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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암 월출산 아찔한 구름다리 비경
    그곳에 가고싶다. 주말여행 2006. 5. 18. 14:20
     
     
    새롭게 펼쳐진 월출산 구름다리...

     
    아찔하게 걸려있는 구름다리...

     


     

    황명규 월출산 국립공원소장을 비롯한  직원들이 구름다리앞에서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기암괴석과 잘 어울려있는 구름다리...

     

     

     
     
    바위틈에서 나온 새생명....
     

     
     

    활짝핀 철쭉꽃과 기암괴석 


     
     

     

     


     

    호남의 소금강.....월출산.

     

    신선이 빛었나.....기암괴석 비경

     

    120미터의 국내 최장 구름다리 새로운 명소...

     

    아찔한 순간..탐방객들 환호...

     

     

    온 산이 푸르른 신록으로 짙게 물들어가는 전형적인 여름이 시작되었다. 이른아침 아카시아 향의 시원한 바람이 코끝을 자극한다. 보리밭의 푸른 들녘과 운무, 그리고 바람에 나부끼는 피스톤향을 품어대는 신록으로 우거진 나무가 어울려 흔들리는 모습, 초여름 아침의 아름다운 풍경이다.
     영암입구에 들어서자 월출산의 형태가 어슴프레하게 보이고 그 밑으로 실구름 같은 안개가 깔려 있었다. 더욱더 가까이 다가서자 대형 수석전시장이라고 부를 많큼 월출산의 우람한 자태가 마치 들판에 초대형 병풍이라도 펼쳐놓듯이 신비스럽게 모습이 드러났다.
     호남의 `소금강'이라 불리는 영암 월출산에 새로 건설된 국내 최고의 구름다리가 최근에 개통됐다. 기존 구름다리를 철거한 월출산 매봉과 사자봉(해발 510m)간 54m 길이의 구름다리를 건설, 개통식과 함께 탐방로를 개방했다.
     탐방로가 개방되자 광주와 목포, 영암 등 전국에서 온 등산객들은 새로 건설된 구름다리에서 사진을 찍는등 월출산과 서남해의 비경에 푹 빠졌다.
     5억원이 투입돼 현수교로 건설된 이 구름다리는 너비 1m로 기존 다리보다 0.4m 넓어져 양방향 통행이 가능하고 첨단소재 사용으로 흔들거림도 대폭 줄어 안정성이 있게 만들어 놓았다. 120m 높이에 길이 54m인 이 구름다리는 국내 최고, 최장의 다리로 호남의 명물로 떠오르고 있으며 구름다리에서 보는 환상적인 경관은 아찔할 정도다. 지난 1978년에 건설됐던 옛 구름다리는 주탑 부분이 부식되고 기울어지는등 안전에 문제가 많아 철거됐다.
     “달이 뜬다 달이 뜬다 월출산 천황봉에 보름달이 뜬다.” 영암 아리랑 노랫말이 말해주듯이 월출산은 산 봉우리와 달 뜨는 광경이 잘 어울리는 산이다. 구름을 걸친 채 갑자기 우뚝 솟아 눈앞에 다가서는 천황봉의 신령스러운 모습, 그 위로 떠오른 보름달의 자태는 달맞이 산행의 명산으로 널리 알려진 `호남의 소금강 월출산'으로 떠나보자.

     

