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인심..쌈밥정식...푸짐하게 한입에 쏙

 

 

 

 

 

 

 

 

 

푸짐하게 한입..

 

남도인심 흠뻑

 

대통밥,홍어삼합등 풍성한 상차림.

 

파릇한 야채 보기만해도

 

나른한 몸 활기

 

담양 청죽골-쌈밥정식

 

 

 담양의 자랑거리인 대나무를 이용한 대나무 통밥이 유명하다. 대나무 통밥은 너무 많이 알려져 이번에는 대통밥과 잘 어울려 손님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쌈밥정식을 소개할까한다.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로로 선정된 메타세퀘이아 거리, 황토색으로 물들어가 장관을 이루고 있는 곳에서 겨울의 서정을 느끼고, 손수 정성껏 담은 각종 무공해 야채, 전통쌈밥이 어울려 전통의 맛을 우려내는 음식점에서 요기를 해보자.
 이곳이 바로 담양군 금성면에 위치한 전통쌈밥정식과 구이정식, 갈비와 함께 각종 무공해 야채를 푸짐하게 먹을 수 있는 곳이 있다. 담양이라는 특수성을 살려 이름하여 `청죽골'이다.
 `청죽골'로 들어가는 대궐같은 대문이 먼저 반긴다. 식당 내부로 들어가자 식당벽면에 담양을 상징하는 옛날의 눈 쌓인 죽물시장과 푸르름을 자랑하는 대나무숲, 메타세퀘이아 거리의 대형사진들이 걸려있어 사람들의 시선을 압도한다. 마치 대형 갤러리에서 식사를 하듯이 더욱더 우아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식탁위로 길다란 나무 그릇에 상추를 비롯해 각종 싱싱한 야채들이 다른 쌈밥집들과는 달리 20여가지가 철따라 풍성하게 올라와 식욕을 자극한다. 2년정도 식당을 영업한 김창돈 사장은 “우리집에 올라오는 모든야채나 반찬은 매일아침 시장에서 직접가서 모든재료를 최고의 상품만골라 밥상에 올린다”고 연신 자랑을 한다.
 누구나 정성이 담긴 음식을 보면 기분을 좋게 한다. 쌈밥은 별다른 반찬이 없어도 되지만 이 집 음식상에는 묵은 김치, 갈치조림. 토란 새싹, 미니 대통밥, 새우, 뛰김, 석화,홍어삼합등과 시원한 국거리을 합쳐 반찬만 무려 20여가지가 올라와 손님을 가족처럼 생각하는 정성이 듬뿍들어 있는 걸 느낄 수 있다.
이런 정성과 맛깔스럽고 부담이 없는 음식 때문인지 많은 손님들이 즐겨찾는다. 이곳에서 손님에게 제공되는 모든 야채는 유기농 야채로 식당 인근에 밭에서 직접 키워낸 것이다. 푸짐하게 담겨져 나오는 새파란 야채만 봐도 몸에 생기가 도는 것 같은 느낌이다. 이곳의 주요 메뉴는 쌈밥정식과 고등어·갈치 구이 정식, 매운갈비,숯불갈비 그리고 대통밥 정식이 있다.
 쌈밥정식에는 겨자채,근대,깻잎,신선초등 이름도 모르는 야채들이 가득 담겨 나온다.
여기에 보리와 찰조, 흑미, 대추,인삼 ,밤, 찹쌀, 검정콩 등 곡물이 혼합된 돌솥 잡곡밥은 각종 나물과 함께 비벼서 쌈을 싸 먹기에 좋다. 이곳의 모든 반찬과 나물에는 화학조미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직접만든 된장, 간장, 고추로 모든 음식들이 하나같이 정갈하고 맛있어 자연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싱싱한 나물에 시골된장과 참기름을 넣고 잡곡밥을 비벼 향긋함이 살아있는 유기농 야채를 싸먹는 쌈밥은 일상생활에 나른해진 몸과 마음에 활기를 불어넣고 도시민들의 식욕을 되살리기에 충분하다.
 또한 쌈밥정식에는 미니 대통밥이 나와 대나무를 깨서 먹는 대통밥은 이 곳만의 별미다. 쌈밥을 먹고나면 돌솥에서 우려진 누룽지맛이 또한 입맛을 개운하게 해준다.
마지막으로 구수하고 고소한 댓잎차의 향기가 묻어나는 차를 음미하면 이 집의 모든음식을 마무리 할 수 있다. 
김 사장은 “우리식당에 들려 한번 드시고 가신분은 꼭 다시한번 들릴 수 있도록 최고의 친절과 서비스로 맛있는 음식을 제공한다”고 하면서 “앞으로도 맛있는 음식을 지역특색에 맞게 개발해 고객들에게 다가갈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싱싱한 고급 재료와 푸짐한 상차림에 비하면 가격은 매우 저렴하다. 쌈밥정식 1만원, 대통밥정식 1만원, 고등어구이 정식 6천원, 대잎 매운돼지갈비 8천원이다. 맛깔스럽고 정성스럽게 차려진 싱싱한 야채, 멋과 맛이 묻어나는 청죽골 쌈밥정식, 이만한 식당이 또 어디있을까.
예약주문-061-383-8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