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똥돼지!] 참 좋수다에! 친구야~ 오늘 ‘참돈왕소금구이’ 어때…
    맛집멋집 2012. 9. 18. 15:19

     

    [제주도식 삼겹살전문점]

    참 좋수다에!
    친구야~ 오늘 ‘참돈왕소금구이’ 어때…


     고기집의 성공요인은 누가 머래도 질 좋은 고기를 사용하는 것이다. 시장경기와 무관하게 찾아가서 먹는 고기집이 있다. 오후 5시부터 손님들이 몰려드는 이곳은 9개의 테이블 중 2~3개 정도가 이미 손님들의 이야기로 꽃이 핀다.

     제주도를 다녀온 관광객이라면 한번쯤 먹어 보거나 들어 보았던 메뉴이기에 많은 사람들의 입과 눈을 즐겁게 하기에 충분하다. 이집은 연탄석쇠구이로 인분으로 주문하는 것이 아니라 ‘근’으로 주문해야한다. ▲450g(24,000원) ▲600g(30,000원) ▲800g(40,000원) ▲1200g(60,000원)으로 구분되어 있어 성인 2~3명이 600g이면 넉넉하게 식사가 가능하다고 한다.

     대구시 달서구 이곡동에 위치한 66m²(20평) 남짓의 ‘참돈왕소금구이(블로그 blog.naver.com/sungki17)’의 가게 문을 열고 들어가 1근을 주문하니 4cm정도의 두툼한 고기 덩어리가 연탄석쇠위에 올려 진다.

     은근하게 달구어진 연탄불에 천천히 구워 육즙이 살아 있는 것이 맛의 비결이다. 주인장은 손님들이 먹을 수 있도록 적당하게 잘라 불판위에 올려놓는다. 고기는 쫄깃, 쫀득, 아삭, 육즙은 입 안 가득 주르르 흐른다. 실수로 탄고기를 먹을 일이 없으니 대접받는 기분이다.

     
     가게 입구에는 재미난 문구가 보인다. ‘당신 지금 대구최고 제주도식 삼겹살 전문점을 그냥! 지나치고 있어요!’란 현수막 문구가 내걸려있다. 괜히 현수막을 한번 더 쳐다보게 되는데 주인장의 은근한 자신감이 엿보인다. 가게 안 한쪽 벽면에는 손님들을 위해 손을 씻을 수 있는 간이세면대를 마련해 두고 있으며 그동안 다녀간 손님들의 소감이 빼곡히 적혀 있어 읽어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주인장 백성기씨가 고기를 가장 맛있게 먹는 방법을 가르쳐준다. “연탄석쇠에 10분 동안 고기를 은근히 굽는다. 적당한 크기로 자른 후 목살을 먼저 먹고 삼겹살을 먹는다.”며 “얼리지 않은 생고기라 육즙이 풍부한 것이 특징”이란다. 특히 “멸치젓갈소스에 찍어서 먹으면 돼지고기 특유의 냄새가 나지 않아 깔끔한 맛을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곳은 신선한 육질의 생고기와 좋은 식재료를 사용해 음식을 만들다보니 혀끝이 그 맛을 먼저 느낀다. 돼지고기 특유의 느끼한 냄새와 맛은 무엇으로 잡을까? 바로 멸치젓갈이다. 짜지 않고 맛이 달달해 마니아들은 밥을 함께 비벼먹기도 한다.

     그래서인지 젊은 여성손님들이 많이 자리를 채우고 있다. 노릇노릇하게 구워진 고기는 혀끝에 전해지기 전에 먼저 코끝을 은은하게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새우젓갈, 갈치젓갈 등 다양한 소스들이 있지만 이곳만의 묘한 멸치젓갈 맛에 이끌려 오는 손님들이 대부분이다. 한 결 같이 맛이 깔끔하다는 평이다. 고기를 먹었으니 이제 밥을 먹어야 하지 않은가. 새콤한 김치의 맛과 부드러운 돼지고기의 절묘한 맛은 뜨끈뜨끈 한입가득 절로 ‘아~~ 좋다’라는 탄성이 절로 나온다.

     비가오거나 찬바람이 부는 날에는 어김없이 손님들로 가게가 꽉 찬다고 하니 부지런한 이들만 행복한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고 하니 오늘 한걸음에 달려 가보는 건 어떨까. 문의_053-581-9290
    지료제공= 핀외식산업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