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겨울 진객...순천만 흑두루미 비상..낙조 환상적..
    그곳에 가고싶다. 주말여행 2006. 11. 26. 12:39

     

     아름다운 순천만 낙조....

     

     

     온 산야가 이제는 겨울채비를 하고 있다. 울긋불긋 곱게 물들어 아름다움을 마음껏 뽐내던 단풍도 땅바닥으로 곤두박칠 친다.
     서늘한 바람이 여행자를 더욱더 설레게 하는 막바지 늦 가을. 포근한 남도의 품, 언제 찾아가더라도 마음을 편하게 만드는 순천만, 갈대꽃이 세차게 부는 바람으로 인하여 마치 눈이 내리듯이 휘날리면서 나그네를 빈긴다. 또한 천연기념물 제228호인 흑두루미가 시베리아에서 날아와 더욱더 관광객들의 눈을 둥그렇게 만든다.
     거기에 또한 검은머리 갈매기, 황새, 저어새, 노란부리백로 등 국제적 희귀조류 11종과 한국조류 200여종이 월동 및 서식하는 전세계 습지 가운데 희귀종 조류가 많은 지역으로, 자연관찰과 탐조를 위한 자연학습장과 국제적·학술연구의 장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이 순천만은 800만평의 광활한 갯벌과 70만평의 갈대밭으로 이루어진 명실상부한 자연의 보고이다.
     봄에는 안개를, 여름에는 순천의 별미 짱뚱어와 갯벌을, 가을에는 칠면초와 갈대를, 겨울에는 흑두루미를 비롯한 200여종의 철새를 만날 수 있는 사계절의 사색 매력을 갖춘 대한민국 자연생태관광의 대표적인 관광지가 바로 순천만이다.
     차가운 바람이 불어닥치기전에 온 가족들이 손에 손을 잡고  전국에서 가장 넓은 면적으로 갈대꽃이 피고 칠면초가 붉은빛을 띠며, 천년을 산다는 천연기념물인 흑두루미, 수십만마리의 청둥오리등 각종 철새가 날아 오르는 광경은 전국에서 가장 빼어난 자연경관을 자랑하고 있는 순천만으로 떠나보자.

    비상하는 천염기념물인 흑두루미 비상....

     

     청둥오리들의 휴식.....

    청둥오리들의 비상.....

     

     흑두루미들의 망중한

     

     

     

     아름다운 흑두루미...

     

    생태의 보고 순천만. 갈대꽃이 바람에 휘날린다. 순천만의 이른 아침 갈대밭 사이로 물이 들어왔다. 갈대밭에서 청둥오리등 각종 철새들이 먹이를 찾아 이리저리 유영을 하고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일단 카메라 삼각대를 설치하고 500㎜ 망원를 대고 갈대밭을 살펴보았다. 카메라 앵글에 흑두루미 3마리가 각종 철새들과 먹이를 잡아먹는 장면이 앵글에 들어왔다.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눌러됐다. 한참을 구경하고 있는데  어느새 물이 빠져 갯뻘이 보이기 시작했다. 뻘이 보이자 조그마한 짱퉁어들이 움직이는 모습이 보였다.
    간단하게 점심을 먹고 난 후 본격적인 순천만 생태체험을 하기위해 탐사선을 탈 수 있는 선착장으로 갔다. 5천원으로 배를 탈수 있는 승선권을 구입후  벤취에 앉아서 기다렸다. 잠시후 관광객들이 모이자 승선을 하고 배고동소리를 내면서 탐사선이 출발했다.       
     탐사선을 타고 5분정도 가자 탐사선 2호 선장인 서경원씨가 마이크로 생태의 보고 순천만에 찾아온 흑두루미에 대해 설명을 하면서 다시한번 자연의 소중함을 들려주었다.
     잠시후 흑두루미가 나타났다. 몇마리의 흑두루미가 청둥오리와 함께 먹이를 찾아서 먹고있었다. 계속해서 탐사선이 질주하자 수천여마리의 청둥오리들이 수면을 박차면서 하늘로 오른다. 마치 나그네를 반기는듯했다. 이 아름다운 광경을 놓칠세라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눌렀다. 각종 철새들이 이루말할 수 없을 정도로 많았다. 잠시후 50여마리 정도 되는 흑두리미가 무리를 지어 먹이를 찾으면서 쉬고있었다. 탐사선이 가깝게 다가서자 흑두루미가 하늘높이 비상을 한다. 아주 멋진 비행이였다. 탐사선을 탄 관광객들의 감탄사가 절로나온다.    
     순천만으로 날아온 흑두루미는 제일 먼저 청정 갯벌위에 광활하게 자라고 있는 명아주과의 염생식물인 칠면초군락지에 내려앉아 각종 미네랄과 영양분이 풍부한 칠면초 뿌리를 섭취하며, 갈대숲에서 안정적인 휴식과 함께 잠을 자거나 깃털을 다듬은 다고 한다.
     겨울동안 흑두루미는 순천만 인근의 해룡뜰, 장산뜰과 순천만 갈대숲과 갯벌등지에서 먹이를 섭취하며 겨울을 지낸다. 순천만 인근지역의 넓은 들판에 추수를 하고 떨어져 있는 낱알과 갯벌생물들이 흑두루미들의 훌륭한 먹이가 되는 것이다.
     순천 환경운동연합의 조사에 따르면 갯벌 휴면지를 가로지르는 대대강 하구가 흑두루미들이 물을 마시는 곳 이라고 한다. 이사천과 동천의 비교적 맑은 물과 종말처리장에서 처리된 맑은 물이 하구에 도달하면서 짜지 않는 이사천의 물줄기가 흑두루미의 음용수가 되는 것이다. 썰물 때 순천만에는 하루 동안의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갯벌 강 하구로 날아드는 흑두루미 무리의 장엄한 비행을 볼 수 가 있다.
     옛날부터 두루미는 학(鶴)이라고 부르며 두루미를 보면 다산(多産)을 한다하여 자손이 번창한다는 길조(吉鳥)로 여겨져 왔다. 두루미는 가족을 이루며 살아가고 있는데 보통 1~2마리의 새끼를 데리고 순천만을 찾아와 무리지어 한 겨울을 나고, 3월 20일경이면 모두가 무리지어 순천만을 떠나 다시 시베리아로 되돌아간다.
     순천만을 찾아 월동하는 흑두루미는 해마다 그 개체수가 늘어나고 있으며, 이는 순천만 하구의 물이 깨끗하고 농경지에 벼의 낱알을 비롯한 먹이감이 풍부하고 갯벌지대의 안전한 휴식처가 있기 때문이라 추정된다.
     소설가 김승옥의 `무진기행'의 무대로도 잘 알려져 있는 순천만은 2006년 1월 20일에 연안습지 최초로 국제습지조약인 람사협약에 등록되어 전 세계적으로 그 보존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늦 가을 순천만을 찾아 날아온 흑두루미 가족들이 갈대고ㅊ아래에서 한가로이 노는것을 보면서 막바지 늦가을 정취를 느껴보자.

