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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광 불갑저수지 수변공원
    그곳에 가고싶다. 주말여행 2005. 11. 11. 10:07

     

     

     

     

     

     

     

    영광불갑저수지 수변공원 .....

     

    관광객들에게 인기 독차지

     

     

    요즘 온 산이 붉음을 토해내고, 길거리의 은행나무 가로수가 노랗게 물들어가 은행잎이 가을햇빛을 받아 샛노랗게 흔들리면서 나그네를 유혹하고 있다. 그리고 스산한 가을바람에 낙옆은 힘없이 땅으로 곤박질치고 앙상한 가지들이 겨울준비를 하고있는 모습이다. 막바지 가을에 광활한 평야가 펼쳐있어 예로부터 `호불여 영광' 이라고 지칭될 만큼 산수가 아름답고 `어염시초'가 풍부하여 인심좋은 고장으로 불려지고 있는 영광으로 발길을 돌려보자.
    천혜의 자원인 칠산바다를 끼고 노송이 우거진 가마미 해수욕장과 하얀 조약돌로 형성된 송이도 해수욕장, 칠산도 갈매기섬, 안마군도 주변의 기암괴석, 백수해안 관광일주도로, 백제불교 문화유산의 상징인 불갑사등 문화유적관광지가 많이 산재되어 있으며 또한 법성포 굴비는 옛날 임금에게 올렸던 진상품으로 특유의 맛을 지니고 있어 전국적인 특산품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또한 전국에서 최초로 영광 불갑저수지 제방에 최대규모의 수변공원을 조성해 놓았다. 수변공원의 명물로 떠오른 풍력가로등은 총 81개로 바람을 이용, 오색의 조명이 켜지면서 이국적 풍경을 자아내고 있고, 인공폭포의 분수대와 야간조명 또한 주변경관과 잘 어울려 화려한 야경을 뽐내고 있다. 이번 주말에는 백제불교 문화유산의 상징인 불갑사를 구경하고  다정한 연인,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불갑제 수변공원에 들려 건강에 도움이 되는 발마사지를 받으면서 멋진 드라이브로 확트인 저수지의 푸르디 푸른 물을 보면서 일상의 피로를 날려보내는것도 좋은듯 싶다.

     

    영광 불갑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18교구 본사인 백양사의 말사이다. 1909년에 쓴 `불갑사창설유서'에 의하면 384년(침류왕 1)에 마라난타가 창건했고, 805년(애장왕 5)에 중창했으며 그 뒤에도 여러 차례의 중창이 계속되었다. 고려시대에 각진국사가 머물면서부터 크게 번창했는데 당시에 머물던 승려는 수백 명에 이르렀고, 사전(寺田)도 10리에 달했다고 한다. 최근에 일주문이 완성돼 입구에 불갑사의 위용을 더하고 있다. 거기에다 주변조경사업까지 조성해 이곳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맛과 멋을 느낄 수 있도록 하고있다.
    가을의 절정기에 불갑산을 등산후 하산길에 최근에 완공한 불갑제 수변공원으로 가서 땀을 식혀보자.
    영광군 불갑면 불갑저수지 수변도로가 영광지역에서 또 하나의 관광코스로 인기를 폭발적으로 얻고 있다. 불갑사 주변의 색다른 다양한 볼거리의 등장으로 새로운 명소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불갑저수지 수변도로에는 2.8㎞ 구간에 81개의 풍력 가로등이 설치돼 마치 풍력발전소에 온 기분이 나고 밤에는 빛의 아름다움이 연출돼 수변공원을 찾은 관광객들의 발길을 붙잡고 있다. 마치 한강 고수부지를 연상케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완공된 풍력등은 주간에는 바람의 힘으로 프로펠라가 자동으로 돌아 역동성을 보여주고, 야간에는 형형색색의 조명으로 환상적인 분위기를 만들고 있다. 이 곳의 풍력가로등은 초속 1~2㎞이상의 풍속시 5시간 자가발전 충전으로 6시간 사용이 가능하낟. 대체에너지원으로 각광을 받으면서 전국각지에서 견학 코스의 촉매제 역할까지 톡톡히 하고 있다.
    이로써 불갑저수지 수변도로는 인근의 백수 해안도로 등과 함께 영광지역 육지부의 드라이브 코스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또 수변도로 일대에는 탁트인 호수의 아름다운 불갑저수지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전망대, 인공폭포의 분수대가 뿜어내는 시원한 물줄기가 어울려져 이곳은 늦 가을밤의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이 곳의 아름다움이 관광객들에게 알려지면서  많은 운전자들의 발길로 이어지면서 새로운 드라이브로 코스로 사랑을 받고 있다.
    주말과 휴일의 경우 아침부터 저녁까지 함평, 장성을 비롯한 광주,목포에서까지 수백명이 찾아와 벤치가 없어서 아우성이다. 수변도로 양쪽은 이들이 타고온 차량들로 주차장을 방불케 하고 있으며, 또한 많은 마라토너들이 찾아와 운동을 하는등 늦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는 관광객들로 만원이다.
    더욱이 요즘 불갑산의 오색단풍으로 이 곳을 찾는 관광객들이 발길이 끊이질않고 이어지고있다.
    정균화 영광군청 문화관광계발계장은 “최근에 거의 완공된 불갑저수지 수변공원은 광주지역이나 인근 기타 주변지역에서 30여분정도 걸리는등 접근성이 용이하고 주변에 볼거리가 풍성해 많은 사람들이 이 곳을 찾고 있다”면서 “앞으로 관광 영광의 주요한 기능을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수변공원은 총공사비 38억원을 투입, 2000년부터 5개년 계획으로 추진중인 불갑저수지 수변공원 조성사업이 현재 완공을 눈 앞에 두고 있다.
    또 관광객들은 수변공원 인근 불갑사와 10여㎞에 걸쳐 백수해안도로와 백제불교 최초 도래지 조성사업이 한창인 법성면 진내리 마라난타사를 둘러보며 불교문화와 함께 남도의 가을 정취를 만끽하고 있다.
    이곳을 찾은 이치호씨(광주시 광산구 우산동·55)는 “가족들과 함께 불갑사를 찾아 내려오는길에 인근 수변공원을 들렸는데 전망대와 인공분수대, 탁트인 저수지와 자연경관을 보고 깜짝 놀랐다”며 “아름다운 경치에 시원한 공기와 맑고 경관이 좋아 오랬동안 머물고 싶다”고 말했다.
    김봉열 영광군수는 “앞으로 불갑 저수지 주변의 수려한 자연환경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고  하면서 “머물고 싶은 수변공원으로 거듭나도록 조성하고 불갑사지구 관광지와 연계한 테마 관광코스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해안고속도로 영광 IC -> 23번 국도 -> 영광 -> 23번 국도 -> 함평 방면으로 8km ->불갑면 소재지 -> 불갑초등학교 앞에서 좌회전 -> 0.9km-좌측으로 작은 길이 내산서원 가는 길 -> 2.5km -> 불갑산 입구
    글·사진/노해섭 기자 nogary@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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