     백두대간에서 뻗어 나온 호남정맥이 남해로 빠져 나가기 전 크게 용틀임을 하고 멈춰선 곳 `호남의 금강'으로 불리는 월출산(809m).
     `월(月)'자로 시작되는 산치고 험하지 않는 곳이 없지만 월출산 또한 산세가 험해 산악인들에게 `암벽의 메카'로 사랑받고 있다.
    월출산은 양자암, 힌덕바위, 희서리바위, 공알바위, 쌀바위 등 저마다 전설과 사연을 지닌 바위가 무수히 많아 이곳 주민들에게 신앙의 대상으로 받들여지고 있다. 지금의 영암(靈岩)읍도 동국여지승람에 쓰여진 `운무봉과 도갑 및 용암 아래에 있던 3개의 신령스런 바위'와 관련된 전설 때문에 이름이 붙여진 곳이다.
     월출산의 한 구비를 돌아넘으면 `영암아리랑'의 노랫가락이 어디선가 들려올 것만 같다.
    정상인 천황봉을 비롯, 구정봉, 향로봉, 장군봉, 매봉, 시루봉, 주지봉, 죽순봉 등 기기묘묘한 암봉으로 거대한 수석 전시장 같다. 정상에 오르면 동시에 300여명이 앉을 수 있는 평평한 암반이 있다.
     지리산, 무등산, 조계산 등 남도의 산들이 대부분 완만한 흙산인데 비해 월출산은 숲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의 바위산에다 깎아지른 산세가 차라리 설악산과 비슷하다..
    뾰족뾰족 성곽모양 바위능선, 원추형 또는 돔형으로 된 갖가지 바위나 바위표면이 설악산보다도 더 기이해 호남의 소금강이라 한다.
     바람폭포 옆의 시루봉과 매봉을 연결하는 구름다리는 지상 120미터 높이에 건설된 길이 54m, 폭 1m의 한국에서 가장 긴 구름다리로 월출산의 명물이다. 이 구름다리가 기존의 구름다리가 철거되고 새롭게 만들어 완공을 했다. 이로인해 또 하나의 새로운 명물이 되었다.
    지상에서 120미터의 아찔한 국내 최고의 월출산 구름다리가 드디어 새로운 모습 드러내 등산객들의 품에 돌아왔다.
    이 새로운 구름 다리건설에 소요된 자재는 최첨단의 PC강연선을 코팅하여 주 케이블은 260톤에도 견딜 수 있는 인장력을 지녔고, 바닥자재는 일반철판등 소재에 비하여 반영구적으로 부식을 방지하고 5배 이상의 물성을 지닌 유리섬유복합소재를 사용. 이 외에도 주케이블을 비롯한 바닥 및 난간케이블의 연결 정착부를 개선함으로서 미관과 안전성을 대폭 개선했다. 모든 자재와 공법을 최첨단 자재와 시공기술을 도입하여 시공함으로서 동시에 200명의 통과가 가능하도록 만들어놓아 등산객들이 안전하게 구름다리를 건널 수 있다.
     사자봉 왼쪽 산 중턱 계곡에서는 폭포수가 일곱차례나 떨어지는 칠치폭포의 장관을 볼 수 있는데 요즘은 물이 풍부해 볼 수가 있다.
     월출산은 서해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일몰이 장관이고, 봄에는 진달래와 철쭉꽃, 여름에는 시원한 폭포수와 천황봉에 항상 걸려있는 운해, 가을에는 단풍이 아름답다.월출산은 동백꽃과 기암괴석이 절묘하게 어우러져있다. 
     월출산의 운해는 평야의 들바람과 영산강 강바람이 맞부딪쳐 천황봉 정상에서 만들어내는 구름바다가 볼만하다.
     천황봉을 중심으로 남쪽으로는 단아한 모습의 무위사, 서쪽에는 통일신라 말 도선국사에 의해 창건됐다는 도갑사가, 구정봉 아래 암벽에 조각한 높이 8.5m의 마애여래좌상(국보 144호) 등 많은 문화재가 있다.
     무위사 극락보전은 국보13호, 도갑사 해탈문은 국보 50호다. 또한 도갑사 서쪽 성기동에는 백제의 학자로 일본에 논어와 천자문을 전해 아스카문화의 원조가 된 왕인 박사의 유적지가 국민관광단지로 조성돼 있다.
    월출산 산행기점은 천황사, 도갑사, 경포대, 무위사 등 모두 4곳이다.
    대표적인 등산코스는 천황사를 기점으로 하여 천황사-천황봉-미왕재-도갑사 코스이다. 영암아리랑 노래비를 지나 바람폭포와 제일 높은 봉우리인 천황봉을 거쳐 구정봉(마애여래좌상), 향로봉, 미왕재를 지나 도갑사 쪽으로 내려오면 된다. 이 코스는 약 8.5㎞의 거리로 6시간쯤 걸린다.
     월출산의 또하나 매력은 운해. 평야의 들바람과 영산강 강바람이 맞부딪쳐 천황봉 정상에서 만들어내는 구름바다는 우리를 허튼 망상에서 헤어나 짧은 `깨달음의 세계'로 이끈다. 월출산의 또하나의 볼거리는 조각공원이다. 월출산 천황사지구에 국내유명 작가 20여명의 작품으로 꾸며져 있다.
     월출산의 비경인 사자봉, 매봉, 장군봉의 우람한 바위봉우리를 배경으로 조성된 조각공원은 월출산의 산책로를 따라 자리잡고 있으며 월출산과 영암의 정서를 담은 조각품이 자연과 함께 조화를 이루고 있다. 월출산은 산악이라기 보다는 바위로 빚어진 거대한 예술품이며 기암괴석의 전시장이라고 부르는 월출산에 조각공원이 조성되어 자연과 인간이 빚어낸 예술품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새로운 명소이다.
     월출산 국립공원 황명규 소장은 “호남의 소금강이라 불리우는 월출산 국립공원의 명물인 구름다리가 드디어 그 새로운 모습을 드러냈다.”면서 “탐방객들에게 설레임을 주고, 월출산 국립공원 특유의 경관과 함께 월출산을 찾는 등반객들에게  잊지 못할 산행의 추억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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