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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년 마지막 석화(굴) 까는 우리 엄니들...
    함평 2006. 4. 9. 10:44

     
     지난 12월에 함평군 돌머리해수욕장 인근에서
    폭설속에 석화(굴)을 깨고 귀가하는 어민들..
    이 사진으로 전국적으로 네티즌들의 열열한 반응을 보였던 현장이었다.  
     
    이 아래있는 사진들이 그 삶의 현장이다...
    폭설에 비하면 너무 정겨운 사진들이다...

     
     
    휴일을 맞아 함평 돌머리 해수욕장을 찾았다.그런데 많은 어민들이 줄을지어 앉아서 무언가를 까고잇는 풍경이다..다가서니 ..바로 바다의 우유라고 하는 석화(굴)를 손질하면서 하나씩 바구니애 담고 있었다.
     
    본인이 지난 12월에 다녀갔던 폭설속에 석화를 케는  어민들의 삶의 현장이다.
    넘 반가웠다. 그때는 앞이 안보이게 폭설이 쏱아졌는데 ..이제는 봄향기 그윽한 바다 갯내음을 맡으면서 갈매기가 울어대는 소리를 들으면서 자연산 석화를 케는 모습이 너무 정겹게 느껴진다.
    오늘로 이제 석화를 케는 것이 마지막이란다..물때도 그렇고 알도 배기때문에 잠시 쉬엇다가 금년 12월경에 다시 삶의 현장에서 우리 어민들이  맛있는 석화를 켄다고 한다.
     
    한 어민이 ..어메 ~~우리 아들들 왔는가 ....어게 제일로 큰놈을 깐는데 ...먹어보게..하면서 입에 넣어주는 엄니...간간한 석화맛이 입맛에 딱이다.. 자꾸만 더 주어먹고가라고 하는데 새벽에 나오셔서 잡어온 석화를 먹기에는 미안해서 얼른 자리를 떠났다. 
     
    함평석화는 매년 12월초부터 이른봄 4월까지 채취를 하는데 물이 맑은 함평만에서 나는 석화는 자연산 화강암에 붙어 자생하기때문에 김장은 물론 떡국에 넣어 끓이거나 참기름을 살짝 발라 먹어도 맛이 그만이다. 또한 함평 해수찜 갯벌마을에서 생산되는 특산물에 대하여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함평군 힘평읍 석성리의 석두(石頭, 돌머리)마을은 서해안에 맞닿은 육지의 끝이 바위로 되어 있다고 해서 붙여진 지명이다. 실제로 이곳의 돌머리 해수욕장에 가면 기묘한 갯바위들이 울퉁불퉁 솟아 있고 울창한 송림과 옛날 고향의 향수를 느낄수 있는 초가집 원두막과 한데 어우러져 아름다운 정취를 자아내고 있다. 
     
    돌머리해수욕장과 인근의 주포는 해수찜으로 전국적으로 잘 알려졌다. 유황 성분이 많이 함유된 해안의 돌을 불에 달구어 바닷물 속에 넣고 찜질을 하면 신경통에 특효라고 한다. 함평만의 바다를 붉게 물들이며 해제반도 너머로 떨어지는 석양이 짙은 감흥을 선사한다. 돌머리해수욕장과 해수찜탕, 옛날에 진상품으로 올랐던 업삭젓이 유명하다. 서남해안 갯벌 중 함평만의 낙조 경관이 특히 뛰어나 많은 사람들이 찾아온다. 썰물때 물이 빠지면 수평선 넘어 넓게 펼쳐진 주포항과 돌머리해수욕장에서 바라보는 갯벌 위 낙조는 함평팔경 중 하나이다.
     

    ...


    시원한 바다를 배경으로...석화를 까고있는 어민들..... 
    ...


     
     
    군침도는 석화....이거 참 맛있더라고요...몇게 주어먹엇는데...
    제방에 줄지어 앉아서 굴을 까는 작업을 하고있는 어민들..

    어민들의 교통수단인 .....오토바이들이 작업장 옆에 줄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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