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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권택 감독 100번째 영화 < 천년학>한폭의 그림같은 세트장
    그곳에 가고싶다. 주말여행 2006. 3. 9. 16:01

    그림같은 천년학 세트장.....

     

    장흥 회진 임권택 감독 <천년학>

     

    영화 세트장..촬영개시

     

    소리꾼 남녀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서정적 영상에 어우러져..

       

     

    들녘에서 꽃 소식이 들린다. 여기저기서 봄 소식도 함께 달려온다. 살랑거리는 봄 바람은 겨우내 움추렸던 대지를 녹이면서 파릇파릇한 싹이 돋아나게 한다.
     아이들은 완연한 봄 기운으로 인해 활기가 넘친다. 파릇파릇한 보리가 돋아나고 시원한 갯내음이 물씬 풍기면서 봄을 부르고 있는 정남진 장흥군 회진면에서 촬영에 들어간 `천년학' 세트장으로 온 가족의 손을 잡고 봄 마중을 나서보자.
     기름진 햇살이 내려앉는 찰진 바다 앞에 세워진 “천년학” 영화 세트장.
    마치 어린시절 시골 방앗간을 연상케하는 세트장. 주변에 심어놓은 소나무와 잘 어울려 한 폭의 그림을  만들어낸다. 뒷쪽으로는 학이 날아갈듯이 날개를 펴고있는 학의 모양을 한 산이 자리를 잡고 있다. 그리고 주변에 파릇파릇하게 자란 보리밭과 세트장이 어울려 한적한 시골의 아름다운 정경을 연출되기도한다.  
     거장 임권택 감독의 100번째 영화가 될 `천년학'은 소설가 이청준의 `선학동 나그네'를 원작으로 하는 작품이다. 원작은 `서편제'가 포함된 `남도사람' 연작 중 하나로 송화와 아버지를 버리고 떠났던 오빠가 훗날 송화를 찾아 선학동 마을을 찾아온 이야기를 그린다.
     소리꾼 아버지와 눈먼 딸, 이복 남동생의 삶을 다루게 될 이 영화는 서편제에 이어 판소리를 주제로 하는 애잔하고 아름다운 영화가 될 전망이다. 평생소리를 하는 남·녀의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종내에는 그런 사랑이 판소리로 승화되어 소리와 사랑이 어우러지는 것을 서정적인 영상으로 표현하여 보기 드문 멜로 영화로 승화될 것으로 보인다.
     영화사의 제작포기로 우여 곡절을 겪었던 천년학은 신생 영화사인 키노2(대표·김종원)에서 제작비 전액을 맡겠다고 나서 촬영이 재개된다.
     오는 11일 오전 11시 장흥군 회진면 이회진 마을의 세트장에서는 김덕수 사물놀이팀이 길놀이를 하는 것으로 촬영개시를 빛내고, 이어서 오후에는 장흥문예회관 대공연장에서 대규모 축하공연을 갖는다. 김덕수 사물놀이팀이 사물놀이, 판굿, 판소리의 안숙선 명창의 공연과 천년학의 주연배우들이 출연하는 것은 물론 토탈 공연팀의 가요, 무용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공연을 빛낼 것으로 보인다.
     임권택 감독과 이청준 원작자도 함께 하는 축하공연은 영화의 성공적인 촬영과 흥행을 기원하는 뜻깊은 공연이 될 것으로 보인다.

     

     

     

     

     

     

     

     

     

     

    풍성해지는 장흥 여행길,,,

     

    이청춘 소설 선학동 나그네 영화화

     

    임권택 감독 100번째 야심작 <천년학>

     

