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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 화려한 휴가..80년 5월현장 생생...
    그곳에 가고싶다. 주말여행 2007. 1. 28. 12:14

    1980년 5월 광주 ...금남로 현장..

     

     

    영화 “화려한 휴가” 세트장 일반에 공개

    군용트럭. 탱크, 장갑차...포니택시..

    되살아난 80년 5월 그날....
     
    “어∼탱크다. 엄마 탱크도 있고 트럭,버스, 장갑차도있고 타보자” 세트장을 찾은 어린이들이 너무 신나는 이야기들이 여기저시서 흘러나온다.
     “80년 5월의 광주”  80년 당시 광주 금남로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한 영화 “화려한 휴가(감독 김지훈,제작 기획시대)” 세트장이 최근 일반에 공개돼 호응을 얻고 있다.
     광주 첨단지구 과학기술원 뒤편에 자리잡고 있는 이 세트장은 광주 금남로의 모습을 80% 규모로 축소, 완벽하게 당시의 모습을 재현했다.
     세트장은 최근에 일반인들에게 무료로 공개돼 하루에 200여명이찾는 등 시민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 6월 착공해 20억원을 들여 제작한 세트장은 1만7천여평의 부지에 전남도청과 민주화의 구심점이 됐던 광주 YMCA 등 주요 시가지는 물론, 당시 시대상을 느낄수 있는 각종 소품이 전시돼 눈길을 끌고있다.
     특히 영화 촬영에 사용됐던 탱크와 장갑차, 버스, 포니 택시 등 소품이 전시돼 당시의 추억과 아픔을 그대로 느낄수 있어 산 교육장으로도 활용가치가 높다.
     최근에는 제작사를 통해 김경용 감독의 “진달래꽃”등 80년대를 배경으로 하는 영화의 촬영 요청도 이어져 영화와 드라마 촬영지로도 각광받고 있다.
     “화려한 휴가”는 5·18 민주화 운동 당시 역사적 소용돌이 속에서 평범한 시민들이 겪은 사랑과 가족애를 그린 영화로 배우 안성기, 차인표, 이요원, 이준기 등이 출연하며 내년 4월께 개봉될 예정이다
    .

     

     80년당시 포니 택시...

     금남로 도청앞.....표정

     

     

     금남로 2가의 광주 관광호텔...

     김대중 석방하라...

     YMCA 현장....

     도청앞 장갑차...

     

     

    광주 첨단지구 과학기술원 뒤편...

    100억 제작비...금남로 거리 80%축소...

    일반인에게 무료 공개...교육장의 활용..

     

