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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쓰레기로 몸살앓고 있는 금당산..시민의식 아쉬워
    스케치 2006. 3. 26. 11:22

     

    등산객들로 부터 몸살앓고  있는 금당산

     

     

    광주시 서구 풍암지구를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는 산으로 금당산 정상을 사이에 두고 옥녀봉과 황새봉이 위치하고 있다.

     

     풍암지구 택지개발에 따라 이용객이 증가하고 있으며 노약자와 어린이들도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금당산 하단부에 풍암지구 경관녹지를 활용하여 경사가 완만한 순환산책로를 개설, 서구민은 물론 광주 전 시민등이 활용하고 있으며 산책로변에 나무이름표를  설치하여 어린이들의 자연학습장 장소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해놓았다.

     

    지난 토요일 오후 원광대 한방병원앞에 주차를 하고  금당산을 오르기 시작했다.

    등산로 입구에는 노란 개나리꽃이 활짝피어 나그네를 반긴다.

    조금올라가니 등산객들이 버린 각종 쓰레기들이 산더미처럼 쌓여져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한다.

    그리고 수많은 사람들이 다녀 나무의 뿌리가 드러나 있어 ...휴식년제를 실시하던가 흙을 퍼다가 쌓던가 해야 할판이다.

     

     이제 진달래꽃이 피기시작했고...등산로길 주변에는 각종 쓰레기들과 나무들이 새생명을 움트기위해 안간힘을 쓰고있다..

     

     

     

    금당산 입구 원광대 한방병원 등산로의 개나리꽃....군데군데 쓰레기가 널려있다..

     

     

    토끼방사구역 표시가 민망하네요...

     

     

     

    소나무의 뿌리가 드러난 등산로입구....처절한 나무의 모습입니다..

     

    복원을 해야 되겠지요...

     

     

     

    등산객들의 양심이 버려진 곳...

     

    하산길에 등산객들이 버린 각종 쓰레기들..

     

    세상에 이런일이 ....안타갑습니다...

     

    활짝핀 진달래가 나그네를 반긴다..

     

     

    금당산 등산로 길은 둘이 걷기엔 너무 좁은 길이다. 하지만 그것이 산길의 미덕이다. 저 만큼에 동행한 그가 있으려니, 외롭지않되 홀로 걷는 자유가 있다. 가파른 길을 후후 오르면 선물처럼 안기는 풍경을 만난다.

     미니어처로 만들어 놓은 양 한눈에 안겨드는 도시. 어디론가 달려가고 있는 기다란 자동차의 행렬을 본다.
    저 안에 한 젊은이가 있고, 한 중년의 가장이 있고 그들의 고뇌와 한숨과 절망도 있겠지만, 여기 이만큼 높다란 산마루에선 작은 산새 소리만 그저 투명하게 울린다.

     

    이번엔 진짜 암벽등반이다. 길이 끝나는가 싶은 그곳에서 다시 시작된 길은 그 산에 몸을 바짝 기울이지 않으면 다가갈 수 없는 길이다.
    하늘이 파랗다. 나무 꼭대기 사이로 보이는 그 하늘은 산을 오르는 사람의 등대다.
    고갯마루가 거기 있으려니, 이제 곧 만나게 될 달디 단 바람을 기대하며 이쯤 주저앉고 싶은 마음을 추스른다.

     

    이곳은 옥녀봉. 해발 232미터. 이만큼에서 바라보는 무등산의 어깨가 정겹고 저기 풍암저수지의 은빛이 눈부시다. 아름다운 숲이다.

     

     팔각정. ‘참으로 아름답고 품위 있으나 현란하지 않은 옥이여’ 라고 옥녀봉을 노래한 현판이 걸려 있다.
     마루가 정갈하다. 한켠에 놓여있는 목침을 베고 누워본다. ‘송뢰고허침( )’이란 시구가 있다.
    솔밭 사이를 지나가는 바람소리를 들으면서 높은 베개를 베고 빈 마음으로 있다는 뜻이다.
    아무런 물욕도 없이 은둔하는 선비의 높은 정신이 배어나는 시다. 마루에 누워서 보는 솔숲과 하늘이 고요하다.
    지금 이 순간이다.  잠시 정지화면으로 놓아두고 싶은 장면. 저 청량한 바람마저도 거기에 잠시 멈추게 하고 싶은 그런 시간.
    옥녀봉 가는 길은 그리 멀지 않다. 높지 않다.
    하지만 옥녀봉 팔각정에서 그 솔바람을 만나본 사람은 알게 된다. 그 산의 높이와 깊이를.

     

     

     

     

     

    산 중턱에 핀 생강나무 꽃....

     

     

     

    돌로 이루어진 등산로길...

     

     

    옥녀봉에 오르는 막바지....가파른 길이 계단으로 놓여져있다.

     

    옥녀봉 주변에 설치된 운동기구...

     

     

     

     

    옥녀봉앞에 간이 수퍼...각종..음식이 잇다고 간판이 눈에 뛴다...

     

     

     

    정상에서 바라본...광주시가지...

     

    등산후 정상의 바위에 걸터앉아 책을보고 있는 아름다운 중년....

     

    걸어온길....

     

     

     

    산불조심 광고를 하면서 비행하는 광주시 소방항공대...

     

     

    금당산에는 팔각정과 전통정자 . 다목적 쉼터 1개소, 의자 37개

  • 체육시설 : 철봉 등 5종 16점/ 안내판 : 17개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