    장흥에는 기름진 햇살이 내려앉는 찰진 바다가 있고 억새가 만발한 산이 있다. 또한 장흥은 내로라 하는 `글쟁이' 들이 나고 자란 곳이다. 소설가 이청준, 한승원, 송기숙, 서종택,이승우가 장흥 출신이고, 시인 김영남과 이대흠도 이곳에 태를 묻었다. 장흥의 무엇이 많은 사람을 문학인으로 키워낸 것일까.
     이왕 가는 길, 글쟁이들의 소설 한 단락, 시 몇 구절을 미리 읽고 가는 것은 어떨까. 때로는 반짝거리는 글 한 줄이 여행을 풍성하게 만든다. 
    장흥 삭금마을의 낙조는 가슴이 저릴 정도로 아름답다.  
     장흥 회진은 문학도들이 자주 찾는 곳이다.고만고만한 고깃배들이 정박해 있는 포구의 모습은 평화롭고 한적하다. 소설가 공지영은 회진을 이렇게 묘사했다.
     초등학교 동창녀가 운영하는 선창가 횟집이 있고, 할미꽃 군락이 있고, 분갑처럼 앉아 있는 친구의 노모가 있고, 나무라기보다 하늘로 오르는 용 같은 태고송이 있고, 억장이 무너지는 동백꽃 군락지 너머 바닷가에 ‘오징어가 순이의 팬티처럼 나부끼는 빨랫줄’ 걸린 항구가 있다.’
      회진에서 삭금마을 쪽으로 해안도로를 따라 가면 진목리다.소설가 이청준이 태어나 자란 곳이다. 이청준은 진목리에서 중학교까지 졸업했다. 진목마을에서의 경험을 이청준은 그의 작품에 고스란히 담았다. 큰 산 꼭대기 구룡봉에서 바라본 세상은 끝없이 넓었다.작은 동산 같은 마을 뒷산 너머로 남해의 푸른 바다가 아득히 하늘로 이어져가고 북으로는 수많은 산들이 부연 연무 속으로 겹겹이 멀어져가고 있었다.’
     이청준이 그의 소설 <무소작씨>에서 진목리를 묘사한 대목. 진목마을은 묘사한 그대로다.마을 앞쪽 작은 동산 같은 산 너머에는 회진 앞바다가 펼쳐지고, 마을 뒤쪽으로는 천관산(720m)이 버티고 있다.
     진목에서 나와 삭금마을로 향한다.삭금은 사진작가들이 알음알음 찾아가는 낙조 명소다.작은 어선들 너머로 시뻘겋게 떨어지는 일몰은 가슴이 저릴 정도로 아름답다.소설가 한승원이 그의 소설 <불의 딸>에서 묘사한 대목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하다. 
     그 바다는 은빛으로 번쩍거렸고, 금빛 칠을 해놓은 것 같았고, 허연 눈이 덮여 있는 것 같았고, 회칠을 해놓은 것 같았고, 흰 옥양목 천을 깔아놓은 것 같았고, 쪽빛 물을 들여놓은 것 같았다.’
     천관산에는 문학공원도 있다.이청준·한승원·차범석 등 국내 유명 문인 4명의 육필 원고가 새겨진 문학비들이 서 있다.
     임권택 감독의 100번째 영화가 될 `천년학'은 소설가 이청준의 `선학동 나그네'를 원작으로 하는 작품이다. 원작은 `서편제'가 포함된 `남도사람' 연작 중 하나로 송화와 아버지를 버리고 떠났던 오빠가 훗날 송화를 찾아 선학동 마을을 찾아온 이야기를 그린다.
     가히 한국영화의 거장으로 2002년 제55회 칸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수상하여 국제적인 감독으로 발돋음하는 임권택 감독은 장흥출신 작가와는 많은 인연을 갖고 있다. 1989년 한승원 원작의 `아제아제 바라아제'를 영화화 하여, 주연 배우인 강수연이 모스크바 영화제에서 주연상을 받아 월드스타로 인정받은 것은 물론 한국영화의 세계화에 기여하였다. 이어서 1993년에는 이청준 작품 서편제를 감독하여 한국영화사상 최고의 관객을 동원하였으며 전통 판소리의 대중화와 세계화에 기여했고 1996년에는 역시 이청준 원작의 축제를 안성기, 오정해 주연으로 연출하였으며 주 촬영 무대는 용산면의 남포마을이었다.
    장흥과의 이런 인연이 이청준 원작으로는 세번째로 장흥군 회진면의 이회진 마을(다르게는 선학동, 연동)의 세트장을 중심으로 촬영된다. 수준높은 문예영화로 전통 판소리를 주제로 할 `천년학'은 3월부터 본격적인 촬영에 들어가게 된다.