    광주민주항쟁을 영화화한 “화려한 휴가”가 광주도청 세트장 촬영을 마지막으로 마무리됐다.
    “화려한 휴가”는 총 제작비 100억원을 투입, 광주 북구 첨단 과학산업단지 1만5천평 부지에 금남로 세트를 제작했다. 올 봄에 4월경에 개봉될 예정이다.
     1980년 5월에 우린 뭐하고 있었을까? 시간은 항상 흘렀고 그 시간은 과거와의 고리가 되어 현재를 만든다. 때문에 누군가의 기억에서 삭제되거나 잊혔다고 해도 5.18 광주민주항쟁은 당도하지 않은 미래의 시간에도 우리가 안고 가야할 기억이자 상처다. 더는 그 일로 아파하는 이가 없더라도 오늘을 살아가는 이들이라면 숙명처럼 지고 가야할 생채기 같은 역사다.’
     첨담지구 “화려한 휴가”의 세트촬영장으로 이동했다. 창 밖에 보이는 겨울의 스산한 풍경은 중심지를 벗어날수록 공허한 도시의 윤곽을 드러낸다. 26년 전 이곳에서 누군가는 아비를 찾아, 누군가는 차디차게 식은 연인의 몸뚱이를 안고, 누군가는 잃어버린 자식의 이름을 외치며, 통곡했으리라라는 생각에 미치자, 개발과 발전의 청사진을 약속하는 오후의 도시 그림자가 눈에 보이지 않는 무덤 쪽으로 기울어져 있음을 그제야 눈치 챈다.
    “화려한 휴가”의 금남로 세트 촬영지는 광주 북구 첨단 과학산업단지의 1만 5천여 평의 부지에 세워졌다. 1980년 광주 금남로 거리를 완벽 재현한 여기서 배우 안성기 김상경, 이요원, 이준기, 박원상, 박철민은 하필 광주가 삶의 터전이라서, 단지 그 시간 거기에 있었다는 이유로, 2만 5천여 명의 공수무장 병력에 어쩔 수 없이 맞선 시민군으로 변해 있었다.
     여기가 세트장인지 실제 1980년 금남로인지 도통 구분이 안 갈 정도다. 공들인 영화촬영장에서 곧잘 느끼는 시간의 블랙홀이 광주 과학산업단지 영화세트장을 26년 전으로 데리고 간 게 분명하다.
     해가 뉘엿뉘엿 지는 금남로에는 소품이긴 하지만 탱크와 탄피, 흩뿌려진 핏자국들이 5·18민주항쟁을 생생히 재현하고 있다. “목포는 항구다”로 충무로에 데뷔한 김지훈 감독은 그 당시 10살 이었다. 경상도 출신이라 전라도가 고향인 분들과는 다르게 스트레이트한 방식으로 5.18을 담을 수 있다는 자신감이 들었다. 아픈 과거사로 전체를 조망하긴 보다 개인의 역사에서 시대를 끄집어낸것이다. 5.18민중항쟁 상처를 직시하는 것에 주저함이 없다. 세트이긴 하지만 폭풍 같이 지나간 피의 역사가 고스란히 간직된 무대다. “화려한 휴가”는 4~5월경에 개본될 에정이다.
     내용을 대총 살펴보면 1980년 5월 광주. 그곳엔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매일 매일을 열심히 살아내는 평범한 사람들이 있었다. 하지만 5월 그날은 지금 왜 싸우고 있는지도 모르는 이들의 가족들을 앗아갔고, 이들을 투사로 만들었다. 그중에 민우(김상경)와 진우(이준기) 형제도 있었다. 택시운전사 민우는 공부 잘하는 동생 진우를 뒷바라지하기 위해 더욱 열심히 일한다. 하지만 5월 광주 민주화운동의 소용돌이 속에서 친구의 죽음을 목격한 진우는 형의 만류를 무시하고 시위대열에 합류한다. 그리고, 다시는 돌아오지 못한다. 이에 민우는 분노하고, 투쟁의 한복판으로 들어간다. 민우의 투쟁엔 그를 설레게 했던 간호사(이요원)와 군부의 썩은 권력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퇴역장교(안성기), 그리고 사랑하는 이의 죽음을 경험한 평범한 시민들이 함께한다.
    “목포는 항구다” 이후 2년 만에 메가폰을 잡은 김지훈 감독은 대학에 들어가서야 당시 광주의 사건들을 제대로 알게 되었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때 느꼈던 죄스러움을 속죄하는 마음으로 오랫동안 이 영화를 준비했다. 광주 민주화운동을 다룬 기존 영화들이 보다 우회적인 방식으로 광주를 다뤘다면 “화려한 휴가”는 훨씬 직접적으로 광주에 카메라를 들이민다. 영화는 5월 18일 그날부터 가장 치열했던 10일간을 순차적으로 따라간다. 때문에 광주를 재현하는 일은 “화려한 휴가”에서 무척 중요한 작업이었고, 실제 금남로 거리를 80%로 축소한 세트장을 100억원 제작비로 건립해 촬영했다. 하지만 영화를 끌고 가는 힘은 당시의 사건보다 평범한 사람들이 품고 있던 사랑이다라는 것이다. 실제로 1980년 5월 당시의 현장을 그대로 재현해 놓아 학생들의 현장학습에도 큰 도움이 될것으로 기대된다.

     

     

     도청앞 탱크...

     도청앞 분수대....

     상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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