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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름철 다슬기탕으로 ...힘좀 보충할까요.
    맛집멋집 2006. 6. 23. 09:47
     
     
    다슬기 전
     


    다슬기 국물

     


    다슬기 토장탕


    다슬기 수재비

     


    다슬기 회무침.


    다슬기 두부전골

     


     

    숙취 뒤끝 시원한 국물 어떠세요.

     

    시원한 다슬기 국물....

     

    광주시 서구 서오릉 메카 다슬기

     

    뜨거운 여름, 술독을 시원하게 푸는 국물이 없을까. 바로 다슬기 국물이 안성맞춤이다.
    다슬기는 숙취, 해독, 간, 위를 보하는 음식으로 정통 고동국을 즐기려는 미식가들이 줄을 잇다. 피부에도 일단 도움이 되고, 올림픽 대표팀의 선수중에는 다슬기탕을 보약삼아 먹을 정도로 체력회복과 간장활동에도 탁월한 효능이 있는 것으로도 알려져 두말하면 잔소리다.
     큰 대접에 담아온 푸른 빛이 강물을 닮았다라고나 할까?. 다슬기 국물의 푸른 빛이 속까지 풀어줄 것 같다. 다슬기의 국물이 푸른 빛을 띠는 것은 구리 성분이 미네랄 형태로 풍부하게 들어있기 때문이다고 한다.
     술 문화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해장국이 아닌가.  장마비도 오고 술맛이 나는 시간이다. 여러사람이 모여 회포를 푸는 자리에는 어김없이 술잔이 오고가게 된다.
     속이 쓰린 술독을 푸는 데 해장국만한 보약이 있겠는가. 땀을 뻘뻘 흘리며 해장국 한 그릇을 들이키다 보면 속이 확 풀리면서 `아~시원하다'는 말이 절로 나올 정도다.
     해독작용이 있는 해장국 중에서도 `물속의 웅담'으로 통하는 다슬기를 이용한 해장국은 애주가들 사이에서도 단연 최고의 해장음식으로 통한다.
     동의보감에 따르면 다슬기의 국물은 간 기능을 회복시켜 황달을 없애고 이뇨작용을 촉진시켜 몸 안의 독소를 제거한다고 기록돼 있다.
     특히 최근에는 골다공증을 예방하는 칼슘과 신장 및 담낭결석을 예방하는 마그네슘 그리고 구리 성분이 미네랄 형태로 풍부하게 들어있다는 연구결과들이 속속 발표되면서 `웰빙음식'으로 사랑받고 있다.
     광주시 서구 금호지구 CBS방송국 옆 골목어귀에 가면 간장해독과 성인병 예방·숙취해소에 특효가 있는 다슬기를 다양하게 맛볼 수 있는 다슬기 요리 전문점이 있다. 간을 살리는 청색소의 보물창고로 알려진 다슬기를 이용해 만든 요리를 선보이는 `서오릉 메카 다슬기'가 바로 그곳. 점심시간인데도 자리가 없을 정도로 미식가들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이 집은 물 맑은 강원도 동강 등지에서 들여온 청정 다슬기다. 다른 집에서 쉽게 만나보기 어려운 다양한 별미 다슬기 요리를 선보이고 있다.
     경주호텔학교 식음료관리과를 졸업하고 서울 하얏트 호텔 등에서 8년여 동안 근무한 김용기 사장(49)은 `주방을 알아야 요리를 제대로 만들 수 있다'는 신념으로 호남직업훈련원 한식조리과를 다시 수료한 뒤 부인 최현수씨(41)와 문을 연지 3년.
     이집의 대표요리는 `다슬기 해장국', 토장·맑은탕·깨탕 등 3종류로 만들어지는 다슬기 해장국은 손님들의 취향에 따라 다슬기 비린 맛을 제거한 맑은 탕에 제조된장이나 들깨가루 등을 가미해 먹는 해장국으로 직장인들의 점심이나 주당들의 속풀이 해장국으로 제격이다. 국물을 떠먹으면 먹을수록 입안이 화끈거린다. 와이셔츠 깃 안으로 땀이 배어든다. 넥타이를 푼다. 속이 제대로 풀린다. 지난밤 과음했다면 효과를 톡톡히 볼 수 있다. 음주를 하지않았더라도 평소 속을 달래놓는 것도 괜찮을 성 싶다.
     이중 직장인들에게 가장 인기가 있다는 다슬기 깨탕을 호호 불며 한 숟가락 입에 넣으면 개운한 맛이 일품이다. 다슬기에서 우러나온 시원함과 들깨의 고소함이 그대로 국물에 녹아 있어 밥 한 공기와 함께 국물을 비우고 나면 거짓말처럼 속이 편안해진다. 이런 개운함을 잊지 못해 찾아오는 애주가들이 이 맛에 취해 또다시 반주를 찾는다니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 없을 듯 싶다.
     이 집만의 또 다른 자랑은 `다슬기두부전골'. 특허출원 중인 이곳만의 다슬기가 첨가된 두부에 갖은 야채와 버섯 등을 넣고 다슬기 육수로 끓여낸 건강식으로 `자연에 건강과 정성만을 더했다'는 광고문구가 딱 들어맞는 건강 웰빙 요리다. 어린이를 위한 음식인데 어른들이 더 좋아하는 다슬기전과 만두도 추천메뉴.
     이밖에도 밤에는 술안주로 손색이 없는 `다슬기회무침'도 인기다. 시큼하고 매콤한 게 여느 회무침과 다르지 않지만 야채와 사과·배·양배추·오이·소면 등 재료를 아끼지 않은 주인의 넉넉한 인심과 함께 오돌오돌 씹히는 다슬기가 뒷맛을 개운하게 해 애주가들이 즐겨 찾는 요리 중에 하나다.
    특히 삶은 다슬기는 여러가지 해산물과 적절히 배합하여 비오는 날 기름 넉넉히 둘러 맛깔스럽게 지져내면 이만한 행복이 어디 있겠는가. 일상에 지친 남편을 위해, 공부에 여념없는 아이들의 건강을 위해, 바쁜 생활 기계화된 간편한 생활궤도에서 잠시 벗어나 오늘 밤엔 된장넣고 삶은 다슬기 한 냄비주변에 앉아 가족들과 함께 쏙쏙 빨아먹으며 도란도란 옛시절을 이야기 하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을 성 싶다.
     가격이 저렴해 직장인들에게 인기다. 한 끼 식사로 손색이 없는 다슬기해장국은 5천원, 2~3인 기준 다슬기두부전골은 2만원, 술안주로 인기 있는 다슬기회무침은 1만원, 다슬기 냉면 5천원. 어린이 인기메뉴 다슬기전은 1만원선이다.

    문의 (062)383-32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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