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오션 현장을 가다] 완도 농협 ~주부대학, 노인복지 앞장

[블루오션 현장을 가다] 완도 농협

주부대학 큰 호응, 노인복지도 앞장

기사입력 2008-10-05 18:02 노해섭 nogary@gwangnam.co.kr

정남선 완도농협 조합장

　
건강의 섬 완도,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의 청정해역과 통일신라시대 장보고대사가 완도에 청해진을 설치, 해상왕국을 건설했던 곳이다.

이 완도농협(조합장 정남선)은 주부들의 지역사회 발전에 동참하고 여성들의 농협이념 이해와 농협 사업 참여 확대와 정신.교양.경제.건강관리 교육을 위하여 2002년부터 주부대학을 운영해 여성 주부들로 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고령단독가구 밑반찬 지원

또한 노인 조합원의 배움과 문화복지에 대한 욕구 수용과 농협사업 이해와 협조로 사업활성화에 기여하고 지역사회의 어른으로서 인품향상과 건강하고,즐거운 노후 생활을 실천하기 위하여 2005년부터 장수대학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 우리 경제는 유가 및 원자재 가격상승 등 물가상승 압력으로 인해 서민들이 느끼는 경기가 갈수록 나빠져 소비심리 위축에 따른 내수 부진의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는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적극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완도농협(조합장 정남선)이 제1회 광남농협대상 교육지원 부문 최우수상을 받아 주목을 받고 있다.

농어민 자녀 장학금 전달

완도농협은 지난해 12월28일 고금농협이 청해진농협을 흡수 합병하면서 탄생해 조합원 수만 6200명 선에 달하는 대규모 농협이다. 하지만 부실조합을 흡수합병하면서 넘어야 할 산이 많은 것이 현실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직원들은 영농지원이 필요할 때면 휴일도 마다 않고 현장으로 달려나가 모든 업무에 적극적으로 일을 하고있다. 또 사무소별로 주별 목표를 부여, 자립경영 달성에 매진하고 있다.

농촌사랑 농도상생..

그래서 조합장을 비롯한 전 직원들이 똘똘 뭉쳐 경영을 호전시키는 데 효자사업인 공제 추진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올해는 공제 수수료 목표를 5억5000만원으로 설정, 이를 조기에 달성코자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완도농협은 변화에 따른 시너지효과를 높이기 위해 지역별 특화작목을 육성, 농가소득을 증대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신지지역은 배ㆍ감자, 군외지역은 딸기ㆍ방울토마토ㆍ마늘, 고금지역은 쌀ㆍ유자를 소득작목으로 적극 육성하고 있다.

여성조직 한마음대회

　이들 사업 못지않게 지역사회 환원사업도 각별히 챙기는 분야다. 고령화시대를 맞아 조합원들의 노후안정을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노인복지기금 1억6800만원을 적립해 놓는 등 복지 선도농협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2003년에는 여성자원봉사단 발족을 통한 체계적 지역사회 봉사활동의 여건을 마련했으며 매년 여성문화 복지 지원 예산을 배정해 이화여대 교수들을 초빙, 무료로 주부대학과정을 개설 운영하는 등 지역 여성들에 대한 교육지원 사업에 아낌없는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또 관내 모든 영농회 노인정에 난방용 유류를 무상으로 지원하는 등 경제.사회문화 전반에 걸친 지역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농산물 시장의 전면개방으로 인하여 최첨단 농법을 획득, 지역특성에 맞는 친환경농법을 교육하기 위하여 2007년 친환경농업기술대학을 운영하고있다.

주부여성 교육

조합원의 영농자재를 조금이라도 덜어주기 위하여 영농자재 무상지원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농업인들의 농사정보와 농산물 가격정보를 제공하기 위하여 농민신문 등 간행물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농업인들의 농기계 사고로부터 조금이라도 혜택을 주기 위하여 농업인 안전 공제를 매년 무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관내 전 영농회 노인정에 난방용 유류를 무상으로 지속적으로 지원하고있다.

완도농협은 농업생산의 증진과 경영능력의 향상을 위한 교육사업을 적극적으로 펼치는 동시에 주거 및 생활환경 개선과 문화향상을 위한 교육지원사업을 펼친다는 것이다.

　이 완도농협은 농민 조합원과 지역주민들로 부터 신뢰회복과 농협의 이상을 구현하기 위해 임직원의 자발적인 변화와 내부 조직원들의 한결같은 마음의 단합, 또한 지역경제와 협동조합을 살리기위해서는 지역 농민 조합원과 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있어야 최고의 농협으로 간다고 목표를 잡고있다.

그리고 농협이 발전하기위해 신 품종의 개발과 보급및 농업기술의 확산을 위한 시범포를 운영하고 조합원의 사업과 관련 교육과 홍보에 전념한다는 것이다.

정남선 완도농협 조합장은 "농협의 흡수 합병으로 현재는 어렵지만 조합원들과 온 힘을 합쳐 자립경영에 최선을 다하겠다"
며 "앞으로 농협을 정상화하는데 최고의 목표를 잡고, 여성과 노인복지분야등 교육지원사업을 통해 지역발전의 견인차역할을 하는데 역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완도농협 수상실적
1997.02.12 96년 복지농협 달성
2002.08.31 전국우수과일 품질평가회 유자부분 대상수상
2002.12.31 클린농협 인증
2006.03.03 2005년 농산물 유통개혁 대상수상
2006.08.10 2006년 농민신문 보급률 최우수상
2008년 8.광남 농협대상 교육지원 부문 최우수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