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입안이 얼얼한 홍어의 맛...골다공증에 특효..
    맛집멋집 2006. 3. 31. 10:18

     
    다도해 류춘심 사장이 홍어의 참맛을 설명하고있다.
    다도해의 홍어 삼합
    낙지회 무침...
    무엇이 홍어에 좋은고.....홍탁...
    홍어찜...
     
    냉장고에서 한달동안 숙성한 동동주...
    톳나물
    어휴 맛잇는 석화젓..
    장에 고추와 메추리알 .마늘..송이버섯..까지//
    오이

    토란대...

     

     
    맛잇는 계란찜...

    꽃게장
    홍합
     
     
    여자화장실에 왠 오이가 ../???????..


    입안을 똑 쏘는 홍어의 진미...
     
    여수 다도해 ....

     

     

    봄 꽃의 아름다운 자태와 향기. 그리고 맛 까지 한꺼번에 느낄수 없을까. 눈과 코, 입으로 먹으면서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톡 쏘는 홍어.
    봄철 황사와 스트레스, 숙취제거등 향긋한 봄 내음도 느끼고  건강도 챙길 수 있는 홍어요리로 봄나들이를 떠나볼까요.
     홍어의 불모지 여수에서 홍어 전문점으로 자리메김하고 있는 다도해(多島海)식당.
    식당 내부가 깔끔하면서 도자기와 그림들이 조화롭게 걸려져져 있다. 먼저 식탁위에 내온 것은 홍어 삼합. 삭힌 홍어와 묵은김치, 돼지고기가 참으로 잘 어울렸다.
    큼지막하게 썬 홍어에 윤기가 흐른다. 붉은색 기운을 가운데로 좌우로 다른 색감이 드러난다. 씹으면 씹을수록 삭힌 맛이 난다. 톡 쏘는 매움이 코로 싸악 번진다. 이때 번지는 매움을 감싸주는 게 있다. 흔히 동동주(탁주)와 함께한다. 홍어를 씹다 입안에 둔채 한 잔을 들이켜 머금으면 동동주가 알알한 홍어를 감싼다. 매운 맛이 사라지고 여운이 감돈다. 아∼ 이것이 `절묘한 홍탁'의 맛이다. 이 집에서는 동동주를 4℃에서 냉장고에 한달동안 숙성을 하기 때문에 맛이 더욱더 다르다.
     삼합이 만들어 내는 충돌의 우주, 입안을 가득 채우는 포만감과 입안 구석구석을 찌르고 쏘고 보듬는 자극은 말로 설명하기 힘들고, 몸 구석구석으로 퍼져 나가는 냄새는 형언할 수가 없을 지경이다.
     삼합으로 준비된 묵은김치와 새우젓, 빨간 국산 고춧가루가 어울려 홍어삼합이 더욱더 깊은 맛을 낸다. 함께 오른 돼지고기는 부드럽다. 최상품의 원재료에다 삶는 과정에 정성과 기술이 들어갔다. 더할나위 없이 부드럽다. 삼합은 역시 혀에 먼저 닿도록 밑에 홍어를 깔고 차례로 묵은 김치와 삶은 돼지고기를 얹어 먹으면 딱이다.
     다음은 홍어찜. 은근히 숙성시킨 홍어가 재료다. 찜에 사용하는 소스는 된장으로 3개월이상 숙성을 시켜 만든다. 홍어찜이야 말로 숙성도를 극대화 시킨 요리이다. 널찍한 그릇에 담아낸 찜은 하나의 예술이다. 사큼한 내음이 코를 유혹한다. 이내 흐물거리는 찜에 젓가락을 댔다. 부드러운 살결과 회색빛깔, 입 안으로 가져갔다. 기다렸다는 듯 코로 확 번지는 `홍어'. 방심은 금물. 뒤질세라 `흐음' 하고 코로 삭은 기운을 내보냈다. 부드럽지만 강했다. 만만찮은 홍어의 진수를 보여줬다. 홍어회처럼 씹는 맛은 없지만 그 맛이 강하여 눈물이 핑 돌정도다. 숨 쉴 때 마다 목구멍에서 느끼는 자극과 함께 맛의 특유함이 콧바람에 베어나온다. 독특한 홍어향이 강하게 베어있는 홍어찜을 먹을 수 있는 사람이라면 그 사람은 확실한 미식가이다. 국내산은 질기면서도 부드럽지만 외국산(칠레산)은 씹으면 고기의 질이 부서지는 느낌이 든다. 
     다음은 숙취해소와 한 끼 점심식사로 유용한 홍어애탕도 권할만하다. 속풀이에도 효과가 있다. 홍어애탕에 공기밥을 넣고 먹으면 더욱더 담백한 맛이난다. 밥에 국물을 여러차례 떠 비볐다. 뜨거움을 덜했고 맛은 더했다.
     30여년 동안 여수에서 맛을 지키면서 식당을 운영 하고있는 류춘심 사장(58).  류 사장은 “젊은 시절에 목포에서 맛있는 홍어 요리하는 것을 배웠다”면서 “일이 많으면 행복하고 음식 만드는 일이 너무나 재미가 있어 즐거운 마음으로 맛을 만들어낸다”고 미소띤 얼굴로 말한다. 그 아름다움에서 우려난 맛은 또한 감칠맛난다. 또한 손님들이 음식이 맛있다고 하면 엔돌핀이 팍팍돌아 힘이 생긴다고 한다. 
     또한 이 다도해 식당은 천연 조미료만 사용하기 때문에 모든 음식 맛이 깔끔하고 입에 쩍 달라 붙은다. 거기에 뒤질세라 류 사장의 걸쭉하게 늘어놓은 입담이 홍어의 진한 맛을 더욱더 배가 시킨다. 모든 홍어요리등 각종 음식은 류 사장이 직접 주방에서 만든다.
     홍어는 고단백질 알칼리성 영양식품의 보고이다. 관절염, 류마티스, 기관지에 효과가 좋으며 특히 감기에 특효가 있다고 하며 홍어탕(내장탕)은 장의 노폐물을 제거해주므로 장이 깨끗해지고 위염을 억제하고 술독(숙취해소)을 해독하며 끈적끈적한 점액은 스테미너 식품으로 효능이 좋다고 알려졌다.
    삭힌 홍어는(숙성된 홍어) 강알칼리성 식품으로서 산성체질을 알칼리성 체질로 바꿔주어 골다공증예방 산후조리에도 좋은 식품으로 알려지고 병후회복과 기미, 주근깨, 검버섯은 물론 피부미용에도 좋은 식품으로 전해 지고있다.
     이어 나온 것은 낙지회무침. 붉은 색감이 진하다. 매콤함이 묻어났다. 또 한가지 권할만음식은 청국장이다. 구수한 청국장 냄세가 맛을 가미해준다.  자∼나른한 봄철, 홍어삼합에 홍어찜의 매운 입을 홍어탕과 청국장으로 입안을 다스리고 영취산 진달래의 그윽한 향기에 흠뻑 젖어보자.
    홍어삼합(4인기준)-4만원. 홍어찜-5만원. 묵은지 삼겹살찜-4만원. 홍어애탕-1만원.

     

    문의= 061-683-4477.   010-3611-0519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