     

     

    김인규 장흥군수

     

    정남진 봄나드리 페스티벌서 .....

     

    색다른 추억 담아가세요.

     

    “한반도에서 제일 먼저 봄소식을 전해주는 정남쪽 바닷가 정남진 장흥에서는 열리는 (오는18일부터 4월 18일) 정남진 봄 나드리 페스티벌로 여려분을 초대합니다.”
     “우리 장흥군 회진면 세트장에서 11일 임권택 감독의 100번째 영화이자 야심작인 영화 `천년학' 촬영 축하공연을 주연배우와 영화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함으로써 정남진 봄 나드리 페스티벌이 시작된다”는 김인규 장흥군수.
     김 군수는 “이번 봄나드리 페스티벌은 새로운 축제의 개념이 아니라 우리 지역이 가지고 있는 다양하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한 시기에 집중시켜 자연스럽게 표출시겼다”면서 “군민과 향우에게는 희망과 자긍심을, 관광객에게는 따뜻하고 역동적인 장흥의 이미지를 알리고자 새로운 시도를 했다”고 말했다.
     한반도의 봄을 태동시키고 있는 정남진만이 간직한 천연과 인공자원을 총체적으로 모아 자연스럽게 지역 이미지를 창출한다는 계획 아래 “따뜻함, 건강함, 함께함,영원함”이라는 슬로건을 표출시키고 있다.
     즉  건강·장수·문화가 알맞게 조화를 이루는 곳, 한번 오면 떠나고 싶지 않고 영원히 머물고 싶은 곳으로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이 축제 기간에 정남진에 방문하면 회진면 한재공원의 3만여평의 능선에 자리잡고 있는 할미꽃, 천관산 장천재와 휴양림의 동백꽃, 안양면 청매원의 매화 등 흐드러진 봄꽃의 향연을 느낄 수 있으며 행사 기간 내내 인근의 상선 약수마을에서 삼림욕, 죽림욕, 문화답사 등 각종 체험을 할 수 있고, 동춘서커스 축하 공연, 로미오와 쥴리엣 초청 뮤지컬, 군민 창작예술축제(당신도 예술가) 등이 열린다.
     또한 토요 풍물시장에서는 취나물, 쑥, 불미나리, 냉이, 다래 등 봄향기를 담은 봄나물 파시 운영은 물론, 쑥과 파, 감자, 버섯, 호박으로 부침개를 만들어 먹는 시식코너도 운영하고 고구마와 밤 구워먹기 등의 향토체험도 할 수 있다.
     김 군수는 “가장 신선하고 따스한 공기를 맡고 싶은 정남진”이라고 강조하면서 “ 아들과 딸의 손잡고 전국 단위 마라톤대회도 참여하고, 나물도 캐고, 호박도 심고, 할미꽃을 보면서 전설을 듣는 등 색다른 체험으로 어른에게는 아스라한 추억을, 자녀에게는 효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것” 이라고 말했다.
     이렇듯 정남진 봄나드리 페스티벌 기간에 장흥을 방문하면 봄꽃의 아름다움은 물론, 여유로움과 풍족함 속에서 먹고, 보고, 놀고, 즐기고, 체험하면서 오감을 만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마지막으로 김 군수는 “금년에는 어느해보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장흥군'으로 만들기위해 누구나 살고 싶고 머물고 싶은 건강휴양촌 조성, 정남진 장흥을 만들기 위한 군민의 염원 실현하고 군의 미래상을 담은 가치 투자를 위해 군민과 향우, 공직자가 하나가 돼어 뛰겠다”고 덧붙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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