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여름철 산채나물로 무더위를 이겨볼까요.. 신선한 맛...
    맛집멋집 2006. 6. 9. 08:35


     

     

     


     

     


     


     


     

     


     


     

     


     

    광주시 북구 일곡지구  행랑채

     

    혀에 감기는 자연....

     

    신선한 맛...신선한 기분....

     

     

    요즘 사람들은 뭐니뭐니해도 특이하게 맛있고 분위기있는 음식점이 있으면 어디든지 찾아간다. 연일 30℃를 웃도는 초여름 무더운 날씨에 각종 유기농 야채와 산채나물이 어울려 전통의 맛을 우려내는 음식점이 어떨까?.
     제철에 나오는 싱싱한 야채를 이용해 맛깔스러운 갖가지 나물들을 진열해 내놓은 음식점을 소개한다. 바로 어릴쩍 나그네가 뛰어놀던 고향, 광주시 북구 일곡동에 자리한 “ 행랑채”다.
     인공의 맛을 없애고 천연 자연의 맛을 느낄 수 있음을 강조하기 위해 식당 이름도 전통의 느낌이 드는 “행랑채”. 이름만 들어도 고향의 포근함을 느끼게한다.
     먼저 식당 인테리어가 눈에 들어온다. 입구에는 초가집 모양으로 문풍지가 열려있고 기와집으로 엮어 만든 지붕이 전원풍경을 느끼게 하는데다 또한 아기자기하게 진열된 장독대, 식당 내부역시 모두 통나무 원목으로 이뤄져 있어 편안하게 식사를 할 수 있도록 해놓았다.
     반찬그릇과 물을 마시는 컵까지 모두 짙은 밤색의 투박한 옹기그릇, 다섯가지 잡곡을 넣어 만든 잡곡밥 역시 큰 대접에 듬뿍 담아내 `행랑채' 의 편한분위기를 더욱 살려준다.
     대표적 메뉴는 `산채나물 정식'. 각종 나물과 장아찌, 멸치젓갈, 김치 등 모두 20여가지의 풍성한 상차림을 자랑한다.
     온화한 인상에 20년의 음식 노하우를 가지고 행랑채를 운영하는 이경화 사장(50)은 “나물의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싱싱함”에 있다며 “매일 새벽 농산물 시장에서 싱싱한 야채를 구입해 와 이른 아침부터 준비를 하고, 나물 뿐 아니라 김치까지도 새로 담그기 때문에 부지런하지 않으면 손님을 맞이할 수 없다.”고 말한다. 
     이 사장은 “신선함, 풍성함, 맛도 좋지만 모든 음식을 손수 만든다”면서 “가장 강조하는 것은 인공조미료를 사용하지 않고 오로지 `천연조미료' 만으로 반찬을 만들어낸다””면서 “우리 집을 찾은 손님들이 음식맛이 담백하면서도 야채 고유의 맛이 더 느끼고 간다”고 전한다.
     점심시간이 되자 손님들이 모이기 시작하더니 금새 식당의 홀을 가득 채워버렸다. 자리가 없어서 일부는 밖에서 기다리는 진풍경이 벌어진다. 그 만큼 음식이 맛있다고 소문난 식당이다.
     가족들과 가끔 들린다는 유복임씨(광주시 북구 연제동)는 “모든 반찬들이 싱싱하고 깔끔하고 맛있을 뿐만아니라 음식이 느끼하지 않고 담백함에 야채의 고유의 맛을 느낀다“고 말했다. 또한 이 식당은 지난 2004년 북구청에서 주최한 맛집선정에서 `금상'을 수상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입맛과 원기회복을 위한 대표적인 채소는 숙주나물과 치나물, 토란나물, 버섯나물, 돈나물, 머위대나물, 멸치젓, 오이 소박이, 호박나물, 배추김치, 물김치, 파김치, 마늘쫑볶음, 꽈리고추볶음, 가지나물, 고사리나물, 무장아찌, 고구마대무침, 고추양념 통도라지 등 이름 나열하기에도 정신이 없다. 풋고추에 제육볶음, 쌈을 싸먹을 수 있는 생야채까지 푸짐한 상차림이 군침을 돌게 한다.
     이곳의 모든 반찬과 나물에는 화학조미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직접만든 조선된장, 조선간장, 고추(태양초)로 모든 음식들이 하나같이 정갈하고 맛있어 자연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싱싱한 나물에 산채밥은 일상생활에 나른해진 몸과 마음에 활기를 불어넣고 도시민들의 식욕을 되살리기에 충분하다.
     거기에 갈치조림이 환상적이다. 큼짐막하게 썰어놓은 무와 도톰한 갈치가 입안에서 살살녹는다. 동동주가 또한 입맛을 일조하고 있다.
     고급 재료와 푸짐한 상차림에 비해 값은 저렴한 편이다. 메뉴로는 산채나물 정식 외에도 홍어삼합과, 갈치조림등이 단골 고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맛깔스럽고 정성스럽게 차려진 싱싱한 야채, 고향의 멋과 맛이 묻어나는 행랑채, 이만한 식당이 또 어디있을까. 한번 들려서 여름철 입맛을 땡겨보세요.
    산채나물 정식은 1인에 5천원. 갈치조림-3만원, 홍어삼합-3만원. 녹두빈대떡-8천원. 

    문의 062- 575-8228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