

     

    단순히 한 끼 해결하는 음식이 아니라 하나의 요리로 새롭게 변신한 곳이 있다. 대구 신매동 협화타운 상가에 위치한 ‘오미가미’는 분식카페 분위기로 떡볶이, 라면, 순대와 함께 먹는 음식이 아니라 이제 단품메뉴로 당당하게 독립 선언을 한곳이다.

     

    “어린 시절 뿐 만 아니라 지금도 소풍과 가족나들이에는 당연히 김밥이죠. 그런데 김밥이 좀더 새로운 맛을 추구하는 고객들이 늘어 만들게 되었다”는 ‘오미가미’ 김진구 사장님. 한국식 대표 패스트푸드 음식의 대명사 김밥의 새로운 변신을 들어보자.

     

    ‘오미가미(blog.naver.com/tanpopo2111)’는 경상도 사투리의 오며가며에서 나온 말로‘오며가며 김밥을 먹는다’라는 뜻으로 지었다고 한다. 사장님의 재치가 엿보인다.

     

    신매초교 버스정류장 앞에 위치한 이곳을 찾아 문을 열고 들어가니 분식을 파는 느낌이 아니라 커피를 판매하는 파스텔톤 분위기의 카페처럼 보인다.

     

     

    매장 내부는 다양한 칼라로 마감처리 되어 있어 한층 밝은 느낌이다. 맛을 보기위해 메뉴판을 보니 오미가미 김밥을 비롯해, 참치마요‧돈까스‧멸치‧오오매운‧깻잎불고기 김밥 등 여섯 가지의 김밥이 눈에 들어온다.

     

    맛이 궁금해 하나씩 주문해 보니 가격이 무려 김밥 여섯 줄에 15,900원이 나온다. 우와~ 평소에 알고 있던 저렴한 김밥은 아닌 게 분명하다. 그럼 맛은 어떨까? 다양한 고객 분석과 지금의 김밥시장을 토대로 메뉴개발부터 소스까지 직접 개발한 것이라 첫 맛의 느낌은 신선하다.

     

    짭쪼롬한 우엉, 두툼한 계란, 각종 야채들 등 여덟 가지 정도 들어가는 속 재료의 맛이 어우러져 내는 맛은 평소에 먹던 그 맛과 분명히 다르다. 이상하게 어린 시절 엄마가 싸주시던 손맛도 느껴진다. 평소2,000원 하는 김밥 한 줄만 먹어도 허기를 채우기에 충분하다.

     

    김밥재료에서 나는 특유의 냄새가 싫었던 고객들도 일부러 찾아와 먹을 정도라니 김밥에 있어서는 인정해야 할 것 같다. 분식점에서 김밥만 먹을 순 없지 않은가.

     

    특이하게 이곳은 2,500~2,700원대 컵주먹밥을 만들고 있다. 메뉴의 속 재료는 김밥 재료와 동일하지만 앙증맞은 계란프라이 하나가 올라가 김밥보다 든든하게 먹을 수 있다. 그 외에도 늘 먹는 빨간 떡볶이와 함께 휘핑크림과 우유를 베이스로 해서 부드럽고 고소한 크림 떡볶이는 부드러운 크림스파게티 맛이 난다. 돈까스, 비빔밥, 면 등 다양한 음식들을 가지고 있다. 전반적으로 음식은 깔끔하고 정갈 한 것이 특징이다.

     

    밥을 먹었으니 이제 음료를 주문할 차례다. 쫀득한 타피오카를 넣어 만든 버블티는 특히 젊은이들이 좋아하는 메뉴로 오리지널 맛을 느끼려면 타로버블티를 상큼함과 쫀득함을 느끼려면 딸기 버블티를 먹으면 된다고 일하시는 분이 알려준다.

     

     

    김밥을 먹는 우리는 늘 고민하면서 먹는다. 김밥의 재료가 신선한지, 위생에 문제는 없는지, 식재료의 원산지가 분명한 것인지 혹시 어제 팔다 남은 것은 아닌지 등 이모든 걱정과 근심 없이 먹을 수 있다니 우리아이들의 건강 먹거리로 손색이 없을 것 같다.

     

    가게 안은 언제나 학교‧학원에서 나온 아이들을 기다리는 엄마와 주말 나들이 등 단체로 먹을 김밥을 주문하는 사람들로 분빈다. 1,000원대의 김밥부터 3,000원대의 김밥까지 고객들의 요구와 트렌드에 맞물려 무한 변신하는 김밥을 먹는 우리 입은 언제나 즐겁다.

     

    여기에 건강까지 생각한다니 흔한 김밥이 아니라 당당하게 대접받는 귀한 김밥의 특별한 변신을 기대한다.

    문의_053-791-2111

    자료제공=(주)핀외식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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