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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맛기행= 함평 손불면 안악횟집..쭈꾸미와 낙지
    맛집멋집 2005. 11. 24. 17:25

     

     

     

     

     

     

    함평 손불면 월천리 안악해변 월천포구앞

     

    야들~야들~ 바다의 맛이로군

     

    매콤 담백한 27년의 손맛

     

     

    본격적으로 찬바람 불기 시작하는 겨울이다. 사방이 탁트인 바닷가는 몸을 가누지 못하도록 더욱더 바람이 세다. 옷깃을 여미게하는 칼바람을 피하고 고소하고 맛있는 쭈꾸미 무침과 입안에 딱 달라붙어 입맛을 감칠나게하는 낙지로 유명한 식당으로 가보자.
    이곳은 함평군 손불면 안악 해변에 위치한 `안악횟집'. 이번에는 쭈꾸미와 갯벌에서 갓 잡은 뻘 낙지의 환상적인 맛, 즉 낙지와 쭈꾸미가 만났을때 그 참 맛을 소개할까 한다.

    청정해역의 함평 손불면 안악해수욕장 앞바다에서 갓 잡은 쭈꾸미와 낙지가 꿈틀거리며 미식가들을 유혹하고 있다. 제철은 지났지만은 쭈꾸미의 참 맛을 보기위해 관광객들의 발길도 줄을 잇고 있다.
    `감칠 맛'이 으뜸인 쭈꾸미. 전국의 미식가들이 `백미' 쭈꾸미와 함평만 뻘 낙지의 맛을 보기 위해 주말이면 손불면 안악해변이 북적댈 정도로 연일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이 곳에 앞바다에서 잡는 쭈꾸미와 낙지는 주인장이 직접 주낚으로 잡아 식탁에 오른다. 또한 뻘에서 직접 잡아올린 낙지는 어느 지역에서 맛을 볼 수 없는 낙지다. 유난히 맛이 좋다는 것이다. 그래서 전국각지에서 낙지를 구입하기위해 몰려든다는 것이다.
    쭈꾸미는 적은 콜레스테롤과 많은 철분으로 빈혈이 있는 사람에게 특효이며 타우린 성분은 남성 스테미너 증강에 효과가 있다. 또한 여성들의 허약체질과 피부미용에도 좋다.

    다양한 먹거리들이 있는데 해산물 중에서는 단연 쭈꾸미가 으뜸!. 철지난 쭈꾸미 맛을 보기위해 많은 미식가들이 찾아오고 있다. 근데 요즘은 쭈꾸미가 많이 나오지 않은데 찾아오는 손님들이 있다고 한다.
    새빨간 고추장 양념에 버무려진 쭈꾸미 무침.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돈다. 이 집 쭈구미와 낙지 맛의 비결은 바로 양념!. 27년째 영업을 하고 있는 장정자 사장(56)은 “우리집은 고추장, 참기름, 마늘, 간장, 고춧가루 등을 섞어 만든 양념은 매콤하면서도 담백한 것이 특징”이라면서

     

    “또한 갯벌에서 잡은 신선한 쭈꾸미와 뻘 낙지를 사용하기 때문에 살이 연하면서도 씹히는 맛이 부드럽다”고 연신 자랑을 한다. 그래서 특히 중장년층에게 별미 중에 별미로 통하는 요리라고 한다.
    그리고 모든음식의 기본이 되는 양념을 직접 만들고 어머니의  손맛 그 자체이다. 손끝에서 묻어나오는 음식맛이 안악횟집의 특별한 자랑거리다.

    쭈꾸미 고기를 맛있게 먹으려면 바짝 굽는 것보다는 살짝 설익게 굽는 것이 포인트! 너무 바짝 구우면 살이 질겨지기 때문에 살짝 설익게 구워야 쭈꾸미의 연한 맛을 그대로 즐길 수 있다고 한다.
    손불면 안악해변의 뻘에서 나는 쭈꾸미와 낙지는 다른지역에서 나는 것보도다 특별한 맛이 나 일단 한번 맛을 보면 그 맛을 보기위해 매년 미식가들이 찾아온다는 것이다.

    이곳에는 쭈꾸미 이외에도 낙지, 가오리, 바지락, 민어, 숭어 등 사시사철 잡아올리고 있다. 계절에 따라 나오는 해산물을 이 곳 만의 독특한 양념은 또한 별미라고 한다.
    쭈꾸미 무침과 복음, 꿈틀거리는 낙지 등이 먹음직스럽게 한 상이 차려진다. 쭈꾸미 한 점과 낙지와 함께 당연히 곁들여지는 소주,  입안을 똑 쏘면서 목을 넘기는 소주맛과 쭈꾸미 맛이 환상적인 맛을 더한다.

     

    말로 표현하기가 힘들다. 쭈꾸미와 낙지를 상에 올려놓고 그냥 나가버리는 장 사장, 때도없이 손님이 많아 자리에 앉아 있을 시간이 없다. 주방에서는 안주인이 음식을 조리하는 소리가 들여오고 여기저기서 손님들이 아우성이다.  낙지랑, 쭈꾸미를 빨리 달라고 하면서 왁자지껄 소란법석이다. 밑반찬으로 나온 묵은김치, 이 곳 앞바다에서 잡은 벌떡게가 입맛을 사로잡기도한다.

     

    가끔씩 이 곳 식당을 들린다는 차주경 손불면장은 `청정해역 바다에서 갓 건져온 싱싱한 쭈꾸미와 뻘 낙지가 맛을 더 할뿐만 아니라 스테미나에 좋아 즐겨먹는다'고  말한다.

    “최고가 되기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안악횟집 장 사장은 “갯내음이 나는 손불면 안악해변가에 들려 쭈꾸미를 드실분은 미리 전화를 해달라고 당부를 한다”면서 “요즘 제철이 아니라 많은 양이 없다”고 한다. 낙지도 추운 날씨 관계로 잡지 못하면 없어서 감칠맛나는 낙지 맛을 볼 수 없다고 한다.

    쭈꾸미 무침(4인기준)-2만원, 낙지-싯가, 광어, 농어
    예약문의=061-324-1666. 011-9625-1665
    글·사진/노해섭 기자 nogary@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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