     

     갈매기...

     

     

     

     해마다 늘어가는 흑두루미가 순천만을 찾고있다...

     

     

     

     

    흑두루미는 흰 머리와 목을 제외한 전체가 검은색이다. 어미새는 이마가 검고 머리 꼭대기는 붉다. 날때 날개 전체가 검게 보인다. 뚜렷한 흰색 목과 검은색의 몸 색깔로 다른 종과 구별된다. 간혹 검은목두루미와 잡종이 생긴다. 잡종의 크기는 검은목두루미와 비슷하며 날개와 머리는 흑두루미와 비슷하다. 멱부터 목 앞부분이 진한 회색을 띠는 것은 검은목두루미의 특징을 닮았다. 어린새는 어미새와 유사하나 이마와 머리 부분이 흰색이며 연한 갈색을 띤다. 농경지, 개활지, 갯벌, 하구에서 서식하며 천연기념물 제228호로 지정되어 있다.

     

     황금색으로 변해가는 순천만 갈대....

     순천만 생태 탐사선...

     순천만 짱둥어....

     

    “천연기념물인 흑두루미가 날아든 생태의 보고, 아름다운 순천만을 찾아주신 관광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철새들의 낙원 순천만, 그 아름다운 갯벌과 자연의 소중함을 후손들에게까지  물려주는것을 보람으로 느낀다는 서경원 순천만 생태 탐사선 2호 선장.
     순천만에서 30여년동안 어업에 종사했다는 서경원(48) 선장은 “ 이제 순천만 탐사선을 운행한지 3년이 됐지만 전국에서 몰려든 관광객들을 모시고 아름다운 순천만을 소개하는 것을 자부심을 느낀다“면서 “앞으로도 우리 순천만을 찾아오신 모든 분들에게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면서 즐겁고 아름다운 철새 탐사여행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철새들이 놀라지 않도록 관광객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강조하면서 새들을 관찰했으면 좋겠다고 말을 이였다. 
     해마다 10월 하순경이면 흑두루미는 머나먼 시베리아를 출발하여 순천만을 찾아 날아오기 시작한다. 금년에도 어김없이 순천만의 진객 천연기념물 228호 흑두루미는 300여마리가 순천만을 찾아와 겨울을 나고 있다.
    서 선장은 “순천만을 찾아 월동하는 흑두루미는 해마다 그 개체수가 늘어나고 있다”면서 “이는 순천만 하구의 물이 깨끗하고 농경지에 벼의 낱알을 비롯한 먹이감이 풍부하고 갯벌지대의 안전한 휴식처가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혔다.
    이 아름다운 순천만은 금년 1월 20일에 연안습지 최초로 국제습지조약인 람사협약에 등록되어 전 세계적으로 그 보존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마지막으로 서 선장은 “순천만이 전국적으로 알려지면서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오는데 순천만 탐사선 승객대기실이 제대로 갖추어지지 않아 불편하다”면서 “하루 빨리 관광객들이 편하게 대기할 수 있도록 시설을 갗추어졌으며 좋겠다”고 밝혔다.

    서경원 선장...061-741-2941. 019-622-2921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