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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맛고을-해물삼겹과 구수한 청국장 인기
    맛집멋집 2005. 12. 9. 08:50

    해물삼겹 식단-보기만해도 군침이 도네요.

    익어가는 해물삼겹

    구수한 청국장

    오삼버섯주물럭구이

    예술작품이네요...

    맛있는 묵은김치....

    김정순 사장님이 해물삼겹을  예찬하고있다.

     

     

    식당내부에있는 수석등-두부부가 수석 모집가인데 무려 30여년을 전국을 돌아다녔답니다.

     

     

    맛고을-광주시 동구 소태동

     

     

    지글지글 돌판위에서 만난 해물&삼겹살

     

    해물삼겹 =너는 내운명 

     

     

    폭설이 내렸다. 온 천지가 흰 눈에 쌓였다. 날씨마져 추워 도로가 빙판길로 변해 도시민들의 몸을 더욱더 움추리게 한다.
     날씨가 추울때 더욱 진하게 다가오는 맛, 그것이 우리네 어머니들이 끓이고 먹엇던 구수한 맛을 내는 청국장과 구들장 위에서 보글보글 익어가는 해물삼겹으로 설원의 맛을 느껴보자.

     해물삼겹으로 전국의 맛을 평정하고 있는 식당이 널리 알려져있다. 이곳은 광주시 동구 소태동 용화정사 밑자락에 자리잡은 `맛고을' 식당이다. 맛고을 이름만 들어도 음식이 맛있을 것이라는 선입감마져 든다.
     청국장 하면 무엇이 연상되는가? 젊은 사람들은 맛은 고사하고 냄새에 놀라 코를 막고 두 손을 내젓기 십상이지만, 나이 지긋한 사람들은 청국장에서 구수한 맛과 유년시절의 추억을 떠올린다.
     

    이 맛고을 식당의 청국장은 청정지역 화순 능주 한천에서 직접 재배한 콩으로 발효시켜 옛 맛 그대로 무와 멸치등으로 육수를 내어 맛이 개운하고 담백한 맛에 많은 사람들이 즐겨찾는다.
     

    6년째 식당을 영업하고 있는 김용수(60)·김정순씨(59)부부는 “우리 식당에서 사용하는 모든 음식재료는 최상품만을 사용하고 또한 된장,고추장을 정성스럽게 직접 만들기 때문에 더욱더 맛을 다한다'고 말한다.

    해물삼겹 상을 차려보자. 돌판구이(구들장)불판이 약간 기울었다. 불판에 새송이와 양송이 버섯, 양파 ,마늘 등을 올려 놓는다. 가운데는 두툼하고 큼지막하게 썬 삽겹살과 왕새우, 쭈꾸미가 올라왔다. 불판의 뜨거움 정도에 따라 절묘하게 배치했다.

     불판이 열을 받기 시작했다. 불판위에서 삼겹살이 뽀작뽀작 뽀자작 반응을 보였다. 불판이 열을 받자 양송이에 물이 고이기 시작했다. 안주인 김정순 사장이 물이 고인 양송이를 건내준다. 소고기 맛이다. 잠시후 쭈꾸미와 왕새우가 바싹 구어졌다. 바싹익은 왕새우와 쭈꾸미를 씹어먹는 그 맛이 또한 일품이다.
     음식의 궁합이 잘맞기로 소문난 삼겹살과 왕새우, 쭈꾸미가 불판에서 보대낄때 어울리는 해물삼겹, 거기에 겉들여지는 소주맛이 기가막히다.

     한창 달궈진 불판에 생삼겹이 살을 댔다. 처음 구울때 은근했던 불판과 사뭇 대조적인 소리가 났다. 치지직 치지직. 연기가 피어올랐다. 노릇노릇 익어간다. 온기를 품은 자연석 불판이 쇠판과 다른 점이다. 탈 것 같은 살점부터 집었다. 삼겹살은 뭐니뭐니해도 약간 타야 제맛인데, 초장을 친 파저리와 함께 먹었다. 두꺼운 삼겹살과 새송이 향이 어울렸다.
     

    유기농 야채와 김치로 고기를 싸서 먹었다. 김치는 아삭, 고기는 지끈 십혔다. 김치의 시원한 맛이 일품이었다.
     음식은 원래 차가운 것 부터 뜨거운 것, 심심한 것 부터 자극이 있는 것으로 먹어야 혀가 놀라지 않고 음미하지만 맛고을은 삼겹살과 김치, 해물의 조화가 완벽해 먼저 맛을 볼 수 밖에 없다.

     쌈 야채는 상추와 깻잎, 쌈추, 케일, 고추, 적겨자 등이다. 두세개씩 받치고 고기를 양껏 올려 먹으면 된다.
     직접 발효시킨 된장에 6가지(해바라기씨, 호박씨, 아몬드, 땅콩,잣,깨) 뇌에 좋은 씨앗을 넣어 각종 채소와 양념 돼지목살 주물럭과 쌈싸서 먹는 구수한 된장맛이 이 집만의 맛의 비결이다.

     또한 오징어와 삼겹살에 여러가지 과일을 갈아만든 양념으로 버섯과 함께 버물여 담아낸 오삼버섯주물럭은 입안을 뚝 쏘는 사과향이 묻어나는 얼큰한 맛이 일품이다.
     

    누룽지를 시켜도 탁월한 선택이다. 누룽지는 안주인이 밥으로 직접 만든다. 밑반찬으로 나온 묵은김치, 뜨거움과 차가움의 극한 대치가 혀를 흥분하게 만들었다. 흥분은 쉬이 가라앉지 않았다. 배가 불렀어도 다 먹었다. 음식을 먹고난 다음 식당내부에 전시된 각종 수석을 구경하는것도 재미가 쏠쏠하다. 두 부부가 전국을 돌아다니면서 30여년동안 수집한 수석이 식당안에 꽉찼다.
     

    김사장은  `맛고을 식당은 일단 깔끔한 맛과 청결한 주방을 첫째로 내세우며, 최고의 재료선택과 후손들까지 믿고 먹을 수 있는 100년의 전통식당을 만들어가겠다'고 덧붙혔다.
     메뉴는 추어탕·청국장·쌈밥-5천원, 생삼겹·생목살(1인분)-6천원 해물삼겹 대가 2만5천원,중이 2만원, 오삼버섯주물럭 1만5천원∼2만원

     

    예약문의-062-232-2371.011-610-86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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